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 꾸미기 두번째 이야기
part1 못보신분들은 요기 --> http://cafe.daum.net/gic/13V/6191
페인트공사,바닥,계단마무리...
지난번 작업실 공사 파트1에 이어 바닥공사와 통로,계단과 셋팅까지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혼자서 공사를 하다보니 어찌나 팔다리가 쑤시던지...ㅎㅎㅎ
어쨌거나 우여곡절 끝에 작업공간 공사는 끝이 났습니다..
부스는 급한게 아니어서 천천히 짬날때 하려구요....
먼저 지난번 마지막 공사 사진입니다
작업공간 천장과 벽체 상단까지 모두 마무리된 모습이에요
이제 벽체 하단에 페인트 작업을 시작합니다
좀더 화사한 느낌을 주기위해 색깔은 레몬색을 선택했습니다
동네 페인트가게에서 11000원짜리 레몬칼라 수성페인트 두통을 사왔습니다
까칠까칠한 벽을 사포로 갈아주고 걸레로 깨끗히 닦아 줍니다
매스킹 테이프로 페인트가 묻지 않게 몰딩을 감싸줍니다...
페인트를 먼저 칠하고 몰딩작업을 했어야 하는데...실수했네요 ㅎㅎㅎ 귀찮아서 그냥 칠하기로 했어요
하단벽은 120cm짜리 긴 아트보드를 붙히기로 하고 테두리에 페인트를 칠해줍니다
이런식으로 흡음판이 들어갈 자리만 남겨두고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1차 페인트작업 끝!
페인트가 완전히 마른후 다시한번 칠해주면 색상이 좀더 진하면서 깔끔해져요~~~
투박해 보이는 입구 철문도 같은색으로 페인트를 칠해주려는데...
녹이 많이 슬어 사포로 몇번을 밀어도 깔끔하지가 않네요...
일단 한번 칠해봤는데 마르고 나니 녹이 그대로 보이더라구요...
저 문에만 5,6번정도 페인트를 덧칠한것 같네요...
칠하고 나니 한결 깨끗해졌어요 ㅎㅎㅎ
통로 천장과 벽에도 아트보드를 붙히고 전등까지 달았습니다
페인트를 칠한 벽하단에는 긴 아트보드를 붙혔어요
저거 하나 가격이 만원이 넘더군요 ㅠㅠ
색깔은 모두 같은색으로 선택했습니다
바닥공사 들어갑니다
난이도 상 입니다 ㅎㅎㅎ
바닥을 뭘로 할까 며칠을 고민한 끝에 데코타일로 결정했습니다
색상은 화이트우드로 결정하고 역시 지마켓에서 주문했습니다
약 10평정도 공간이라 양도 만만치 않네요..
먼저 바닥에 있는 먼지와 이물질을 모두 제거합니다
저 데코본드를 먼저 골고루 발라주고 약 10분정도 기다리 후 타일을 붙힙니다
다행이 본드냄새가 그리 심하진 않더군요
저 넓은 바닥공사를 언제 다 할까...캄캄했지만 완성된 모습을 상상하며 열심히 붙히기 시작합니다
타일 붙힐때 각도맞추고 재단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특히 타일과 타일사이의 틈이 없이 딱 맞추는게 얼마나 어렵던지....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 ㅠㅠㅠ
그래도 조금씩 모양새가 나옵니다 ㅎㅎ
이렇게 길게 붙혀주고...결따라 하나씩 맞춰서 붙힙니다
하루 종일 작업한 끝에 바닥을 마무리 했습니다
가장 힘든 작업이었어요...
아무튼 한결 깔끔해진 바닥을 보니 마음도 깨끗해집니다
작업실 입구도 페인트를 칠해줍니다
너무 더러워서 엄두가 않났지만...
천천히 시작합니다
색상은 바이올렛으로 결정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계단도 역시 데코타일을 붙히기로 했어요
브라운우드칼라로 붙히고 미끄럼 방지 패드로 마무리했습니다
방으로 사용할 공간에 시트지를 붙힙니다
이거 의외로 힘들었어요
스티커식이라 잘못 붙히면 떼어내기도 어려워 꾀나 오래걸렸네요
창문에는 다른 시트지를 붙힙니다
나름 음악작업실 느낌을 주려고 선택한 시트지였지만...
후회된다는....
작업다이를 직접 만들려다가 그냥 동네 가구점에서 제일 큰 사이즈로
하나 사왔어요
의자는 좀 비싼걸로...허리가 안좋아서...
집에서 악기도 하나씩 들고 왔답니다
짐 옮기는것도 보통일이 아니에요 ㅋㅋㅋ
부스를 제외한 모든 공사가 끝났습니다
친구놈이 화분을 하나 보내줬네요 ㅎㅎ
작업다이 뒤로 부스를 만들 계획이었지만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옆에 방으로 쓸 공간에 방음을 하고 녹음실겸 휴게실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너무 힘들어서 도저히 엄두가....
뒷공간이 지저분해 커튼으로 가려버렸네요
부스 공사는 나중에...
선이 지저분해 다이 밑에 저렇게 합판으로 케이스를 만들었어요
그나마 마우스와 키보드를 무선으로 사용했는데도 선이 꾀나 많네요
단촐하죠? ㅎㅎㅎ
장비가 별로 없어요
정면에 보이는 책장은 누가 버린걸 주어왔습니다
찌든때 벗기고 나니까 깨끗하더라구요
마지막 입구 현관문에도 시트지를 붙혔습니다
작업실 공사전후
공사전
공사후
음악작업실 나홀로 공사 끝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ㅎㅎㅎ
장비가 너무 초라하죠? 그래도 마우스에서 탈출한게 어딥니까 ㅋㅋㅋ
밤 12시에 음악 빵빵히 틀어놓구 밖에 나가봤는데 소리가 전혀 새어나오지 않았습니다
일단 방음은 성공했어요
공간이 넓다 보니 흡음은 괜찮은데 베이스가 안잡히더군요
저음에서 울림현상이 있어 아무래도 베이스트랩을 설치해야 될것 같습니다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시간날때 직접 만들어보려구요...
공사하면서 느낀건 내가 원하는대로 꾸밀수 있어 좋았다는것과 재미도 있었다는거...
하나하나 완성될때의 쾌감은 말로 표현이 않되요 ㅎㅎㅎ
하지만...이런거 두번은 안하고 싶어요 ㅎㅎㅎ
이제 열심히 음악 만드는 일만 남았네요...
회원님들 시간날때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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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몇번 해봐서 그 노력과 고생이 눈에 선합니다.. 인근에 계시는 회원님과 함께 모임을 가져도 될까요? 혹여 제가 도울일이 있으면 언제라도 말씀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기님... 어려움있을때 도움 구할께요^^ 시간되시면 회원님들과 함께 놀러 오세요!!! 족발뜯으며 음악얘기 나누어요^^
@Wony 넵...^^날잡을께요..
잘 꾸미고 계시네요.
놀러가도 되나요?
오세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네요~~~~부러워요~~`
나름 뿌듯하긴한데 돈좀 있으면 그냥 전문가한테 맡기는게 낫겠어요....약값이 더 나와요ㅋ
워니씨~ ^^//
작업실 놀러갈 생각에 가슴이 두근 두근~ 거려요 ㅎㅎ;
개인적으로 함 찾아 뵐께요 ^^
네 함 오세요 식사한번 해야죠~~
지역이 어디에요? 너무 멀면 못가죠....
저는 의정부에 살고 있습니다
우와 ~~ 멋지네요!! 짱이예요~~ ^^*
감사합니다^^
와 그디어 마무리 지으셨네요 작업실이 예쁨니다!!파스텔같아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대박 나세요^^
DIY라니 대단하셔요 ㅎㅎ 사진 중간에 임펄스가 보이네요^^
와우... 직접 시공!! 대단하세요! 그리고 아기자기하니 예뻐용 ~~ ^^
쵝오입니다~~~~~~~~~~!!
내 손길이 가면 더 정이 가죠~ 멋져요.. 언제쯤 저도 이런 작업실을 ,, 넘 부럽습니다.. 열심히 음악 하셔요~
와~ 죽여주네요.^^ 직접 다 하시고 작업장 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ㅊㅋ드립니다.
이야 그 힘든 페인트칠을 다 하시고~;;; 대단하시네요!^^
정말 대단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