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정권심판론’이 대구시장 선거 패인”
김부겸 전 의원, “새정치연합 정신 차려야” 지적
시민일보 2014.06.20 17:55:17
6.4 지방선거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부겸 전 의원은 자신의 패인으로 야권에서 들고 나온 ‘정권 심판론’을
꼽았다.
김 전 의원 지난 19일 TBS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에서 정권 심판론 들고 나온 게 대구
시장 선거에서는 안 좋은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안 좋은 영향 정도가 아니다”라고 답변, 그것을 결정적 패인으로 규정했다.
그는
“우리 눈앞에서 그 어린 생명들이 쓰러져 가는 것을 본 마음은 다 똑같다”면서 “이게 출범 1년 조금 넘은 박근혜 정부에게만 물을 일이냐,
그동안 이런 나라꼴을 만들었던 것은 과거 집권했던 당신들도 마찬가지 아니냐( 함께 질타하는 게 대구시민들의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세를 낮추고 국민들한테 정말로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호소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갑자기 심판론을 들고 나오니까,
(대구시민들이) 뭘 그렇게 심판할 게 있고, 당신들은 뭐 그렇게 대단하냐고 채찍을 주시더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이런 것 같다. 그러니까 당신이 좋아서 찍으면 그 선거 결과가 야당이 마치 잘해서 된 것처럼 그렇게 승전보를 울릴 것이고, 그게 바로
출범한지 1년 조금 넘은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부담으로 가는 상황은 정말 피하고 싶다, 당신이 무소속이면 그런 부담 없이 한 번 당신을 통해서
대구 변화를 한 번 표현하고 싶다, 그런 이야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그 분들의 뜻은 충분히 알겠는데, 평생 해온 게
정치밖에 없는 정치를 하는 사람”이라며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무소속 출마는)취하기 어려운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선거 기간 중
‘박정희 컨벤션센터’ 건립을 공약한 것에 대해서는 “대구 지역은 산업화 시대에 자신들이 주역이었다는 자부심이 있고, 그 자부심의 한가운데 박정희
대통령이라는 중심인물이 있는데 그 자부심과 이 분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어떻게 내세울 그런 계기와 공간이 없다”며 “이 문제는 저의 정치적
소신으로 끝까지 가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방선거 이후의 새정치민주연합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다시 정신 좀 차려야
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벌써 국민들이 바라는 획기적인 변화와 자세를 추스르지 않고 바로 7.30 보궐 선거 쪽으로
다시 빨려가고 있다”며 “국민들한테 뭔가 뚜렷한 비전과 약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원문]
첫댓글 김부겸 이색끼 권모술수에 넘어가지 안기를 ~~~~~~~~~~~
국개 해산하라
김부겸 칼을 숨기고 있는 무서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