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완택산
<삼옥터널 앞~작골~완택산~봉화대~삼옥터널 앞>
○ 2022.1.23(일)
○ 소산,지산님
○ 8km/6시간 25분
0735 청량리역
1005 영월역
1020 삼옥터널 앞 입구
1025 갈림길(좌 능선길 / 우 작골 계곡길)
1025 작골계곡
1217 성터?
1250 석황지맥길 합류(좌 완택산 / 우 영월역)
1340 완택산
1350 봉화대/갈림길
1400~1430 점심
1600 갈림길(좌 작골 / 우 목골)
1625 삼옥터널 앞 입구
산행기>>>>>>>>>>>>>>>>>>>>>>>>>>>>>>>>>>>>>>>>>>>>>>>>>>>>>>>>>>>>>>>>>>>>>>>
[가는길]
완택산을 처음 만난 것은 작년 4월 4일 동강 잣봉과 어라연 계곡 탐방하러
지산님 차로 가던 중 삼옥터널 앞 도로 바로 옆 완택산 들머리에 있는
완택산 등산 안내도를 보고 이 곳에 언제가 와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완택산은 대한산경표 석항지맥의 끄트머리에 있는 산이었다.
석항지맥은 옥동(두위)지맥의 두위봉에서 북쪽으로 갈라지며 죽렴산,곰봉,고고산을 거쳐
완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석항천을 조양강(동강)으로 이끌어 주는 역활을 하는 산줄기이다.
마침 소산형님이 완택산을 가자고 한다.
청량리 7시 35분 첫 열차,,,
상당히 늦어 긴 산행은 어렵겠다고 생각,,,
양평,원주,제천을 지나 영월에 도착하니 10시가 약간 넘은 시간,,,,
[완택산 산행]
오기 전에는 석항지맥을 따라 완택산으로 갈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산형님이 택시를 타고 가자고 하신다.???
택시에서 하차한 곳은 삼옥터널 앞 들머리였다.
이 곳의 들머리가 어디있나 하는 궁긍증도 있었다.
우측 계곡으로 들어간다.
나중에 알았지만 계곡 입구를 좀 더 들어가서 좌측 산으로 올라가야
제대로 된 산행을 할 수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남의 집 뒤로 길이 있어 초행인 사람에게는
그 길을 찾기가 어렵게 되어있다.이정표 등도 없다.
어쨌든,,,
계곡으로 들어가니 물은 꽝꽝 얼어 있고,,,
계곡을 계속 타고 가기도 그렇고
좌,우측으로 치고 올라가기도 그렇고,,,
우측으로 치고 올라가기로 한다.
수평거리상 1.5km정도를 치고 올라가야 석황지맥 길과 만날것 같은데
경사가 심하다.
낑낑대고 올라가다 성벽 터인 듯한 곳을 지나 지맥길과 만나니 길이 순해진다.
완택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는 여러개의 전위봉들이 있었는데
봉우리를 넘지 않고 좌측 또는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지난다.
낙엽과 잔설이 쌓여 있어 한쪽은 가파른 급경사 길이라 조심스럽다.
그렇게 해서 완택산에 도착하니 점심 때가 한참 지났다.
완택산에서 보니 고고산으로 가는 길목에 헬기장이 보여 전망도 즐길 겸
그 곳으로 가서 점심을 하기로 한다.
봉화대가 있는 봉우리를 살짝 지나니 팻말 하나 나온다.
완택산 등산로,,,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고고산,,,,
우리는 좌측으로 빠진다.
석황지맥길에서 빠져 나와 햇살이 비추는 곳,전망대라고 알려주는 팻말이 땅에 떨어진 곳에서
자리잡고 늦은 점심을 30분 동안 즐긴 후 하산을 서두른다.
오후 5시 43분 열차을 탈려면 갈려는 방향의 산의 형세를 보니
제법 오르락 내리락이 심할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가보니 길은 생각한 것 보다는 상당히 순했다.
업다운도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생각보다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그러다가 나온 갈림길,,,
좌측 계곡 쪽으로 빠지면 작골이다.
시산이 여유가 있어 좌측으로 빠지지 않고 좀 더 목골방향으로
직진하다가 길이 애매해져 다시 좌측 계곡으로 대충 방향만 잡고 내려간다.
쌓여있는 낙엽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그렇게 다 내려가니 민가 뒷 길이 나온다.
들머리 근처에 있는 민박집들,,,
[오는길]
들머리 앞 조양강(동강) 근처 구경하다가
영월역으로 걸어갈까 생각했는데 벌써 택시를 불렀다고 한다.
영월역 앞에 와서 표 끊고 나니 할 일이 없다.
늦은 점심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두 별 생각이 없고,,,해서 강쪽으로 구경나가기로 한다.
영월역 앞 도로를 건너 조양강이다.
영상의 날씨라 어떨까 했는데 강은 생각보다 많이 얼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때 맞춰 역에 가서 집으로,,,,
이번 주말부터 구경연휴의 시작이 된다.
2월 1일 구정이다.
사니조은>>>>>>>>>>>>>>>>>>>>>>>>>>>>>>>>>>>>>>>>>>>>>>>>>>>>>>>>>>>>>>>>>>>>>>>
첫댓글 지맥으로 지나간 산인데,아주 어렵게 경사진 길을 오른 기억이 나네요.
조양강과 영월의 주변을 잘 보고 갑니다.
고고산에서 능암덕산 방향으로 가신거요.죽렴지맥으로,,,완택산은 신산경표 지맥에 없는 산이죠.
@사니조은 대개는 능암덕산으로 가는데,저는 그냥 석항천과 한강이 만나는 덕삼교로 갔었습니다.
더산님과 칼바위님과 같이 한 기록이 있네요.
@덩달이 덕삼교가 조양강과 석항천 만나는 곳에 있는 교량이군요.동강 근처 산들이 갈 곳이 너무 많습니다.서강 쪽도 가 봐야하구요.거리도 멀고 대중교통도 불편해서 길게 산행도 하기 어려운 곳들이라 천천히 가 볼 생각입니다.
고고산, 완택산, 신병산...전에 많이 돌아 다닌 곳이네요
전 아직 한참 돌아다녀야 할 지역입니다.ㅎ
덕수니 좀 있게 뵈는데 ㅎ
짧은산행 하는 수밖에
교퉁오지가 되었으니 ㅠ
덕수니 생각도 안 한것은 아닌데 보여야 말이죠.ㅎ
저 동네 산도 눈이 없구먼
영월역 예전에는 야간에 도착해도 펄펄 끓는 난방에 인터넷 공짜로 밤새 하며 시간 보내던 생각 ^^
암튼 모두들 끊임 없는 산으로의 발길 좋아요 좋아
올해는 제대로된 눈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겨울입니다.예전 영월역의 추억이 뜨끈뜨끈합니다.
ㅎㅎ 다시 완전체가 되었네요
고고산 가는길이 험난합니다
고고산 가는 길은 조금 험한가 보군요.담에 가봐야겠습니다.능암덕산,계족산도 가야하고,,,바뻐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