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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드는방법 & 정월대보름 음식
쌀아지매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제 이틀이 지나면 정원대보름날이라 정월대보름 음식으로 오곡밥을 드시는 날이지요... 원래 정월대보름날은 음력 1월15일이지만 오곡밥은 1월14일 저녁때 해서 먹지요. 가족건강을 위해서 설탕대신 꿀을 넣고 색을 내기위해서 간장대신 대추 삶은물을 사용하는 등의 건강한 생명밥상을 준비하셔요.
이렇게 예쁘게 담아내면 어떨까요?
요즘은 누구라도 먹는 양이 줄었기 때문에 나물류도 많이씩 준비하면 다 먹지 못하죠. 소량씩 맛나게 준비해서 드시고 드시고 싶을때 또 해서 드시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삶은 나물은 삶은뒤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만큼씩만 맛나게 준비하세요.
쌀아지매는 오곡밥을 하면 동네 잔치를 해야 하기때문에 팥만해도 압력솥 가득히 삶고 있어요.....오곡밥을 큰 찜통 가득히 쪄야 하거든요. 손이 커서 조금씩 하려면 내키지가 않네요. 그렇지만 도시에서는 아주 조금씩만 준비 하셔야해요. 다 먹지 못하고 버리면 아깝거든요.
건나물은 물에 충분히 불린뒤 압력밥솥에 추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10분뒤 불을 끄고 30분뒤에 꺼내서 깨끗하게 행구어 드실만큼만 볶아서 놓고 남은것은 냉동실에 넣어두고 드실때 해동 시켜 새로 볶아서 드시면되요. 건강을 위해서 소금간을 하지않고 전통간장으로 간을 맞추시는거 아시죠?
오곡밥은 가장 쉽죠. 갖가지 잡곡류를 따로 따로 삶아줍니다. 삶기는 시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물에 충분히 불렸다가 따로 삶아주세요. 그런뒤 찹쌀과 섞어 약간의 소금과 참기름을 몇방울 넣어줍니다. 단맛은요...꿀을 넣으시면 부드럽고 좋아요.
오곡밥의 진한색깔이 좋으시면 대추삶은물을 넣어주셔도 좋구요. 아님....조금전 팥 삶은 물을....아니 다이어트를 위해서 벌써 다 마셨다구요? 그럼 콩 삶은물을 부어 물을 맞춰주셔도 됩니다.
단순하게 식성에 따라 콩이랑 팥만 넣어서 하셔도 되구요. 아님 푸짐하게 팥,속청,차조,메조,찰수수,대추,밤,강낭콩,기장 등을 골고루 넣어 맛있게 준비 하셔도 됩니다. 오곡밥은 많이 준비해서 한번 드실분량만큼씩 은박지에 싸서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하실때 꺼내서 밥솥에 넣어두고 드시면 또 다른 맛이랍니다.
찰기가 있어 좋다면 찹쌀100%로 넣으시구요. 본인이 입맛이 까다로워 찰기가 많으면 별루다 싶을땐 백미를 원하시는 만큼 섞어서 하셔도 되요.
우리새대에서는 아주 많은양을 준비해서 장독대,나락두지,부엌,마루등 요기 저기 차려놓고 할땐 어마 어마 하게 많이씩 해서 마을 어르신들 댁에도 가져다 드리고 했답니다. 그래야 그 해에 풍년도 들고 모든 일들이 만사형통되어 잘 살 것 이라 믿었지요.
정월대보름때는 부럼도 함께 준비를 했어요. 소리가 딱 ~~~ !! 나도록 깨물었지요. 조상님들의 지혜가 대단하시지요....이렇게 해서 겨울철 귀한 견과류를 가족 모두가 먹도록 하신듯합니다.
부럼으로 볶은 땅콩도 좋아요. 귀밝이 술이라고 해서 금새 시집온 새댁한테도 귀밝이술을 한잔씩 먹도록 하는 풍습도 있었어요. 밤이 늦도록 아홉가지 나물과 오곡밥을 준비해서 한상 가득히 차려놓고 촛불을 밝히고 어머님께서 뭐라고 뭐라고 빌곤하셨어요.
그런다음 가족들이 모여앉아 오곡밥과 아홉가지 나물 그리고 부럼도 깨고 귀밝이술을 한잔 먹으면 얼떨떨해서 설걷이 할때는 취기로 인해서 우째 설걷이를 했는지도 모르고 후다닥 하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의 소리는 좋은 소리만 귀담아 들으라고 가족 모두가 한잔씩 했었답니다. 2015년 정월 대보름날에도 꼬옥 귀밝이술을 한잔씩 드시고 나쁜이야기는 흘려보내시고 아름다운 이야기들만 기억하시어 행복한 날들 되시길빕니다. [출처] 정월대보름 오곡밥 만드는방법 & 정월대보름 음식|작성자 쌀아지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