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바뀌는 금융제도
사회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면서 우리의 금융생활에도 새로운 제도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금융제도는 우리 살림살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더 관심 있게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매년 달라지고 바뀌는 금융제도! 금융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바뀌는 금융제도를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오픈뱅킹 전면 시행
작년 10월 시범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각각 흩어져있던 은행 서비스를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의 개념인 오픈뱅킹은 각 은행이 보유한 결제 기능 및 고객 데이터를 제3자에게 공개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부터 결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편의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한 출금 및 입금 수수료 역시 기존보다 10배 이상 저렴해져 이체 부담 역시 크게 줄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은행권 통합자산조회 서비스
금융소비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모든 은행의 금융자산 통합조회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타행 예금 등 자산 정보를 활용하려면 고객이 은행을 방문해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은행 대출시 고객이 다른 은행에 보유한 모든 금융자산을 일괄 조회해 금리 우대 등에 활용이 가능해졌다. 계좌종류별 거래은행 수, 계좌 개수, 실시간 잔고 합산정보 등이 제공된다.
카드 자동납부 조회 서비스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여러 카드사에 등록된 카드 자동납부 내역을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가 제공 중에 있다. 자동납부가 등록된 신용카드의 카드번호, 카드상품명, 가맹점명, 납부자번호, 요금종류 등 조회가 가능하다. PC를 통해 접속하는 경우라면 ‘페이인포(www.payinfo.or.kr)’ 홈페이지를 검색해 접속한다. 모바일 앱은 ‘어카운트인포’ 앱을 다운받으면 된다.
햇살론 youth 시행
정부와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 1월 23일부터 청년과 대학생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 유스(youth)를 공급하고 있다. 만 34세 이하의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 또는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인 사회초년생이 대상이며, 대출한도는 1년에 600만원으로 인당 최대 1,2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주택연금 가입 연령 인하(‘20년 4월 시행)
다음달부터는 주택연금 가입 연령이 인하된다. 이전에는 부부 중 60세 이상이면 가입 가능했지만, 시행령 공포 이후 부부 중 연장자가 55세으로 가입 연령이 낮아진다.
카드 포인트 통합 현금화 시스템 구축(‘20년 10월 시행)
현행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 서비스(www.cardpoint.or.kr)에서는 개별 카드사의 포인트 조회만 가능했지만 개선되는 시스템을 통해서는 조회된 카드 포인트를 한번에 주거래 계좌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개인신용평가체계 점수제 전환(‘21년 1월 1일 시행)
2020년 하반기 중에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지금의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1등급부터 10등급까지의 신용등급을 부여 받는 대신, 개개인마다 점수를 1~1000점까지 부여 받게 되어 좀 더 개별상황에 적합한 금융 서비스와 금리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회사는 신용점수 등을 활용한 내부 신용평가시스템을 마련하여 운영하게 되는 만큼, 회사별로 차별화된 여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