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이상하게 하루종일 가슴이 불안하게 두근거렸다.
아무 이유도 없이 아니 무언가 이유가 있겠지만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거겠지.
동생때문인가? 아니면 계획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해서 그런걸까?
뭐 둘다인것 같다. 가슴이 뭔가 답답하다.........기분나쁘게 두근거려
컨디션도 별로였다. 또 회피거리를 찾으면서 뒹굴거렸다.
어제 밤 그 일 이후로 동생과는 냉전중이다. 오늘 한 마 디 도 안 함 ㅋㅋ 밥도 각자 먹고 걍 티비만 같이보고
따로 할 일 했다. 중간중간 그냥 내가 먼저 말 꺼낼까 하다가도 또 저새끼 반응 띠껍겠지
또 내가 왜 먼저 화해신청해야됨? 하고 말았다. 아 불편하다 짜증나 둘다 집구석에 같이 붙어있으니까 더 불편함
이 상태에서 또 누가 한명만 맘에안든다고 틱틱거리면 상황 ㅈㄴ 악화될게 뻔함
진짜 여기서 더 악화되면 개막장될듯 나 진짜 눈ㄴ 뒤집힐지도모른다..그래도 내일부턴 학원도 가고 하니까
덜 붙어있으니까 낫겠지. 너무 신경쓰지말고 내 할일 하자 왜 내가 신경쓰면서 내 일까지 지장을 받아야돼
그럼 결국엔 내 손핸데..
결국 도서관은 가지못했다. 씻기도 귀찮고 청소도 귀찮았다.
별로 하고싶지도 않았다. 그래도 그냥 했으면 마음이 더 편했을지도 모른다. 근데 안했다. 괜찮아 내일 할꺼니까
자책하지말자.. 그래도 빨래도 널었고 샤워도 하고 좋은 노래도 들었다.
유키 구라모토? 완전 내 스탈 저런 곡쳐보고싶다.. 그럼 잡생각없이 완전 심취할수있을것같애
정말 피아노 소리는 너무 좋은 것 같다... 감동쨩
오랜만에 쿠팡 보다가 시디플레이어 괜찮은거 있길래 질러버림.. 근데 별로 후횐 없음..
일할때까지 재정적 상황이 여유롭지 않다는게 걸릴뿐이지
예전부터 사고싶었고 크기도 성능도 딱이여서 샀다 그냥
앞으로 돈 벌면 낭비하지말고 필요한 것만 써야지.. 집에서 맘편하게 암생각 없이 좋아하는 음악 들으면서
푹 빠져보고싶다. 요샌 다 엠피쓰리며 핸드폰으로 즉석으로 바로 들을 수 있지만 난 좀 아날로그적인게 좋음
내가 좋아하는 시디 모으는 재미도 쏠쏠할듯..킈킈 생각만해도 좋당
좀 옷이나 가방 화장품에 쓸돈 줄여서 CD나 책사는게 좋을 것 같다..
예전부터 눈여겨 봐뒀던 신발은 질러버렸지만 ㅋㅋ.. 당분간 쇼핑몰 출입금지해야겠다.
그나저나 울애깅 중성화가 걱정이다.. 가까운데서 하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 병원이 신뢰가 안가서 걱정되긴 하지만..간단한 수술이긴 하지만 혹여나 잘못될까봐
차가 없고 교통편이 마땅치 않으니까 오고가기도 너무 불편하고.
사장한테 부탁은 해놨지만 꺼려지는것도 사실이고.. 일주일뒤에 다시 발치하러 가야되는데 그 땐 또 어떡한담 ㅜㅜㅜㅜㅜ
흠..
일단 울동네 동물병원가서 상담이나 한번 받아보고 생각해 봐야겠다.
내일 도서관갈꺼니까 가는 길에 물어봐야징.
낼은 정말 목욕도 시키고 책 반납도 하고 하자. 원래 오늘 까진데 연체되씀..하
어차피 책 안빌릴꺼니깐 상관은없어 ㅋㅋ 책 주문한거 천천히 읽은 뒤에 다른 책 읽을꺼임..
뭐든 대충 많이 아는것 보단 하나를 알아도 제대로 아는게 중요하다는게 느껴짐
더 이상 흐지부지 대충대충 살기도 싫고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도 않아.
난 뭐든 한번에 너무 완벽해 하려는 경향이 커. 그러다보니 부담감도 더 커지고 하기 싫어지고 또 슬슬 포기해버리고..
아마 내가 좀더 한가지만 파고들었다면 조금은 그래도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가까워졌을텐데.
조아 이제부터 그렇ㄱ ㅔ하면 되지뭐. 늦지 않았어!
아 왜이리 숨쉬는게힘들지ㅜㅜ 담배때문인가?..아님 심적불안때문인가.. 구분이 안가네..
아까 우연히 여자혼자 가는 여행 이라는 카페를 발견하고 구경했는데.. 프랑스 사진 봤는데 너무 멋있고 이쁘더라
언제부턴가 프랑스에 흥미가 생겨서 한번쯤 가보고 싶다 땡긴다 이랬는데.. 지짜 가보고싶음
앨리스에서 주인공들이 막 프랑스어..맞나?ㅋㅋ암튼 하는데 나도 갑자기 배워볼까? 이런생각도들고..
영어는 왠지 별로 흥미도 없고.. 프랑스 매력적인것같아 내스딸이얌
아마져.. 그 ㅁㄱ가 갑자기 이민을 간다나 뭐라나.. 내가 유일하게 연락 안끊은 친구 둘중 하나인데
뭐 우리나라가 싫다며 ㅋㅋㅋㅋ기회가생겼을때 가야된다고 인연 다 끊고 간다는데; 좀 멘붕ㅋ
근데 나같아도 똑같은 기회 생기면 그렇게 할 것 같다 왠지..
솔직히 난 우리나라 별로다 점점 정이 안간다.. 외모지상주의도 너무 싫고 사회적인 부분도 그렇고..
유행 쫒고 개성보단 다 똑같이 입고 먹고 생각하고.. 경쟁위주에다가 살벌한 그런 분위기도 싫다.
따뜻하고 여유롭고 평온한 곳에서 살고 싶다. 사람들이 행복한 웃음을 머금고 있는 그런 편안한 곳.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정은 뭔가에 시달리는 듯한..경계하는 표정. 피곤한 표정. 무표정..
딱딱하고 차갑다.. 나도 그 중 한명이겠지만.
그렇다고 내가 여길 벗어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다 현재로썬.
그래도 나름 좋은 부분을 찾아가며 만족하며 살아갈 수밖에 일단은.
나중엔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고. 혹시 알아? 프랑스에서 살게될지 ㅋㅋㅋㅋㅋ
외모지상주의..물질만능주의..뭐 여러가지 것들
나는 거기에 따라서 안살면 되잖아. 다들 그렇게 하라고 강요하니까 그렇게 살아야 하는 줄 알았지.
점점 내 스스로가 나에게 강요하고 있었고. 그래서 힘들었고 말이야
난 그렇게 살지 않겠어 그냥 내 생김새 그대로 인정하고 만족하고 살면 돼.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엄청 못생긴것도 아니고 혐오스러울 정도도 아니고 보통은 되니까..
그리고 나에겐 키가 잇으니까 갠찮아 매력적인 부분도 많은걸
이뻐해주고 사랑해주자.. 있는 그대로
내가 아무리 이뻐진다고 화장떡칠하고 온갖 정성 다들여도 진짜 이쁜 여신급애들 따라갈 수준도 안되는거고.
대신 장점도 있어 진짜 ㅈㄴ이쁜애들은 남자가 많이 꼬이긴하지. 난 그게 너무 부러웠어
난그러질 못해서 쪽팔렸고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못나보이고..
근데 엄청이쁜외모는 장애물이 될 수도 있어. 남자들은 이쁜걸 보면 성적욕구와 소유욕이 증가한다고 하던데
성적욕망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소유하려고 드는 그런 거지같은 남자들은 꼬일일 없잖아 ㅋㅋㅋㅋ
자연스럽게 걸러지는 거고.. 그리고 대부분 그런 남자들이 들이대는건데 부러워할꺼있나?
외모만 보고 덤비는 남자들은 대부분 그런 욕망으로 가득 차있을텐데.
양보단 질 ! 분명 날 사랑해줄 남자도 있을꺼야. 이젠 정말 제대로 된 사랑 해보고싶다.
그렇다고해서 너무 서두를필요도 없다. 진짜 사랑이 나타나는 때는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일단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 준비가 되었을때 그 때 찐하게 해보고싶다..
지금 시작한다고해도 난 또 겁쟁이처럼 도망가버리고 말것이다.
남을 사랑하기 이전에 나를 먼저 사랑할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나에 대해 알아야하고 연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고, 행복해질 수 있게끔 노력해야한다.
지금은 나를 알아가는 시기이다.. 뭐든 다 단계가 있는법이지
노력하고있어..나 귀차늠물리치고 지금 자탐 하는것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는거야.
근데 아직 솔직히 잘 모르겠어..자탐 꽤 해왓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직 틀이 잘 잡혀지지않는느낌이야.
내 발목을 잡고있는 과거를 그냥 잊으려고 노력해야 맞는건지, 아니면 그 과거를 다시 다 들추어내서
재정립하는게 맞는건지.. 뭔가 풀리지 않는 느낌이야. 그래 내가 과거를 붙잡고 있다는게 맞는것 같아.
놓질 못하고있어. 힘들게 붙잡고있어.. 그냥 내가 잊은듯이 살고 현재에 충실하다보면 과거가 진짜 과거가 되어버릴까?
지나가버린 과거가..되어버리는걸까 점점 작아져서 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게되는걸까?
아직 잘 모르겠어 정말..뭐가 맞는건지.
일단 마음 가는대로 풀어나가보자..
내가 날 위해 하고싶은건 나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는거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알고 싶은거.
정말 나도 나를 잘 모르겠다.
그 누구보다 내 자신은 날 잘알아야되는데. 차차 알아가면돼!
내 자신과는 정말 찰떡궁합으로 친해져야돼 날 믿고 사랑할 그 날이 꼭 올꺼야 난 잘ㄱ될꺼야..
내일은 새로운 시작이당 오늘으 좀 다운됬지만 질질끌지말자. 끝 오늘이 끝나면 거기서 끝!!!!!!!!!
낼부터 새로운 인생 시작인거다 잘자고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