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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글로 써보니 내가 얼마나 답답해하고 아파하고 있는지, 힘들고 괴로운지 새삼 느끼겠어.
초심으로 , 아니 실은 그냥 더 이상 안아프고 안괴롭고 싶어. 아후. 무언가 생각하고 글로 털어낸다는거.
지쳐. 이제 지치다고! 내 글을 읽고 힘빠질 사람들한텐 미안한 얘기지만, 이 짓 맨날 하면 뭐해? 난 이렇게 조금도 변한 거 없는 듯
이렇게 늘 제자리라고!!!!!!!!!!!!!!!!!!!!!!! 내가 왜 이딴거까지 신경써야해? 왜 왜 왜~!!!!!!!!!!!!!!!!
아씹ㄹ 진짜. 그 사주아줌마 씨발년. 진자 그 년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 아후 씨부랄 진짜!
옛날에 글고보니 글고보니 그랬다. 자탐 쓰면서 참 많이 분노하고 욕하고 그 분노에 빠져서 다다다다다다ㅏㄷ 잘 털어냈었는데.
그러다보면 마음 한 켠 시원해지면서 합리적인 생각들 해결책들 자연스레 떠오르고 글로 다 쓰지 않더라도 내 마음은 평온해지면
서 길을 찾곤 했었는데. 물론 별 도움이 안될 때도 있었다만.
이젠 일을 하면서, 확실히 내 예상대로 일을 시작하니 여유가 많이 줄어들더라. 비단 일때문이 아닌진 몰겠따만.
시간적 육체적 심적 여유가 에너지가 사라지더라고. 갖가지 생활상의 문제며, 그래서 집으로 들어오면 좀 낫지 않을까
그리 생각했던 것 같애. 근데 요즘 집에서 쭈욱 지내면서 든 생각은, 내가 있을 곳이 과연 여기인가. 사실 여긴 일자리도 마땅찮아.
일을 하긴 해야하나? 좀 더 여유를 가지면 안되나. 근데 집에다 말할 용기는 없지. 더군다나 아빠가 너무 껄끄러워!!!!!!
그래 난 어느 집들처럼 아빠가 나에게 딱히 뭐라는 것도 아니고 요즘 내가 이러고 있어도 딱히 눈치도 안주지만.
아빠가 너무 짜증나고 싫어!!!!!!!!!! 이런 내가 또 문제야? 오늘 엄마말 들으니까 내가 너무 문제처럼 보이는거야! 이씨 제기랄!
씨부랄.
뼛속까지. 나는 그냥 유전자 뼛속까지 꼬이고 꼬이고 베베 꼬인 그런 덜떨어진 모자르고 멍청하고 그냥 이 세상에서 죽어 없어져
버려야할. 눈물난다. 왜 이렇게 나를 깎아내리고. 이 카페에서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니? 나 그동안 정말 다 헛짓한거니?
아님 그냥 이게 삶의 당연한 자연스런 과정 중의 하나인걸까? 난 다른 사람들보다 약하고 마음이 강하질 못해서 불안정해서
그래서 더 심하고 깊고 크게 느끼고 잘 헤어나오지 못하고 그런 걸까? 그럼 그 이유가 뭘까? 그 이유가! 대체 그 이유를 알려줘!!
포기하면 안되지. 그래 포기하면 안되는데. 자꾸 내가 왔다갔다 하는것 같은 , 아직도 그런 심리 상태가 여전히 있어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내가 정한 대로만, 내 뜻대로만 인생이 살아지는게 아니구나 하는걸 참 많이 느끼고 절감하게 돼.
내가 별다른 노력 하지 않고 내가 내 자신을 내 인생을 잘 못이끌어왔을 수도 있어. 그래서인지도 모르지만, 삶이란게 참 정말
내 뜻대로 내맘대로 이루어지기가 참 어렵다는거. 그렇게 곳곳에 행운이 기적같은 무언가들이 도처에 기다리고 있다고 냉큼
내 앞에 다가와주지 않는다는거. 그리고 실은, 그 무의식을 들여다보면 실은, 나는 어쩌면 내가 그런 기적을 행운을 맞닥뜨릴
나는 그런거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더 이상 그 곳에 내 이름 내걸로 글쓰지 못하겠어. 우선 지금은 그래. 여기서도 이 물꼬를 터뜨리기가, 지금 이렇게 입 한 번
열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웠어. 그간 눈때매 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여기저기서 난 그냥 미운오리새끼인것만 같고,
찬 밥 신세인것만 같아서, 오갈데 없는 낙동강 오리알처럼, 인터넷상에서조차 현실의 나처럼, 내 마음 속 작은 어린 아이가 느끼는
것처럼, 그냥 그런 것만 같아서 그런 것만 같아서, 정말 너무 너무너무너무 내가 초라하고 보잘것 없게 느껴져서 입 한 번 떼고
이렇게 글문을 터뜨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휴우. 예전에 도우미님이 그러셨지. 너무 한꺼번에 그 감정 그 생각들 다 쏟아놓으려 하진 말라고. 조금씩 조금씩 털어놓으시길
바란다고. 내가 갈수록 욕심만 많아지나봐. 갈수록 욕심만 덕지덕지 붙으면서 무엇 하나 놓긴 싫어하고, 내 스스로 힘을 가져야
한다는걸 아는데. 내 한계는 인정할 건 하더라도 내 스스로 결정권을 쥐고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가야 하는데.
집에서 마냥 빈둥거리기만 해서 더 그런가? 근데 한편, 일할때는 일할 때대로 머릿속은 복잡한데 일상에 치여 일까지 신경써야
하고 거기다 사람들속에서 힘들고 지치지 마음은 마음대로 피폐해지고 더욱더 힘들었어.
내가 내가 내가 내가 말이야! 더 힘들어 더. 더. 더. 내가 예전 직장에서 몰상식하거나 아주 부당한 일들을 겪은 건 없지만,
사실 겉으로 그런 큰 일이 없었떤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 감사해야겠지만, 내 정작 내 마음이 느낀 걸로는.......
힘들고 외롭고 짜증나고 화나고 답답해 미치겠고 죽겠고 그런 감정들 많이 느꼇엇거든. 나 많이 힘들고 괴롭고 고통스러웠어.
그게 어제 안녕하세요에 나온 그 남자처럼. 괜히 사회의 부당함은 잘 따지고 걸고 넘어지면서도 정작 자신이 나서서 해결하는
것도 없고 해결할 용기도 내어보지 못하고 그냥 그만두기만을 반복해서 하는 그 남자처럼. 그래서 기분나쁘더라. 기분 나빴어.
그 아나운서들 말야. 기분 나쁘더라고. 특히 그 가애란인가 나발인가 하는 그 아나운서년말이야. 재수없고 짜증나고 화나.
꼭 그런 족속들 있지. 난 그런 인간들 년들 놈들 새끼들! 재수없고 짜증나! 한편 이런 감정을 느끼면서 반대편에선 또 그래.
나보고 꼬였다 모난 돌 정 맞는다. 모난 돌 정맞는다. 거기다 오늘 엄마가 들려준 어린 시절 이야기. 하지만 그건. 그건.
ㅁㅈ한테 미안한 맘은 들었지만, 그리고 내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과 자신감이 다시 한 번 위축되었지만, 그래도 그건 내가
못되서 그렇다고 하기엔. 아주 어릴 때의 일이고. 나 그렇게 착한 사람 아냐. 사람들 앞에서 내 약하고 찌질한 모습 못난 모습
들킬까 두렵고 무서워 불안해 착한 척 하고 경직되게 해서 그렇지 표현이 잘 안되어 그렇지 이런저런거 다 표현하면 나 그렇게
착하기만한 선~~~~~~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해. 착함도 있고 악함도 있고 그렇지 머. 그런 사람이야 나.
내가 받은 대로 그냥 ㅁㅈ한테도 하게 됐겠지. ㅁㅈ한테는 미안하지만, 난 그게 생각이 안나. ㅁㅈ를 괴롭히고 ㅁㅈ마음에 생채기
를 내서 그게 아직도 ㅁㅈ 무의식 속 어딘가에 생채기 흔적으로 남아져 있다면, 그건 내가 잘못을 한거고 미안해.
그래도 기억도 안나는 일들을 가지고, 그리고 아주 어릴 때 이성적 사고기 미비한 상태에서 한 일들을 가지고 내가 내 자신을
나무라고 꾸짖을 순 없을 것 같아. 다만 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넓은 마음으로 나를 안아주는 근본적 바탕 위에 나의
행동을 과오를 반성을 해야지. 반성을.
반성과 비난의 차이는. _ 사랑과 이해의 유무가 아닐까 싶어. 자학에 사랑이 있진 않잖아. 비난에 이해가 있지 않잖아.
반성이라는건 자기 이해와 사랑을 토대로 이루어질 수 있는것 같아. 남들 앞에서 이런 행동은 내가 잘못했네. 미안합니다.
할 수 있는거. 그거 뼛속까지 자기 자신을 미워하고 비난하는 상태에서, 바닥으로 자존감이 뚝 떨어진 심리적 상태에서
그런 말 할 수 없어. 정말 미안하면 미안하단 말조차 할 수 없다는거. 아마 이런 심리적 상태를 기반에 두고 나온 말일거야.
상대에게 부럽다 좋아보인다. 축하한다. 부러움과 감탄의 표현, 축하 인사. 이런거 내가 나에 대해 또는 그 사람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눈곱만큼의 자신감이라도 있을 때 나온대잖어. 정말 그렇드라고. 예전에 그 분한테 축하 인사 못하겠드라고.
사람들이 너도나도 축하 댓글을 다는데 나는 그러기 싫고 뾰로통해지고 말도 하기 싫고 뵈기 싫고 짜증나고 그런 내 마음의
매커니즘을 알고 인식하면서 부럽다. 좀 배우고 싶다고 그렇게 말할 수 있을것 같은 마음 상태가 됐다가, 또 다시 막상 그 앞에
서니 샘나고 질투나고 시기심이 올라오고. 그래서 결국 말 안했어.
둥글둥글 원만하게 가고 싶다고, 아니 정말 나 그러고 싶은 걸까? 그게 좋아보이고 나 또한 그런 사람들 앞에서 더 마음이 편하고
더 친근함이 든다는 것 알지만, 내 성향이나 내 마음상태에 위배되는 행동을 어거지로 할 수도 없잖아. 오히려 그게 내 마음에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 두렵거든. 어쩌면 잘 숙이지 못한다는거. 나의 무언가를 잘 내려놓지 못하다는거. 그거........
그거.... 정말 강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 그런것 같아. 지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하잖아 왜.
질 줄도 아는 사람이. 져줄줄아는 사람. 상황에 따라 말이야. 잘 져주는 사람이 실은 그 사람보다 더 크고 넓은 마음을 가진 존재
라서. 져도 마음이 폭삭 내려앉거나 자존심이 상해서 씩씩거리거나, 그렇게 주변의 사사로운 일들에 마음이 잘 동요되지 않는
정말 강한 심성의 소유자 아닐까 싶은 거지.
나로 치자면, 나는 작은 손해라도 볼까 전전긍긍해하는, 두렵고 불안해하는.... 그런 타입인것 같아.
나 나를 너무 깎아내려? 나에 대한 심리적 지지대가 미약하고 미약하고 얕은 상태에서 이렇게 나를 돌아보고 반성하는게
과연 좋은 건지 모르겠다. 점점 왠지 내 글투가 이성을 조금씩 찾아가는것 같아. 싫어. 이성을 찾아가면 너는 또 잘살려고 기를
쓰고 발버둥 칠거잖아. 두렵고 두려워. 두려워. 나를 드러내기가 너무 힘들어. 아빠한테 내가 대공인걸 말해야하지 않나?
이러다가 나중에 뭔가 더 악화된 상태에서 아빠한테 밑바닥 상태에서 말을 하게 되는건 아닐까. 뭐 그런 생각들이 들어.
말을 하면 뭐? 말하고 나서 말하고 나면..... 좀 더 공식적으로 나 마음앓이 하는 사람이다. 마음의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 좀 단 몇개월만이라도 여유를 가지면서 그 문제에 대해 좀 더 찬찬히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싶다.
더불어 내 인생에 대해서도, 내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하며 결정하고 싶다. 그 때까지 집에 편안히 머무를 수 있게 해달라.
뭐 이렇게? 사실은 그러고 싶었어. 내가 정말 원하는건 그거였거든. 내가 이걸 원한다고 쓰는것조차 내 안에서 금기시된 말인거
알아??? 왜냐면 우리 집안은 큰일나는 집안이거든. 졸업했으면서 일안하고 빈둥빈둥대는거. 우리네 집안은 큰일나는줄 아는
집안이거든. 이럴때 생각나는 ㅇㅇ님의 말씀은 참 짜증나는거 아니? 왜냐면 주변 사람들의 말에 더 힘을 실어주니까. 짜증나.
짜증나. 짜증난다고!!!!!!!!!!!!!!!!!!!!!!!
짜증난다고. 그래 부모탓만 집안탓만 할건 아냐. 나에게서도 그 원인을 찾자면, 나는 어른들의 주변 사람들의 그런 시선을
끔찍하게 무서워하잖아. 당해봤기 때문에, 내가 당해봤기 때문에 더 그래. 내가 당해봐서 알기때매 더 그렇다고!
ㅅㅇ이언니. ㅈㅇ이언니. ㅄ고모. 하긴 고모가 그렇게 말한데는 하긴 그런 이유도 있었겠구나. 자기가 소개해준 자리 거절하고
내가 그러고 있었으니까. 휴우...... 내가 잘나서 그런게 아니라, 나는 용기를 못내고 있었어. 근데 요즘은 드는 생각이 말야.
내가 좀 더 내가 직접 사회에 뛰어들어 살아보니 정말 쉽지가 않아. 부모에 대한 감사함, 고마움, 부모 입장에서 좀 더 이해하고
생각하게 된 거. 부모님이 현실 현실 현실 운운하며 꿈과 희망의 세계에는 의식이 미약한 거, 그리고 돈 돈 사람들이 떠드는거.
그거 나 이해하겠더라고. 어쩌면 나는 보통 살마들보다 더할 수 있겠다. 내가 그런 여자들을 속물이라고 그랬어. 속물이라고.
능력 있는 남자 고를려고 하는 여자들. 그래 책에서 그럴듯하게 멋지게 씌어져 있는 말들 같은것들 말야.
진정한 사랑을 못 찾니 남자에 얹혀서 가려고 하느니 어쩌니....... 그런 내 안의 생각들과 내가 그간 읽었던 봤던 책 속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과... 근데 현실에서 느껴지는 회의와 좌절감과.... 실제 생활의 고됨과.......... 그 모든 것들이 함께
버무려져서 , 늘 얘기하지. 세탁기 속에서 뱅글뱅글 어맂럽게 돌아가는 빨래들처럼. 그렇게 모든 것들이 내 머리와 마음속을
복잡하게 헤집고 다니는듯한 느낌. 기분. 감정.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게 언제나 사람을 힘들게 해. 나처럼 자아이상이 높은 타입들. 현실의 나에 맞추어 삶을 수정하거나
재조정하지도 못하고 아니 그럴 수 없는 이유는, 내가 그렇다는걸, 내가 느끼는 본연의 감정과 느낌 욕구들을 자신에게 정직하게
인정하고 허용하기조차 어렵기 때문에, 첫번째 통로에서 막혀버리기에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도 없는건지 몰라.
필요 이상으로 힘을 주고 나를 버겁게 하고 싶진 않아. 늘 그 중도를 잡기가, 균형을 맞추기가 어렵고 힘든 거지만...
그 모든게 다 과정인거겠지.
비단 사랑에 관한 것만은 아냐. 결혼 연애부터 해서 일에 관해서도. 내가 보니까 사람들에게 조금 떠들었지만,
정말 대기업이나 공무원 같은 보통의 사람들이 대거로 몰려들어 사회적 안정권으로 진입하기 위해 도전하는 그 직종들 말야.
왜 그런 직업들에 그리 뛰어드는지. 안정 바라보고 그러는 거지. 라는 한 마디로 쉽게 정리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
그게 아니더라고. 내가 막상 사회생활 하고 세상 살아보니까 , 아직 경험 부족하지만, 그게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더라고.
그렇게 관념적으로 이론적으로 쉽게 정리할 수 있는 부분 아니더라고. 공지영 작가가 말했듯, 그건 남극에 사느냐 열대지방에
사느냐 온대 기후속에 사느냐. 하루하루 피부로 와닿고 바로바로 내 호흡기에 직결되는 공기와 물과 내 생활 전반의 내 삶 자체의
질에 연관되는 문제. 돈이 중심이 되는 세상과 사회 속에서, 나는 돈에 초월한척, 나는 돈보다 정신적인 무언가만이 오직 중요하다
는 듯, 아니 굳이 그렇게 초월성의 여부를 떠나, 하튼 나는 돈보다는 정신이나 내면의 만족이 훨씬 더 중요하니 돈따위 아무래도
괜찮다고 ....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것 . 아니더라고.
점점 살면서 나도 흔들리고 약해지고. 무턱대고 했던 생각들이 .... 어쩌면 내가 나의 한계라는걸 생각지 않고 무작정 모든 걸
다 품고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양 그렇게 무모하게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어. 현실은 실상은 그러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나는 지금 몸만 큰 어른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 큰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부모의 밑으로 들어와 그냥 그 그늘속
에서 편안하게 힘들이지 않고 살고 싶은 마음을 가지는 내가....... 하지만 그게 꼭 잘못이라고 나를 뭐라고 하고 싶진 않아.
자취 생활이라는거 쉽지 않더라. 집에서는 갑갑함과 구속감을 느끼지만..... 혼자만의 생활이란 것도 힘들었어.
김신회 라는 여자가 혼자의 생활에 대해 내가 느낀 것과 비슷하게 토로한 것을 보면, 보통 사람도 그런 걸 보면 나처럼 심리적으로
어려움과 힘듬이 있는 사람한테는 더더욱 배로 힘들고 고되게 와닿을 수 있지.
어떤게 더 좋을지, 어째야 좋을지를 잘 모르겠어. 각각의 장단점이 있고. 아니 실은 이대로 이렇게 바로 다시 직장을 구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과연 좋은건지조차 알 수 없어. 나는 휴식을 취하고 싶었고. 휴식기를 가지고 싶었는데.........
여유를 가지고 싶었고. 눈수술때매 이것저것 마음대로 볼 수 없고 외출도 잘 안하게 됐고, 그냥저냥 티비보면서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으면서.... 잘먹고 집에서 좀 편하게 생활한건 사실이지만, 돈적으로도 그렇고. 마음은 갑갑한채로 복잡함
한그득 안은 채로.....
일단 나가야겠다. 그래도 눈이 좀 회복되서 이렇게 컴터를 몇시간이나 해도 될만한 상태가 되서 다행이야.
그간 쓰고 싶어도 눈때매 더 못쓰고. 그리고 집에 있으니 엄마아빠 신경도 쓰이고. 티비에 빠져 이런저런 것들로 그냥 귀찮기도
하고... 그래 이런것들조차 그냥 모르고 싶었어. 내가 지난해 말에는 거의 삶의 끈을 완전히 놓다시피 했잖아.
지금은 그때보단 좀 낫지만.............. 좀 낫긴 하지만......... 이 기복. 이 기복.......... 이 기복을....... 어떻게 하면...
어떻게 하면 좀 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잇을런지................. 에휴..........................
나만 이렇게 삶이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건지.. 객관적 나의 현실의 상황은 최악이나 극단적인 어려움이 아닌데..
내가 느끼는 주관적 상태는 그렇지가 않아................ 어렵고 어렵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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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를찾아서님 오랜만이예요^^ 아직도 자탐을 꾸준히 하고 있네요.. 꾸준히 하고 있는 만큼 성과도 좋았으면 좋겠어요. 기분이 안좋아지고 불만이 쌓일 때는 왜 그런 기분과 불만이 쌓이게되었는지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고 합리적인 해결점을 찾다보면 기분이 점점 안정되어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반가워요 나를찾아서님^^
향기님 참 반갑네요^^ 잘지내시죠? 자탐은... 저도 이제 띄엄띄엄 써요. 아직도 글쓰기에 의존하게 되는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마음이 좀 편안해지거나 정리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간혹이라도 쓰게 되긴 하네요. 카페 출입 하시는군요. 통 안보여서 이제 발길을 아예 끊으신 줄 알았는데. 이렇게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힘내세요!!^^
^^ 감사해요~ 님도 힘내세요~
안녕하세요? 나를찾아서님.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ㅎ 저는 대학원끝나고 상담사로 취직했어요! ㅎ 상담도 받고 있구요~ 상담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관계속에서 치유된다는 점이요.^^
기억하죠 당연히~~ 대학원 다니셨군요~ 상담사가 되셨다니 놀랍네요. 부럽기도 하고... 네 저도 요즘 상담을 생각하고 있어요. 도움을 좀 받으면 어떨까 생각이 들어요. 댓글 반갑네요 재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