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백일기도 22회 3번 문제를 풀다가
1- '시동이 꺼져서 동생에게 차를 밀렸다'
2- '어머니는 아들에게 헝클어진 실을 감겼다'
이 두 부분이 사동사의 예시로 나왔고
1은 틀리고 2는 맞다고 했습니다!
근데 1은 밀다의 사동은 밀리다가 아니고
'밀리게 하다'임으로 틀린 거고
2는 감다의 사동이
감기다가 돼서 맞다고 한 거 잖아용
1처럼 사동접미사가 붙으면
안되는 경우가 또 있나요?
문법알고리즘에서 피동사가 능동사가 안되는 경우랑
피동 사동 형태가 똑같은 형태랑
이중 사동 형태까지 있는 데
안되는 경우는 처음봐서 문의드립니다
이를 구별하는 능력이 언어적 감이면,,
다시 이런 문제가 나올 시 틀려야 하는 건가요ㅠ
1과2 차이를 모르겠어서,,
사실 저는 차라리 2번이 틀린 줄 알았거든요,,
답변: '밀리다'는 사동사가 아니라
피동사로만 활용되는 형태입니다.
이런 단어의 대표적 예시는 제시해 드릴 수 있으나
무엇이 출제될지는 모르니 모국어 화자의 어휘력으로
잘못된 표현임을 아셔야 하는 게 본질이긴 합니다.
* 사동접사가 붙을 수 없는 말
· 수여동사 ‘주다, 받다, 드리다, 바치다’ 등
· 수혜동사 ‘얻다, 받다, 잃다, 돕다’ 등
· 대칭동사 ‘만나다, 닮다, 싸우다’ 등
· 경험동사 ‘배우다, 느끼다, 바라다’등
· 어간이 모음‘ㅣ’로 끝나는 동사 ‘이기다, 던지다, 지키다, 때리다’ 등
· ‘하다’가 붙는 동사‘노래하다, 도착하다, 출발하다’등
· 그 외 ‘가다’, ‘만나다’
첫댓글 화제의모고 보다 분명히 정답이다 하고 풀었는데 틀렸어요. 접사형 사동이 안 되는 게 있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