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참... 슬픕니다.
이제 더 이상 숭의아레나에서 "인천의 매직드리블 박준태"라는 선수소개도.
"박! 준! 태!" 라고 외치던 콜도 못하게되었습니다...
박준태 선수는 인천에서 딱 2시즌을 뛴 선수입니다.
2011년겨울이적시장에서 허정무 전 감독이 데려왔죠..
오자마자 1번의 선발 25번의 교체출전으로 5득점 1도움을 해내며 인천에 녹아들었습니다.
유병수가 떠나고 득점력 부재에 허덕이던 인천에게는 참으로 소중한 골들이었죠.
아쉽게도 허정무 전 감독도, 선수 본인도 원했던 풀타임 뛰는 인천의 메시는 될 수 없었지만,
언제나 서포터즈와 팬들은 경기가 안풀리면 "박준태 나와라" 라고 외쳤고,
박준태 선수가 등장하면 우리는 기대했습니다.
혹자는 인천에서 받은 기회에 비하면 성장하지 못했다고 하고,
"메시"라는 별칭을 거론하며 무슨 메시냐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인천의 메시, 리오넬 준태가 아닌 그냥 소중한 우리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박준태"였습니다.
참으로 아쉽지만,
이번 트레이드가 박준태 선수 입장에서는 출장기회를 받고,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아직도 푸른유니폼이 아닌 노란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서 있을 박준태 선수가 상상이 되지 않지만
멀리서나마 응원하겠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남준재 안재준 선수가 그랬듯이 돌아온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Adieu,
박준태 (인천유나이티드 2011~2012)
첫댓글 제가 인천을 응원하게 된 계기가 박준태선수 였고 작년 유니폼 마킹도 박준태선수로 했었는데 이렇게 떠나게 되어 씁쓸합니다.작년 시즌은 한창 물올랐을때 고양kb와의 fa컵때 부상만 아니였다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했을텐데..아쉽네요...홍명보 감독님이 올림픽대표에 부를만큼 재능있는 선수이니 전남에 가서 자주 출장하면 크게 될 거라고 봅니다.
슬프네요...누군가를 떠나보내는건 아무리해도 적응이 안됩니다...
교체투입 될때마다 뭔가 해줄거라는 기대감이 큰 선수였어요
아저씨들이 항상 그랬는데 준태 나오라케라... ㅠㅠ
리오넬 준태... 인천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선수였는데.. 떠난다는 소식에 저도 정말 아쉽고 슬프네요ㅠ
옷이 커보이기는 하지만 파검이 누구보다 잘어울리는선수였는데.. 건투를 빌어야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남준재 선수가 너무 잘하는바람에.....;
저도. 인천의 아들 안재준 컴백소식에 박준태선수를 까맣게 잊었네요. 솔직히 이선수 전남가면 포텐터지면. 어휴...후회할지도 모릅니다. 폭풍드리블 하나는 예술인 선수죠. 솔직히. 아쉽네요. 그냥 현금트레이드면 좋겠으나. 맞트레이드로 떠나보내니. 계속 아쉬운심정이네요. 앞으로 전남에서 잘해두시면 좋겠고. 전남팬분들 우리 박준태 선수한테좀 잘해주세요 홧팅!!
후회하면 안되죠. 선수입장에서는 더 잘된일이니. 남준재 한교원에 밀린 서브를 할바에는 전남가서 주전해서 더 성장하고 더 좋은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근데 박준태 선수는 이상하네요;;;
정말 드리블 능력 리그 탑급인데;;; 왜케 옮겨다니지?;;
울산에 있을때부터 드리블 실력보면 ㅉ러던데;;
울산에서는 감독과 스타일상 불화가 있었고, 인천에서는 결국 풀타임 윙어가 되지못했습니다...
남준재 한교원이라는 걸출한 윙어가 주전을 잡았으니 떠나는게 수순이죠...;;
휴가 끝나고 복귀하니 자기 자리에는 구단물품에 없었다고 했어요...ㅠㅠㅠㅠㅠㅠ
헐........................................................................................
망할 구단놈들 마지막까지 명예롭게 보내줄수있는건데... 선수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까요...ㅠㅠㅠㅠㅠㅠㅠ
이거야 말로 슬프네요. 기분좋게 합류 하려다가. 갑작스러운 트레이드 통보.
휴가기간에 모든게 결정되어 있었겠죠....이 이야기 전해 듣고 아...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선수동의도 없이 이적을 봐야하나요...ㅠㅠ
뚜시도 그래서 걱정입니다....그래도 믿고 기다려볼렵니다...
주장님도 아직 100퍼센트 잔류라고는 하지 못하는 상황이죠,,,
준태선수 전남에서도 멋진 활약하길 기대합니다! 매직드리블 광양에서도 맘껏 보여주길!
정말 지고있을때 "괜찮아 우리에겐 준태가있어!" 라고 외치고 조커로 골을넣어주던 박준태선수.. 정말 적응 안되네요 꼭 다시 영입했으면 하네요
맞아요.. 팀이 지쳤을 때 다다다다 드리블 치면서 활력을 불어넣어주던 선수였는데.. 많이 그리울듯 합니다ㅠ
순도높은골들을 많이 넣어줬었는데...대전전 고 윤기원선수 추모골 세레머니는 잊지못할듯..
... 모두를 숙연하게 했던 세레모니... 잊지못하겠죠...
문학에서 박준태선수를 보고 숭의로 왔을때 처음 시즌권까지 사가며 응원했는데 이렇게 가네요....해축에서 국축으로 오게해준 선수인데....
그래도 인천은 남습니다.. ㅠ
끝까지 응원해주세요...
전남가서 조루체력만 끌어올린다면, 포텐 터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