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10대 돌풍'이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하이원리조트)의 64강 탈락과 함께 완전히 소멸했다.
오늘(14일) 오후 2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한가위’ 64강에서 하샤시가 오태준(크라운해태)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했다.
하샤시는 1세트 3이닝째에 하이런 13점을 치며 15:5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0-1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2, 3, 4세트를 연달아 패하고 64강에서 탈락했다.
2세트에서도 하샤시는 4이닝과 5이닝에 4, 5득점을 연달아 올리고 13:6으로 앞섰지만, 선공의 오태준이 7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8득점을 몰아치고 13:15로 승부를 뒤집었다. 세트스코어 1-1.
3세트 3이닝에 9득점을 몰아친 오태준은 11:1로 하샤시를 압박했고, 7이닝째에 남은 점수를 모두 처리하고 15:6으로 연달아 세트를 차지했다. (2-1)
4세트에 오태준은 또 한 번 하이런 7점(3이닝)을 친 후 4이닝에 연속으로 3득점을 올리고 11:0으로 앞서 나갔다.
하샤시는 1세트와 같은 기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6이닝까지 공타로 물러났고, 끝내 9이닝 만에 오태준이 15:3으로 승리하며 최종 세트스코어 3-1로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앞서 김영원이 신대권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한 데 이어 하샤시까지 32강 진출에 실패하며 '10대 돌풍'의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간 튀르키예의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은 박한기를 승부치기 끝에 꺾고 32강에 올랐으며, 김종원, 이영훈1, 마민껌(NH농혀밬드)도 승부치기에서 승리해 32강 진출을 알렸다.
그에 앞서 필리포스 카시도카스(그리스∙웰컴저축은행) 역시 아드난 윅셀(튀르키예)를 승부치기로 물리치고 32강에 진출했다.
또한, 모리 유스케(일본∙에스와이)는 원호수를 세트스코어 3-1(15:11, 15:14, 7:15, 15:5)로 꺾었으며, 박기호도 김무순을 3-1(15:10, 15:12, 1:15, 15:9)로 물리치고 도전을 이어갔다.
이로써 15일 열리는 32강 대결에서 박기호와 모리 유스케가 맞대결을 벌이고, 하샤시를 꺾은 오태준은 또 한 번 튀르키예의 잔 차파크(우리금융캐피탈)와 대결해 16강 진출을 노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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