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제 점심을 파리바게트 호밀빵 사와서
치즈크림에 찍먹했고
저녁은 농심 칼국수면에 계란 두개 안터뜨리고
삶아서 먹었다
밤에 동거할매는 와서 인당 사만오천원짜리 소고기구이 먹었는데 한여인이 거의 안먹는 바람에
두여인이 맥주 테라 시켜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 안 물어봤는데 호들갑을 떨더라
야밤임에도
배가 고파서 빠나나 하나 까먹고 잤다
현재 9:30분을 향해 가는데 동거할매는 안 일어난다
문을 열었다 남자처럼 대짜로 뻗어서 자고있다
비온다
근데 우째라고?
계속 잘거가?
만다꼬 물어보노?
배고프다
손없나?
그래 발만있다 나는
피곤한 내한테 그기 할말이가?
니는 소고기 무꼬 왔지만 나는 어제 두끼
빵과 칼국수로 떼웠다!!
양심은 있는지 나와서 양치하고 세수하고 있네요^^
밥타령이나 하는 한심한 영감신세에서 벗어나서
마치 바람처럼 훨훨~~ 돌아다니면서 살고싶네요
벌써 그리워지는 연화도 용머리해변
첫댓글
늦은밤 귀가해서
썰푸는것도
사이가 엄춍 좋다는
반증입니다
60~70대 부부
같이살아도 적막강산인
집이 대부분이라는데
아침안주나 할수 있으니 부부금슬 쵝오인정입니다
우리집 손주등원시키고
카페출근했습니다 ㅎ
정아님 ᆢ
말씀에 동의합니다
@산사나이9
산싸나이님 방가입니다~^^
사이좋은 부부로 살다가
부인이 먼저가면 망막강산이요
남편이 먼저가면
금수강산이라네요
황창연신부님이요 ㅎ
@정 아 남편앞으로 생명보험까지 잔뜩 들어있으면
화려강산인가요?
@몸부림
저도 몰라유
둘이니께요 ㅎㅎ
황창연신부님 말씀인데
그분은 혼자면서
우찌 잘아시는지
거기에 감정실은 전달력 호소력 대단합니다ㅎ
길에서 마주쳐도 서로 물라보는 부부있다
소리 들었어요 말은 가끔 하는데 얼굴은 안쳐다본데요 얼굴보면 주뜯어버리고 싶대나 뭐래나?
연애는 감성지수 풍만이고
부부삶은 현실이지요
체험 삶의 현장입니다,,ㅎㅎ
역할분담표를 짜자 할까봐 무서워요
@몸부림 우리는 역할분담 하고 있습니다 ㅎ
ㅎㅎ
동거할매 말씀이
한마디도 틀린 말씀이
없으시구먼요.
글고 부부가 꼭 물어봐야
말 합니까?
외출 했다가 즐겁고
좋은일 있으면
묻지 않아도
이야기 하면
그랬나 잘했다.
내가 사줘야 하는데
대신
풀고 왔다니
다음에 밥 안차려줘도. 되니
또 가서 재밋게
놀다 오소 동거할매
요렇게 말씀 하실텐데요.
나는 등떠리에 날개가 없어요
천사표 남편은 결혼전에 찾았어야죠
남자가 쩨쬐하게 두끼 빵 먹었다고 피곤해서 자고있는 여왕님을 깨우네요? 그리고 피곤한데도 밥 주려고 일어나는 여왕님의 진짜 대단한 자비심. 남쪽 하늘이 왜 갑자기 밝은지 이유가 있었네요.
그리고 나와서 나에게 미션을 줬어요
소고기국 끓여줄테니 콩나물대가리 따라
으악~ 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콩나물대가리 따기와 마늘 껍질 벗기는거예요
어쩌겠어요 땄어요
@몸부림 .
ㅎㅎ 😄 😄 😄 😄 😄
초 강력 반항 한 마디
"손 없다!!"
이모티콘이 안보여요 제폰은
좋은 이미지 주셨을거 같아요^^
엄청 착하신
동거할매십니다..
치즈 찍어서 빵먹고
칼국수에 계란을 두개씩이나
넣어 먹고
그랬음 되었지..ㅎ
다른사람 못먹는
소고기 좀 더 먹고
왔다고
강짜를 부리십니까..ㅎㅎ
나같으면
속 탈 났다하고
그냥 나몰랑합니다..ㅎㅎ
저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어요
그 소고기맛과 테라맥주의 톡쏘움이
안물어보는데 말하는 심뽀는
약올림이 분명합니다
애들부터 밥을 먹여야지.
안그러면 제남편 칭얼 댑니다.
남편이 늦잠을 자야 나도 늦잠을 잘텐데.
그래도 7시까지는 버티다 일어나
아침상 차립니다.
다 살자고 먹고 먹자고 살고.
먹고죽은 귀신은 혈색도 좋다고
읊퍼대는 남편.
가끔은 혼자서 저녁을 알아서 먹도록
요즘 길들이고 있어요.ㅋ
저도 7시기상
겨우 눈비비고 일어납니다
더자고파~~~~!!
@정 아 외출계획 없을때는 아침 먹고
아침마당 보다가 쇼파에서 깜빡 졸을 때도
있는데 잠깐 자면 머리가 개운 해져요.
지금은 양호 한거죠.
퇴직하기전에는 더 일찍 아침을 먹었으니.
아이들 키울때 방학이 좋았어요.
출근하고 나면 또 잘 수 있어서..ㅎ
왜 남편분의 점심에 대해선 언급을 안하시나요?
글케 안봤는데 야박한 분이신가봐요
@정 아 현모양처는 남편보다 늦게 자고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는 여인입니다
좀더 노력하셔서 사임당이 되소서~
몸부림님 글 읽을 때마다~
왜 이리도 즐거운지...ㅎ
소확행을 몸으로 맘으로 마음껏 누리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구박데기 영감이라서 더 배가 고픈가봐요
어쩌까이?
봉사활동도 좋고 정기적으로 출근하는 곳을 만들면
동거마님 대우가 확 달라질겁니다 !
취직 쫌 시켜줘요!!
이력서 넣었더니
그냥 푹쉬세요!!
이런 답변이 왔어요
몸부림님
혹시
어제 연화도 오셔나요?
글 내용으로는
아닌것
같은데
제가
어제 거길 갓는데
자꾸
어딜가는데
그모자며
인상좋은 아자씨
부부인듯
만나 게 되엇기에요?
요즘
관광 슬로건은
동양의 나폴리.
어쩌구 하지만
제눈엔 인기척도.
개도.밭도 없고
냥이들만 있는
파리날리는
커피숖.카페
인구부족으로 쓸쓸 한 느낌을 받았어요
얏~~ 아름다운 섬 연화도에 가셨군요
만났음 아메리카노 한잔 대접했을건데
표정이 너무 밝으시군요
그러다 쫒겨 날라 심히 걱정되우
더이상 어떻게 추락하겠나요?
말은 이래 하면서도 나 떨고있어요
간섭하는 이도
급히 갈일도 없어도 7시 반 일어나 사과 반쪽 먹으며 두부계란 김밥싸요
아주 계획적이고 자제력이 강한 분이군요
뎃글보니 모두 동거할매님 편이네요.
양쪽집 살림하시니 피곤도 곱배기니까 몸님께서 투정은 좀 넣어두셔요.
전두환이가 그랬나요?
왜 다들 나만 가지고 그래?
우리집 아지매는 아침밥을 안먹기 때문에
밥먹자라는 말을 할 수가 없으니
제가 부시럭부시럭 챙겨 먹습니다.
오히려 챙겨주는 날이 슬픕니다
제가 안스러워 보였나 싶어서요 ㅎ
지금 13:30분인데 밥먹을 생각은 않고
일본어 가다가나 공부하고 있네요.
핵 폐기물땜에 맨날 욕하면서...
점심 준비도 일단 제가 시작해야겠네요~ㅎㅎ
요즘은 곳곳에 착한남자들이 많더군요
예전 같으면
님은 남자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착한남자 DNA가 흐르고 있어요
제 주변에 몸부림 님처럼 재미있는
사람이 없어서 전 몸부림 님 글
읽으면 넘넘 재미있습니다.ㅎ
부부의 대화가 너무도 리얼리티합니다.ㅎ
나이도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것이
따박따박 반말로
방자하기 짝이 없네요
옛날엔 순둥이였는데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인가봐요
짠한 글 웃으며 읽었네요.
"닌 손이 읍나"에 소름이..
그냥 집 나가세요.
한 일주일 안 보이면 귀한 줄 알지 않을까요?ㅎ
물론..
큰 모험이긴 하겠지만요.
나를 이참에
아예 노숙자 만들어 버리려고 그러죠?
똥누는 애 위에서 머리 눌러주기가
취미생활인거 같아요
그러려니 하고 사시면 될듯요ㅎㅎ
안 살면 내넘이 또 어떻게 하겠어요?
하루하루 저는 약해지고 있어요^^
집에서 편히 쉬는것도 쉽지않네요
저는 아침 또는 새벽에 나가서 늦게 들어옵니다
물론 밥도 밖에서 해결하고 직장에서 해결합니다
그러니 좋아합니다
근데 밖에서 해결할일이 너무 많으니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남편이십니다
하시는 일이 술술 잘풀리길 기원합니다^^
ㅋ ㅋ 부부간 의 일상이 너무 재밋어요 심심할 일이 없겠어요
어제 오후에 머리 커트를 하고 왔어요
같이 마주보고 밥먹었는데 한마디도 안하고
그저 손녀들 이야기만 해요
우리의 사랑은 이제 끝났나봐요
곧 길가다 마주쳐도 누군지 몰라볼거 같아요
누구시더라? 안면은 많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