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3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한 휘장 끝에 청색 고리들을 만들고’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6 : 08 – 12입니다.
“성막 작업을 하는 자들 가운데 마음이 지혜로운 모든 자가 가늘게 꼰 베실과 청색, 자주색, 주홍색 실로 휘장 열 개를 만들되 정교한 솜씨로 그룹들을 수놓아 그것들을 만드니라. 한 휘장의 길이는 이십팔 큐빗이요, 한 휘장의 너비는 사 큐빗이며 휘장들이 모두 한 규격이더라. 그가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고 또 다른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며 그 연결한 것의 가장자리로부터 한 휘장 끝에 청색 고리들을 만들고 두 번째 연결한 것의 다른 휘장 맨 끝에도 마찬가지로 만들어 한 휘장에 고리 오십 개를 만들고 두 번째 연결한 것의 휘장 끝에도 고리 오십 개를 만들고 그 고리들이 한 휘장과 다른 휘장을 연결시키니라.
(Then all the gifted artisans among them who worked on the tabernacle made ten curtains woven of fine linen, and of blue, purple, and scarlet thread; with artistic designs of cherubim they made them. The length of each curtain was twenty-eight cubits, and the width of each curtain four cubits; the curtains were all the same size. And he coupled five curtains to one another, and the other five curtains he coupled to one another. He made loops of blue yarn on the edge of the curtain on the selvedge of one set ; likewise he did on the outer edge of the other curtain of the second set. Fifty loops he made on one curtain, and fifty loops he made on the edge of the curtain on the end of the second set; the loops held one curtain to another.)”
임마누엘!!
우리는 지금 하나님의 성막 휘장(curtains)에 관한 말씀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주제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 휘장이 설치되는 곳이 다름이 아닌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성소와 지성소는 철저하게 구별되어야만 성막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성소에는 물두멍과 제단있고, 또 촛대와 떡상이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제서를 드리는 곳이라면 지성소는 오직 대제사장만이 1년에 한번 것 대속제일에 어란양의 피를 뿌리며 자신의 죄와 온 백성의 죄를 대속하는 곳이 지성소입니다. 이 지성소에는 특별히 법궤가 놓여 있습니다. 법궤 안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은 돌비 2개 곧 십계명과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 광야에서 먹은 만나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가 이 법궤안에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성소에는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방인과 여인들은 출입이 금지되어 성전밖에 뜰에있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지성소의 출입은 오직 대제사장만 가능하였습니다. 그것도 대속죄일 온 백성들의 죄를 중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지성소와 성소를 철저히 구별하는 역할을 이 휘장이 감당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 휘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였습니다. 물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이 휘장을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지는 놀라운 일이 있어 구약과 신약, 이방인과 유대인들의 구주이심을 하나님이 입증하여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큰 음성으로 소리 지르신 후에 숨을 거두시니라. 이에, 보라, 성전의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둘로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들이 갈라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잠들었던 많은 성도들의 몸이 일어나 주께서 부활하신 후에 무덤에서 나와 거룩한 도성으로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마태 27:50-53)
그러나 휘장이 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까지는 연결 고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연결 고리가 없다면 휘장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지는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디사나, 언제나 하나님과의 관계나 사람의 관계에서도 ‘연결 고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관계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여기 ‘연결하다’는 히브리어 'chabar(하바르)'.‘결합되다(be joined)’, ‘연결되다(be coupled)’, ‘동맹하다(league)’, ‘쌓아 올리다(heap up)’, ‘~와 교제하다(have fellowship with)’, ‘계약하다(be compact)’ ‘마법사가 되다(be charmer)’.‘결합하다(to unite)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합니다.
,구약성경에서 하바르(chabar)의 주요한 의미는 두개 혹은 그 이상의 물건들을 '결합하다' 혹은 '합체하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묶다(to bind)”라는 용어의 어근적 개념이 또한 나타나고 있는데 특별히 '마력’, ‘매력(charm)’ 이라는 개념에서 그러합니다. 오직 신 18:11에서 이 용어는 '마법에 건다'는, 즉 '~에게 마법을 걸거나 혹은 마법으로 어떤 사람을 구속하다'라는 개념을 나타내기 위하여 동사적 형태로 나옵니다. 마법에 거는 행위는 우상 숭배의 행위이며, 기름 부음을 받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계시를 받는 것과 전혀 반대되는 것입니다(신 18:15).
“결합하다(to join)”라는 의미에서 동사 하바르(chabar)는 다음과 같은 4개의 특별한 언급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1) 대상물들을 서로 연결하는 것, 즉 성막 건축시에 한쪽을 완전하게 하기 위하여 휘장을 연결하는 것(출 26:3), 제사장의 성의의 여러 부분들을 서로 연결하는 어깨의 조각 부분들(출 28:7), 그리고 서로 접해 있는 생물들의 날개의 연결(겔 1:9)에 대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2) 사람들은 정치적, 군사적 활동 시에 서로 연합했습니다. 소돔 고모라의 연합한 5나라는 동쪽의 침략군을 대항할 군사상의 목적으로 연합하였으나(창 14:3) 저들의 연합군은 대개 패배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은 상업적 목적을 위하여 사악한 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정략적 동맹을 ㅣ맺었으나 하나님의 선지자는 이것을 비난하였습니다(대하 20:35-37). 다니엘은 왕들이 서로 동맹하여(make alliance) 연합하는데 그 동맹이 실패로 운명지워졌음을 보았습니다(단 11:6, 단 11:28).
3) 인간은 생의 경주에 참예하는 것과 같이 보편적인 방법에서 결합되어 있으며(전 9:4) 강하게 단합된 성읍으로 형성되어 있는 사람의 단체와 같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시 122:3).
4) 군사적, 정치적 모험으로 불신앙의 이스라엘과 그릇되게 동맹을 맺은 유다 사람들(대하 20:35)은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였습니다. 우상과 우상 숭배하는 자들과 연합하는 자들은 그 보다 더 이상으로 하나님을 불쾌하게 만들고 있습니다(시 94:20). 에브라임에 대한 하나님의 가슴 아픈 불만은 에브라임이 우상과 연합하기 때문이었습니다(호 4:17). 우상과 연합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연결의 완성은 ‘고리’입니다. 히브리어 '룰라아' ‘고리(loop)’ 구약성경에서 이 단어는 출애굽기에서 13회 나옵니다(출 26:4-5, 1-11, 출 36:11-12,17).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