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천지예수교에서 알려주는 성경속의 666 은 무슨 뜻인가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666"을 독특한 방식으로 해석하며, 이는 그들의 교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신천지는 요한계시록 13장 18절에 나오는 "짐승의 수"인 666을 상징적으로 해석하며, 이를 특정한 영적 실체와 연결 짓습니다.
신천지의 공식적인 설명에 따르면, 666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바다에서 나온 짐승"과 "땅에서 나온 짐승"을 상징하며, 이는 그들이 보기에 기성 교회와 배도한 목자들(특히 한국 개신교 내에서 신천지를 반대하는 세력)을 가리킨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는 이 숫자가 단순히 문자 그대로의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계시적으로 깨달아야 하는 상징이라고 봅니다. 그들은 666을 "사탄의 조직" 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의 표상으로 해석하며, 이 숫자를 받은 자들은 영적으로 사탄에게 속한 자들로 간주된다고 가르칩니다.
특히 신천지는 이 해석을 자신들의 설립자 이만희 총회장의 계시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들은 요한계시록의 짐승이 현대에 실체로 나타났으며, 666의 표를 받는 것은 신천지의 교리를 따르지 않고 기성 교회에 속하거나 세상 권력에 동조하는 행위를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대로, 신천지를 따르는 자들은 이 표를 받지 않는 구원받은 자들이라고 가르칩니다.
이러한 해석은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의 관점과는 크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많은 전통 기독교 학자들은 666을 역사적 인물(예: 로마 황제 네로)이나 불완전함을 상징하는 숫자(완전수 7에 미치지 못하는 6의 반복)로 보기도 하며, 이를 문자적 또는 상징적으로 해석합니다.]반면 신천지의 해석은 그들의 교리 체계 안에서만 이해되는 독특한 관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천지에서 가르치는 666의 뜻은 요한계시록을 그들만의 계시적 해석으로 풀어낸 것으로, 사탄의 세력에 속한 자들을 상징하며, 신천지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 이들을 지목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는 신천지 내부의 신앙적 맥락에서만 완전히 이해되는 설명으로, 외부에서는 비판적이거나 이단적 시각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