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월 첫 휴일은 긴가민가 하는 비소식 속에서 대남오물 풍선 뉴스로 소란스러웠습니다.
정치권은 그저 여러 특검법 재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남북 관계는 아주 심각한 대치국면에 빠져 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월요일도 아침부터 정신없이 일이 밀려올 것입니다.
이렇게 일과 부대끼며 사는 것이 현대인의 삶이겠죠? ^^*
우리말에 '비비다'가 있습니다.
"두 물체를 맞대어 문지르다"는 뜻으로
"아이들이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양복의 옷소매는 박박 비벼야 때가 빠진다"처럼 씁니다.
'비비다'에는
"많은 사람 틈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다."는 뜻과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기 위하여 억척스럽게 버티다."는 뜻도 있습니다.
"사람이나 일에 시달려 크게 괴로움을 겪다"는 뜻을 지닌 '부대끼다'와 비슷한 뜻으로도 쓰이는 거죠.
보수를 받으려면 일을 해야 하고, 일하는 것은 부대끼는 것이겠죠. ^^*
언제부터인가 춤출 때 '부비부비'라고도 한다지만,
우리말 사전에 '부비다'는 낱말은 없습니다. '비비다'가 옳습니다.
'비비적비비적'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비적부비적'이라는 낱말은 없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일과 부대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늘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