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31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정교한 솜씨로'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6 : 08 – 12입니다.
“성막 작업을 하는 자들 가운데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자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휘장 열 개를 만들되 정교한 솜씨로 그룹들을 수놓아 그것들을 만드니라. 한 휘장의 길이는 이십팔 큐빗이요, 한 휘장의 너비는 사 큐빗이며 휘장들이 모두 한 규격이더라. 그가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고 또 다른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며 그 연결한 것의 가장자리로부터 한 휘장 끝에 청색 고리들을 만들고 두 번째 연 결한 것의 다른 휘장 맨 끝에도 마찬가지로 만들어 한 휘장에 고리 오십 개를 만들고 두 번째 연결한 것의 휘장 끝에도 고리 오십 개를 만들고 그 고리들이 한 휘장과 다른 휘장을 연결시키니라.
(Then all the gifted artisans among them who worked on the tabernacle made ten curtains woven of fine linen, and of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with artistic designs of cherubim they made them. The length of each curtain was twenty-eight cubits, and the width of each curtain four cubits; the curtains were all the same size. And he coupled five curtains to one another, and the other five curtains he coupled to one another. He made loops of blue yarn on the edge of the curtain on the selvedge of one set ; likewise he did on the outer edge of the other curtain of the second set. Fifty loops he made on one curtain, and fifty loops he made on the edge of the curtain on the end of the second set; the loops held one curtain to another.)”
임마누엘!!
우리는 지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성막 건축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모세는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택하여 총 책임자로 세웠습니다. 브살렐은 주로 금속 기물을 제작하는 일을 맡았고, 오홀리압은 주로 직물 기물을 제작하는 일을 맡아 사역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금속 기물이든 직물 기물이든지 이들이 만들어 내는 작품들은 아주 정교한 제품이었습니다.
우리는 여기 ‘정교한’이란 말씀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히브리어 'machashaba(마하샤바)'. ‘사고( thought)’, ‘고안(device)’ 등의 의미입니다. 이 단어의 기본적인 개념은 사고 활동에 있어서의 정신의 일이다. 이 단어는 '이해력' 보다는 새로운 사상의 창조 곧 발명을 언급합니다.
이 어근은 '계획하다, 고안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사람과 하나님 모두에 관련하여 사용되며, 이것은 단순 능동형(칼형)과 강조 능동형(피엘형)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 백성은 형제에 대하여 악을 '도모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습니다(슥 7:10). 단 한 구절, 창 50:20에서는 하나님과 사람 모두 언급되어 있으며, 여기서 요셉은 이 단어를 두 번 사용하고 있습니다 : 즉 그의 형제들이 일찍이 그를 대할 때 악을 '의도하였지만'('계획하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을 위하여 '의도하셨습니다'('계획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판단을 내리다(make a judgment)’라는 의미로 가장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사람과 하나님을 언급하여 사용되며 단순 능동형(칼형)과 강조 능동형(히필형)으로 나타납니다. 잘 알려진 구절, 사 53:4에서 이 의미를 전달합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판단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께 매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는) 나를 대적으로 여기사(판단하사)..."라고 욥이 외치는 욥 33:10에서 하나님께서 주어로 나옵니다. 단순 수동형(니팔형)은 단순히 단순 능동형(칼형)의 수동태입니다.
보다 드물게 단순히 '마음으로 생각하다 ', '숙고하다' meditate(칼형과 피엘형)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말라기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들에 대하여 칭송합니다. "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다윗이, 하나님께서 그를 '생각하심'에 대하여 인간의 정체를 고려해 볼 때 놀라움을 나타내는 곳에서(시 144: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알아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관대 저를 생각하시나이까") 강조 능동형(피엘형)이 사용되었습니다(의미상 어떤 뚜렷한 구별은 없음).
네번째로'~의 탓으로 돌리다, 전가하다, 간주하다, 여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판단하다'의 특수한 의미입니다. 이 의미로는 칼형으로 3회, 니팔형으로 3회 나오며, 후자는 단순히 수동형입니다. 이것도 하나님과 인간 모두에 대하여 언급합니다. 시므이는 다윗을 저주한 후에, 죄를 자신에게 돌리지 말아달라고 다윗에게 간청합니다: "왕께 고하되 내 주여 원컨대 내게 죄 주지 마옵소서 내 주 왕께서 예루살렘에서 나오시던 날에 종의 패역한 일을 기억하지 마옵시며 마음에 두지 마옵소서"(삼하 19:19). 보다 더 의미심장하게, 하나님께서 '(죄 따위를) 돌린다'고 언급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으며 하나님은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다'('돌리셨다' imputed)(창 15:6, 롬 4:3). 다윗은 여호와께서 그에게 죄를 '돌리지' 않은 자는 복이 있다고 말합니다(시 32:2 "여호와께 정죄를 당치 않은 자는 복이 있도다", 롬 4:8).
다섯번째, '발명하다', '창안하다(to invent)’이며, 단순 능동형(칼형)으로만 사용됩니다. 이것은 장막의 우두머리 건축자로 하나님에 의해 선택 받은 브살렐과 관련하여 사용되는데, 금과 은과 놋을 이용하여 정교(공교)한 것들을 '고안해 내는' devising('발명하는' inventing) 그의 일의 일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출 31:4, 출 35:25, 출 35:35). 유다 왕 웃시야는 영리한 사람으로 하여금 전쟁 기계를 '발명케 하여' 예루살렘에 배치해 두었습니다(대하 26:15).
마지막으로 '계산하다'라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피엘형으로만). 이 단어는, 노령의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시대에 성전 수리를 행하였을 때, 일하는 자들이 정직했기 때문에 제사장들이 돈(은)을 사업계획과 연관시켜 일하는 자들과 함께 '계산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는 데에 사용되었습니다.
이 단어는 모세 율법에서 다가오는 희년에 비추어 소유지와 산물의 변동 가격을 계산하는데 필요한 '계산(accounting)’에 관하여 몇 회 사용되었습니다(레25:27, 레 25:50, 레 25:52, 레 27:18, 레 27:23).
단 한번 나오는 강조 재귀형(힛트파엘)의 용례는 단순히 두 번째 지적한 '판단하다'라는 의미의 재귀적인 용법입니다(민 23:9).
이렇게 정교한 솜씨로 만드는 것들은 모두가 최고품입니다. 가장 값지고 훌륭한 고급품은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시는 일을 지금도 정교하게 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대의 메신저들의 메시지도 이렇게 정교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메시지이면 많은 심령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할 수 있는 메시지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