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 (일)
제목 : 자유를 주시는 예수님
오늘의 말씀 : 누가복음 13:10-21 찬송가: 96장(구 94장)
10 예수께서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11 열여덟 해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더라
12 예수께서 보시고 불러 이르시되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13 안수하시니 여자가 곧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지라
14 회당장이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 고치시는 것을 분 내어 무리에게 이르되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하거늘
15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16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17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매 모든 반대하는 자들은 부끄러워하고 온 무리는 그가 하시는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기뻐하니라
18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까 내가 무엇으로 비교할까
19 마치 사람이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20 또 이르시되 내가 하나님의 나라를 무엇으로 비교할까
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중심 단어: 안식일, 여자, 하나님의 나라, 겨자씨, 누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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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12절: 매인 자를 보심/ 매인 자를 부르심/ 매인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심
13절: 매인 자에게 안수하심
도움말
1. 아브라함의 딸(16절): 아브라함 가정의 한 일원, 곧 택함 받은 하나님의 백성 중 한 사람임을 밝힌 말이다.
2. 겨자씨(19절): 갈릴리 지방에서 많이 자라는 십자화과 식물이다. 씨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으나 성장하면 키가 5m나 자란다는 특징이 있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점진적으로 그 영역을 넓혀 나가는 하나님의 나라에 비유되기도 한다.
말씀묵상
자유함을 얻은 여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 그곳에는 18년 동안이나 귀신 들려 앓으며 몸이 꼬부라져서 조금도 펴지 못하는 고통을 당하던 여자가 있었습니다(10-11절). 예수님은 질병에 매여 있던 그 여자에게 회복을 선포하신 후 능력의 손으로 안수하셨습니다(12-13절).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당시 율법에 어긋나는 일이었지만, 안식일의 주인이신 예수님은 사랑의 능력으로 여인의 삶을 매임에서 자유로 완전히 변화시키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억눌림과 매인 문제를 모두 풀어 주셔서 우리를 자유롭게 해 주십니다.
매여 있는 자
회당장은 회당 안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며 누구보다 자유로운 자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여자의 병을 고치시자, 회당 안에서 최고의 권력을 누리던 회당장이 분을 냈습니다(14절). 그러면서 예수님의 행동이 율법에 어긋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오히려 그를 향해 ‘외식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15절). 회당장은 장로의 유전으로 다른 이를 판단하고 정죄했지만, 그에게는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안식일이라는 시간과 회당이라는 공간에 묶여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가 자유와 회복인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의 몸은 자유로웠지만, 그의 영혼은 매여 있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진정한 자유를 맛본 여자는 곧 무엇을 했습니까(13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지금 여러분이 매여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18년 동안 귀신 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가 있었다. 예수님이 그 여인을 부르시고 안수하시며 선포하신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그러자 여인이 허리를 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오늘 이런 기적이 예배 가운데 일어남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모습들로 회복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들꽃 성도들이여 모든 질병에서 자유케 되었다!’
그런데 회당장이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을 보고 무리에게 화를 낸다
‘일할 날이 엿새가 있으니 그 동안에 와서 고침을 받을 것이요 안식일에는 하지 말 것이니라’
이것은 무리에게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게 화를 낸 것이다.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신다.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를 외양간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그러면 열여덟 해 동안 사탄에게 매인 바 된 이 아브라함의 딸을 안식일에 이 매임에서 푸는 것이 합당하지 아니하냐?’
‘자기의 소나 나귀’라는 말씀은 너의 어머니, 너의 아내가 18년 동안 사탄에 매여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다면... 이라는 말씀과도 같은 것이다.
남의 일에 대해서는 함부로 이야기할 수 있지만, 당사자가 되면 함부로 말할 수 없게 된다.
그러자 모든 반대하는 자들이 부끄러워하고 함께 기뻐하게 된다.
주님은 오늘도 내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 입장에서, 성도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공감능력이다. 설교하고 가르치는 입장에 서 있다보면 나도 모르게 판단자, 심판자가 되어 정죄할 때가 많다.
주님은 오늘도 낮추고, 비우고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상대방의 편이 되어주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무리에게 이 영광스러운 일을 통해 ‘겨자씨’와 ‘부풀게 하는 누룩’의 비유로 하나님 나라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신다.
‘자기 채소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자라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느니라,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겨자씨 한 알이 죽어야 싹이 나고 나무가 되고 자라서 공중의 새가 깃들이게 된다. 누룩도 죽어야 가루를 부풀게 하므로 발효가 되어 맛있는 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죽어야 자라게 할 수 있다.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이렇게 고백한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사랑의 주님. 주의 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들꽃 공동체 안에 사탄에 묶여 질병으로 고통 당하는 영혼들에게 묶임이 풀리고 자유케 됨으로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내 중심, 내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성도들을 섬기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낮추고 버리고 비움으로 주님의 말씀과 성령과 사랑으로 채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