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또 하나의 작은 섬 “그곳에 가면 동백섬이 있다”
동백숲이 감싸안은 ‘제주 동백 올레(길)’ - 카멜리아 힐
동백언덕을 뜻하는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은 멀리 제주 앞 바다의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 형제섬이 내려다보이고 한라산을 등 뒤로 26년이라는 세월동안 세계의 희귀동백 500여종과 동백나무 6,000그루가 식재되어 있으며, 향기 나는 동백 8종 중 6종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약170,000m2부지)의 동백 식물원입니다.
현대인의 급박한 삶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자연의 즐거움을 함께하려는 제주 올레(길)를 4~5시간의 장거리가 아닌 50분 코스로 체험하는 것은 카멜리아 힐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 일 것입니다.
카멜리아 힐의 제주 동백올레(길)는.....
야생화 올레, 유럽동백올레, 사상까 올레, 구상나무 올레, 홍가시나무 올레, 전통 올레, 아.태동백 올레, 아왜나무 올레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과 함께 숼 수 있는 (수류정,안심정,세심정) 정자와 지하 300m암반수의 약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올레(길) 외에도 보순연지, 마음의 정원, 생태연못을 지나 카멜리아 갤러리&카페에서는 동백을 주제로 전시된 다양한 작품과 동백차, 동백 상품을 접할 수 있으며 3,000평이 넘는 넓은 잔디광장에 우뚝 선 멀구슬나무 그늘아래 제주의 바람과 향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동백뿐만 아니라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게 봄에는 일곱가지 연꽃과 철쭉꽃, 그리고 참꽃과 꽃잔디가 봄바람에 하늘거리고, 여름에는 치자향기와 파란 하늘 아래 워싱톤 야자나무와 연못가의 소금쟁이가 조용히 어우러지며, 가을이 들어선 자리에 맥문동,들수국,들국화 그리고 노란 털머위가 소박하게 피고지고 나면, 겨울에는 추위에 아랑곳없이 갖가지 동백꽃이 피어납니다. 각 시기에 어울리는 각종 나무와 꽃으로 꾸민 식물원임과 동시에 한라산 구상나무, 제주도화인 참꽃 등 다양한 제주에서만 자라는 제주특산 자생식물원으로 꾸며져 있어 제주도의 새소리와 바람소리를 듣고, 제주도 화산석 송이를 밟으며 걷는 동안 계절마다 제 모습을 달리하는 제주의 모습이 26년이란 세월에 고스란이 남아있는 자연속의 휴식처입니다.
동백 사이사이의 오솔길과 초가집, 돌담을 걸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시간을 즈려 밞아가며 맛보고, 기억에 담고 헤메다 보면 평소 쏜살같이 등 뒤로 달아나는 하루를 느리게, 느리게 만들것입니다.
가.끔.은.느.리.게.걷.고.싶.다.
여류롭게, 향기롭게, 푸르게... 내 마음에 동백꽃이 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