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8월 08일 “오늘의 말씀 묵상 편지”
‘그가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고’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하나님의 말씀은 출 36 : 16 – 19입니다.
“그가 다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고 또 여섯 휘장을 서로 연결하며 연결한 것의 휘장 맨 끝단에 고리 오십 개를 만들고 두 번째 것을 연결하는 휘장 끝단에도 고리 오십 개를 만들며 놋으로 걸쇠 오십 개를 만들어 장막을 서로 연결하여 그것이 하나가 되게 하니라. 그가 붉게 물들인 숫양의 가죽으로 장막의 덮개를 만들고 오소리 가죽으로 그 위에 덮개를 만들었더라.
(He coupled five curtains by themselves and six curtains by themselves. And he made fifty loops on the edge of the curtain that is outermost in one set, and fifty loops he made on the edge of the curtain of the second set. He also made fifty bronze clasps to couple the tent together, that it might be one. Then he made a covering for the tent of ram skins dyed red, and a covering of badger skins above that.)”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시내 광야에서 성막을 세우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목적을 이루시고자 성막을 짓게 하셨습니다.
‘성막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1. 성막은 하나님께 제사와 예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이 율법에 따라 하나님께 각종 제사를 드리는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드리는 제사는 번제(레1장), 화목제(레3장), 속죄제(레 4장) 속건제(레 5장)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해마다 7월 10일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번 지성소에 들어가서 자신의 죄악과 온 백성들의 죄악의 속죄를 중보하는 기도와 함께 어린양의 피를 일곱 번뿌려 대속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성막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예배)를 통해 죄인의 죄를 씻음을 받고 하나님께 예물을 드림으로써 멀어졌던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다시 가까워지고 화목하여 교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는 곧 성막에서 하나님께 경배(예배)를 드리고 찬양을 드리는 곳으로 인간의 창조 목적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2 성막은 하나님께 찬양과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곳이었습니다.
성막 경영을 위해 이스라엘 12지파 중에 이 일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 레위 지파를 특별히 택하여 임무를 주셨습니다.
이 레위 지파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를 주관하고 시행하는 제사장들의 무리가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께 드릴 찬양을 전문적으로 감당하는 찬양하는 무리들 곧 성가대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성전 관리 전부를 레위지파에게 맡겼습니다. 이 레위지파에게는 특별한 땅의 기업을 주시지 않았으나 성전에서 주어지는 모든 것들은 레위지파의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죄를 범한 죄인은 하나님을 만날 수 없으며, 죄인이 거룩한 하나님께 나아가면 죽게 됩니다. 하나님은 완전하고 공의로우며 빛으로 충만하신 분으로 죄인과 불의와 죄를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인간은 죄를 용서받지 못하면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고, 사탄의 주관을 받으며, 결국 사후에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고 은혜로우시기에 죄인이 죄를 회개하면 불쌍히 여기시어 어린양의 피를 인하여 죄사함을 먼저 허악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대표적인 두 가지 속성은 은혜(사랑)와 진리(공의)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운 속성은 죄인을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지만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은 죄인의 죄들을 용납하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구원과 멸망이 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죄인은 자신의 죄를 흠(죄) 없는 어린 양에게 전가해 대신 벌을 받게 하고 양의 피로써 자신의 죄들을 씻게 됩니다.
신약시대에는 죄 없으신 예수님이 우리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리셨고, 그의 보혈로 죄들의 씻음을 받게 됩니다.
3. 성막은 이스라엘 민족이 중심으로 삼는 곳입니다.
성막은 길이가 100규빗(45.6m)이고 너비가 50규빗(22.8m)인 장방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12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으로 3개 지파씩 나누어 진을 치며 살았고, 성막에는 레위지파가 성소봉사를 전담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진을 칠 때 성막을 향했으므로 항상 성막(하나님)을 바로 보며 살았습니다.
민수기 2:1-2 “ 주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각 사람은 자기 조상들의 가문의 깃발 곁에 자기 군기 곁에 진을 치되 회중의 성막 둘레에 칠지니라.” 고 하셨고, 계속해서 동편에는 유다 진영의 군기에 속한 자들이 그들의 군대대로 진을 칠 것이라. 유다 자손의 대장은 아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잇사갈 지파, 스불론지파 ,서쪽에는 에브라임지파, 므낫세 지파, 베냐민 지파, 남쪽에는 르우벤지파, 시므온지파, 갓지파, 북쪽에는 단 지파, 납달리 지파, 아셀지파들이 배치되었습니다.
성막을 중심으로 이스라엘 12지파를 배치한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는 깊은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물론 성막 중심의 삶을 의미합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이스라엘 12지차가 이 성막을 지키고 보호하고 책임을 지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자기의 품격은 자기가 나타내는 것과 같이 하나님의 교회의 위상과 품격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자해하는 일은 멸망받는 일입니다. 이는 역사적인 수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하나님의 교회를 폄훼하지 마십시오.
이 모든 사명을 위하여는 서로가 연결되어야만 가능합니다. 마치 본문의 휘장과 휘장이 서로 다섯 휘장은 연결되어야 지성소와 성소가 구분되는 것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이 연결을 위하여는 금고리나 놋 고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에는 다른 방법이나 이유가 있을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