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한때 물방울이던 당신,
풀꽃에 맺히던 한 방울 당신,
이슬이던 당신,
부르는 작은 목소리에도 톡 터지려던 물방울 당신,
먼지만 닿아도 터지려던 당신,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눈물방울보다 더 작은 당신,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하던 당신,
내가 물방울이면 쉽게 엉겨붙어버릴 거라던 당신,
창문을 열고 먼 하늘을 바라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
마르면서 휘날리는 하얀 빨래를 보며
아직도 그리움을 하고 계시나요.
철거덕거리는 기차바퀴 소리가 잠을 잘게 쓸고 가면
가만히 일어나 아직도 먼 먼 그리움을 하십니까.
나를 닮은 물방울 하나 낳고 싶다던 당신,
가임을 기다리며 물방울로 반짝였던 당신,
속이 투명했던 당신,
물방울과 맺혀 있으면 찾지 못할 당신,
밤새 추적추적 비 내리면
내가 그리워 눈물방울과 운다는 당신,
당신이 정말 보고 싶었냐고 내게 물으며
자꾸 스며들던 물방울 당신,
하늘 이 편에서 하늘 저편으로 사라지는 비행운을 보면
아직도 싱싱한 그리움을 하십니까.
기름 같은 나와는 끝내 섞이지 못한 물방울 당신,
물 같이 흘러가버린 당신,
아직도 달이 차오르면 짐승처럼 우우 울면서
끝없이 그리움을 하십니까.
벌써 내게도 온 그리움의 갱년기인데
우울의 긴 그림자를 끌고 가는 저녁,
아직도 당신은 여전히 그리움을 하십니까.
- 김왕노 -
첫댓글
안녕하세요.초원의 꽃향기 님
어제 댓글로 이해의 말씀 드렸고
글 몇 개 삭제를 하였습니다
울 카페는 회원들이 적고
활성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많은 글을 올려도
보는 이가 적어서 포스팅 하는
수고만 많을 뿐입니다
부디 하루에 글을 4~개 정도가
적당할 것 같아서
오늘도 4개 정도의 글 부탁을 드립니다
그리고 같은 글을 두개 올리시면
어김 없이 삭제를 하니까
꼭 참고하여 주십시오
자주 이런 주의 글 부탁드려 죄송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