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296호 영적 전쟁의 실탄은 성령충만뿐이다 (막1:21~39)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요일3:8).
예수님은 마귀의 일을 진멸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3년 동안 마귀를 쫓으신 것이 아니라 귀신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사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은 ‘마귀야, 가라~!’ 하지 않으시고, ‘귀신아, 가라~!’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마귀와 귀신의 관계를 알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마귀는 귀신들의 왕입니다. 그 마귀의 졸개요, 군사가 바로 귀신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귀신을 내쫓으신 것은 군사를 쫓아내면 왕도 힘을 못 쓰기 때문입니다. 병사 없는 군주를 생각해보세요. 그거 별 볼 일 없는 겁니다. 항공모함도 물 없이는 꼼짝도 못하거든요. 그래서 주님은 우리에게 귀신을 내쫓으라고 난리를 치신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할 때 푸틴하고 젤렌스키가 직접 나가 싸웁디까? 아니지요, 그 아래 있는 군사들이 전쟁터로 나가 싸우고, 건물을 파괴하는 것입니다. 마귀는 그의 군사인 귀신을 우리 삶에 투입하여 우리를 가난하게 하고, 병들게 하고, 힘들게 하고, 망하게 하고, 두렵게 하고, 불행하게 합니다. 그러니 귀신을 내어쫓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마12:2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보세요. 여기에 귀신을 내어쫓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내쫓는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무엇인데요? 성령은 예수 이름으로 오신 하나님의 영을 말합니다(요14:26). 그런데 성부, 성자, 성령은 삼위일체이시니 곧 성령은 하나님이시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령을 받은 것은 곧 내 안에 하나님이 영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랍고 어마어마한 일입니까? 그러니 귀신인들 하나님 앞에 떠나지 않고 배기겠습니까?
마가복음 1장에 예수님이 요한에게서 물세례를 받으시고 올라오시니 성령이 비둘기처럼 임했습니다. 그 후에야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셨는데, 같은 장 23절에 보면 예수님이 가버나움의 한 회당에서 복음을 가르치실 때 회당 안에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이 예수를 알아보고 소리를 마구 질렀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이 그 귀신을 꾸짖으며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막1:25)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소리를 지르며 나갔습니다. 이를 본 사람들이 ‘더러운 귀신을 명한즉 순종하도다’ 하며 놀라고, 이를 ‘권세 있는 새 교훈’이라 했습니다. 예수님도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내어쫓으신 것입니다.
놀라운 것은 그 성령을 우리도 받았다는 것입니다. 어떻게요? 성령은 그간 예수를 믿지 않은 것을 회개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우리의 구원자가 되심을 입으로 시인하면 임합니다(행2:38). 예수님이 물세례를 받고 올라오실 때 성령이 임했던 것처럼,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고 회개하면 성령이 임하는데, 그러면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귀신아, 가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말이 아니라 성경이 그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행1:8). 그 권능은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막16:17~18)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하십니까? 예수님이 받은 성령이나 우리가 받은 성령이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만 원짜리 지폐를 아이가 내건, 어른이 내건 그 가치가 동일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성령이 임하자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과 집사들이 나가 예수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킨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곧 성령은 귀신을 내쫓기 위한 영적 무기인 거죠. 총에 실탄이 충분히 장전되어 있어야 나를 해치는 존재가 나타나면 바로 쏠 수 있지요. 단체로 나타나도 다 쫓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총알은 소비용품입니다. 쓰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꼭 다시 채워놔야 합니다. 아니면 급하게 방아쇠를 당겨도 실탄이 안 나가요. 그러면 적군의 포로가 되거나 죽거나입니다.
어떻게 채우냐고요? 예수님의 행적을 따라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동트기 전에 일찍 일어나셔서 새벽기도를 하셨습니다(막1:35). 또한 기적과 이적을 행하신 후에도 한적한 곳에 이르러 저녁에 기도하셨고(눅5:16), 산에 오르사 기도하셨습니다(마14:23). 눈치채셨습니까? 기도해야 성령충만, 영적 실탄 충족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막9:29). 최신형 핸드폰이라고 한번 충전하면 평생 씁디까? 아닙니다. 아무리 고가의 핸드폰도 배터리가 닳고, 충전해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초고가 자동차라고 한 번 기름 넣으면 평생 달린답디까? 아니요, 그것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줘야 움직입니다. 맞습니다. 성경에 “성령을 소멸치 말라” (살전5:19) 하신 것은 성령이 소멸될 수 있으니 늘 충전하라는 말씀입니다. 어떻게요? 예수님처럼 기도해서요.
제가 이번에 코스타리카 집회에 가서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기도만 했습니다. 기도하면 성령충만, 실탄 만땅이니 앉은뱅이가 와도, 벙어리가 와도, 귀신이 들려 난리를 치는 자가 와도 빵~ 하고 쏘면 되니까요. 영상으로 보셨지요? 찬양 중에도 귀신이 드러나고, 설교 중에도 귀신이 드러나 쫓아내는 것을요. 실탄이 충분하니까 그렇게 할 수 있는 겁니다. 제가 집회 전에 7시간씩 기도하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다음날 집회를 위해 다시 7시간 기도하는 것도 소비된 만큼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제가 집회 전에 ‘오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으면 나는 가짜 목사요.’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실탄을 충분히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쏘면 나갈 거니까요.
여러분,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첫 대면에서 ‘성령을 받으라’(요20:22)’고 하심도, 승천하시면서 성령을 받기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고 당부하심도 무기를 받고 전쟁터에 나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대로 120문도가 마가의 다락방에서 안식일을 두 번이나 어겨가며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여 그들이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고, 그들은 세상으로 나가 예수의 증인이 되어 귀신들을 쫓아내며 병을 고쳤습니다(행2). 요즘 노량진교육관에서 밤마다 기도하는 것은 실탄을 채우기 위한 겁니다. 와서 기도하여 실탄을 꽉 채우고 그걸로 사업을 망하게 하는 귀신을 빵~ 쏘세요. 총알이 나가 귀신을 쫓을 겁니다. 가난하게 하는 귀신도 빵~ 쏘세요. 불안하게 하는 귀신, 병들게 하는 귀신도 빵빵~~, 총알 앞에 다 쫓겨나갑니다. 할렐루야!
여러분,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셨다는 것은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 거하시는 겁니다(요14:20). 하나님이 내 안에 계시는 겁니다. 또한 성령이 오시면 권능을 받게 되고, 그 권세와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치고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베드로의 그림자만 밟아도 병이 낫고, 바울의 앞치마만 가져가도 귀신이 떠난 것은 그들이 한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일하신 것입니다. 귀신들이 저를 보고 막 소리를 지르며 떠나가는 것은 제 안에 계시는 성령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기도의 회복이 성령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4:7) 하신 것입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종전의 기미가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도 휴전상태입니다. 그러나 귀신들과의 전쟁은 휴전도, 종전도 없습니다. 그러니 사는 동안 쭉~ 실탄을 채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총알 없는 빈총을 들고 있지는 않은지, 돈 없는 빈 지갑을 들고 있는 건 아닌지 지금 나를 살피고, 다시 기도의 줄을 꽉 잡으십시오.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엡5:17~18). 할렐루야!
성령충만이 영적 무제한 실탄이다
무기가 좋으면 전쟁에 승리한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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