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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북한산 도원경(桃源境)을 찾아서
마이웨이. 추천 0 조회 326 24.03.06 21:30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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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3.06 21:33

    첫댓글
    세월의 무상함을 어찌 인력으로 막을수 있겠으랴.
    그 혈기방장했던 시절은 어느덧 꿈속으로 살아지
    고 지금은 저무는 저녁해에 비쳐지는 자신의 그림
    자를 보며 꺼이꺼이 울음이 터집니다.한번 건드리
    면 흔적없이사라져 버릴것 같은 싸나이 마이웨이
    허깨비 같은모습.

    산을 벗으로 알고 바위를 연인으로 아는 불쌍한 중
    생들아 태초에 천지가 생길적에 산과 바위는 신령
    한 것임이였으니....

    子曰 順天者는 興이라 했으니 속인들은 어찌 그 순
    리를 거스리려나 북한산 白雲岩의 신령은 부디 노
    함을 푸소서 저들은 몽매하나이다..
    逍遙訓錄에서

  • 24.03.06 23:26

    서울을 지켜주는 명산이죠

  • 작성자 24.03.07 08:37

    산은마음을 비우게 하는
    묘한 것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산을 오를 때마음의
    상쾌함을 주는 산 힘이 들면서도
    매력이 있는 곳은 바로산이
    아닌가 싶군요
    글마중에 감사를 드립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4.03.07 09:06

    산은마음을 비우게 하는
    묘한 것 나 자신을 돌이켜보는
    시간도 산을 오를 때마음의
    상쾌함을 주는 산 힘이 들면서도
    매력이 있는 곳은 바로산이 아닌가
    싶군요

    경제적으로 육체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 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글 주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 24.03.06 23:56

    첫번째 사진..
    겨울의 인수봉이 참으로
    거룩하고 듬직해 보입니다
    역쉬나~~
    겨울산은 우리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지요^^

  • 24.03.06 23:58

    인수봉 꼭대기
    일명 커피자판기라 하기도
    하지요^^

  • 작성자 24.03.07 08:51

    그래요 산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린답니다
    온갖 비바람에 겨울의 찬바람과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다시 찾아올 우리를 기다리고
    있지요 언제나 변함없이 굿굿하게 말입니다
    고운 산행길 힘들 들어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속 시원하고 어떻게 올라왔지 하는 뿌듯함이

    북한산 인수봉의 바위모습이 여러 가지의
    형태를 보여주는군요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멋진 포스와 함께 방문해 주신님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 작성자 24.03.07 08:52

    @칼라풀
    마치 전문 산악인처럼
    포스가 압권입니다
    따봉입니다 ㅎ

  • 24.03.07 08:23

    백설 속에 갈잎이 수북이 깔려 산길에 길을 묻는 마이웨이님의 발길이
    호젓하군요 표주박 하나 달랑 들고 나약한 이 몸 역시
    따르고 싶소이다ㅋㅋㅋ.
    웅장한 호연지기 안주삼아 가는 세월 곱상하니 보내주면
    호호호 파안대소 절로 나올 테지요ㅋㅋㅋ

    가을을 보내는 허전함과 차갑게 다 가은 겨울의 묻어나는
    마이웨이님의 유려한 필향이 문장 전체에 봄에 솟는 아지랑이처럼 소록소록 배어있습니다
    오늘도 도원경의 머어찐 글에 잠시 쉬어봅니다
    추운 날씨에 늘 건 행 하시고요^^*

  • 작성자 24.03.07 08:46

    근자 들어 몸이 어째 영 신통치 않습니다
    서울에 갈 때마다 한창때는 한번 몸을 날려
    경신술을 펼치면 북한산 의상봉에서
    포대능선까지 눈 깜빡할새 당도하고
    단전에 내공을 시전 초상비(草上飛)를
    펼치면 풀잎 위를 땅처럼 걸었으며 갈댓잎
    하나를 딛고 일위도강(一葦渡江)으로
    중국의 황하를 건넜는데ㅎㅎㅎ

    하나 그런 마이웨이도 인간인지라 몸이
    부실해지니 그 좋은 산을 보고도 마음과
    정신이 싱숭생숭합니다 ㅎ
    감사드리며 리플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 24.03.07 12:01

    명산의 정기로 건강을 되찾으세요 다시 한 번 날아오르세요

  • 작성자 24.03.07 12:37

    꽃은 피고 새는 지저 기는데 어디선가 나를 부르는
    소리 있으나 갈 수 없어 마음만 산란했었지요.왕년
    그 무궁하던 내공은 오래 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모두
    탕진했으니 지금은 겨우 어린아이 걸음마 정도로
    산을 오를 수 있게 되었으니 어찌 슬프지 않으리오.

    하나 산천이 손짓하고 녹음이 날 부르거늘 어찌 요만한
    일로 주저앉겠습니까?한걸음 걷고 두 걸음 쉬고
    마지막 남은 내공을 끌어올려 많은 시간을 소요하여
    정상까지 올랐답니다.간혹 가다가 힘들면 운기조식으로
    호흡을 가다듬고 삼백육십 요혈에 기를 재 주입하여
    결국은 목적지까지 도달하고 나니 힘은 들었으나
    기분은 상쾌하더라고요.

    저의 건강을 염려해 주시는 운선 님의 뜻있는 가슴을
    깊이 담겠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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