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기업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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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울산광역매일</font>≫ 울산시, 기업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

고려아연에서 월간 업무보고회…현대건설기계, SK 에너지 이어 세 번째
고려아연ㆍ엘에스 엠엔엠, 기업 애로사항 전달…울산시, 전방위 지원 약속

울산시가 향토기업 고려아연에서 현장 월간 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울산시 업무계획을 기업과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에 앞서 울산시는 2024년 7월 말 HD 현대건설기계에서 첫 보고회를 가진 뒤 올해 3월 SK 에너지 울산공장에서 `4월 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이 세 번째 보고회다. 


울산시가 30일 오전 10시 향토기업 고려아연 별관 회의실에서 `10월 월간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세계 전략 소재 공급망 재편과 산업 대전환 속에서 울산의 신성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두겸 시장을 비롯해 울산시 주요 간부, 구군, 공공기관 관계자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장과 엘에스 엠엔엠(LS MnM) 온산제련소장 등이 참석해 먼저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답변한 뒤 월간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업무계획 보고에 앞서 진행된 기업 애로사항 청취에서 고려아연과 엘에스 엠엔엠(LS MnM)은 이차전지 소재 생산시설 인허가 절차 신속 완료와 당월로 침수 도로 구간 배수로 정비를 요청했다.


김두겸 시장은 "고려아연과 엘에스 엠엔엠의 과감한 투자는 울산의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세계 전략 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인허가, 기반, 인재 양성 등 전방위에 걸쳐 지원을 아끼지 않고 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은 신재생에너지ㆍ자원순환ㆍ이차전지를 대상으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내년에 완공될 켐코(KEMCO) 니켈 제련소를 통해 연간 4만 2,600톤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최근 록히드마틴과 게르마늄 공급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경제 안보형 공급망을 구축하며 국제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엘에스 엠엔엠도 울산에 6,7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순도 금속화합물 제조부터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세계적 배터리 소재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