- 벽을 보고 누워 바지와 팬티를 허벅지 까지 내려주세요
무릎을 구부리고 엉덩이를 뒤로 빼주세요
아..익숙한 이 자세..
그리고 익숙한 이 느낌..
첨부터 너무 완벽하게 자셀 잡았나?
의심하지 않을까?
이렇게요? 하고 어리숙하게 보였어야 했는데..
후회가 밀려온다.
그땐 그랬지
그 형은 이 자세를 참 좋아했었어
정사의 마지막은 꼭 이 자세로 끝냈었는데
잘 살고 있겠지?
지금 내가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정신차리자..여긴 병원이라구..
의사가 엉덩이에 젤을 바른다.
젤 맞나? 무슨 의약품 이겠지?
의사 양반 어서 바지를 벗고 넣어줘
비록 너무 젊어 식은 안되지만
오늘은 기꺼이 받아 주리다
너무 굶었어.
이런
하마터면 이 말이 나올뻔 했지 뭐야
이야기 듣기론
이제 뭔가를 똥꼬에 집어 넣어 전립선 감사를 한다는데
들어올때 아픈척 해야하나?
가만 있으면 의심할거 아냐
기계가 들어오면 꽉꽉 조여줄까?
그래야 잘 찍힐 것 아닌가?
젤(?)을 바른 후 의사의 손가락이 들어와 몇번 휘 젓는다.
좀 더..조금만 더 깊숙히..더..더..
뭔가 들어오나 싶더니 쑥 나가 버린다.
세상에서 제일 치사하고 열받는게
줬다 뺐는 거라는데
이건 뭐 줬다 뺀긴 기분 이랄까
그래 다음 동작을 위한 예비 동작이니까 이해 하겠어
이제 곧 뭔가가 들어오겠지
꽉 물고 안놔줘야지
이번엔 절대 뺏기지 않을거야
뒤에서 뭔가 부스럭 소리가 들리더니
드뎌 뭔가가 닿는 느낌이다.
자연스레 엉덩이에 힘을 빼는 넌 뭐니
꼭 이리 티를 내야 겠니?
습관이란 참 무서운거야
난 준비 됐으니까 그냥 팍팍 쑤셔줘
참을수 있어. 참을 테니까 사정없이 쑤시라고..
하마터면 윽..소리를 지를뻔 했다
습관적으로..
그래 잘 참았어..쪽팔릴순 없잖아?
잉??
뭔가 닿은 느낌은 있는데 움직임이 없다.
그리고 1분도 채 안되
휴지로 내 엉덩이를 닦는 의사
- 바지입고 나오세요
엉덩이를 찰싹 치며 의사가 나간다.
잉? 뭐야
엉덩이가 이쁘단 뜻인가?
따로 연락하란 뜻??
그나저나 벌써 끝난거야?
에라이..토끼랑 박을 타도 이것보단 오래 하겠다.
그래도
그 와중에 반쯤 선 물건은 뭐라니
쪽팔리게..
병원을 나와 친한 동생에게 이 얘기를 했더니 하는 말
- 깊숙히 넣은건데
형께 너무 벌어져서 못 느낀거지 ㅎㅎ
그런건가?
암튼 첫 전립선 검사는 허무하게 끝이났다.
담엔 식 되는 의사 있는곳으로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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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언니는 대장내시경을 일부러 수면으로 안한다는...
대장내시경하면 너무 좋다하던데...ㅎㅎㅎ
@마 루 프로포플 맞고 짤막하지만 수면으로 들어가는 그 몽롱한 기분땜시 연예인들이 프로포플 중독 되는가 봅니다. 저도 그순간이 좋아 늘 수면 내시경 합니다.
난 처음으로 처녀의 성을 잃어 버린 것이 보건소였는데...
보건증 받으려 갔다가...
면봉주고 안에 찔러 가지고 오라해서 혼자 ㅇ ㅐ ㄴ ㅓㄹ을..
두번째는 매년 행사처럼 받는 건강검진 대장 내시경..
그리고...전립선 검사..
내가 그렇게 강조하던 싱싱한 햇과일,처럼 싱싱한 햇ㅂ ㅗ지도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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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안에 립선을 건들면 겉물이나 좋은물이 나오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반중에 뒤로 받는 사람이 받는 과정에서 사정을 하면 이겅 완전 극치에 달했기에 ..
이런 분들은 그렇게 사정 안하면 기분이 안나서 자꾸 다른 사람을 찾고 사정 못해주는 사람은 쎅 잘 못한다고 생각을..
@님의침묵 다음엔 그냥 후벼 파 달라고..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