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에 의지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요? ◈답글.

[예젤죤]

◎행위에 의지하지 말라는 말이 무슨 말인가요? ◈답글.  

 ◎질문.
 구원(save)은 행위(achieve)로 되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아니면 열명 놓고 예배드리는 개척교회 하고 수백만명 놓고 예배드리는 두 성직자의 공적(achiebe)의 차이가 행위(롬9;32)인가요? 물론 율법도 행위인줄 알지만, 요즘 개념으로 설명해 주세요?

 "의의 법을 좇아간 이스라엘은 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어찌 그러하뇨 이는 저희가 믿음에 의지하지 않고 행위에 의지함이라 부딪힐 돌에 부딪혔느니라"(로마서9:32)

 ◈답글.
 사도 바울이 말씀한 행위는, 구약의 율법에 기록된 온갖 종류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범하였을 때에 짐승들을 잡아다 희생 제물을 드리는 일들로 죄사함받는 예법을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래서 율법의 행위란, 죄인으로서 지키고 실행하여야 할 죄의 법으로서 "너는 이러저러한 죄를 저지를 수 있는 죄인이니 그러한 죄를 저지르면 이러저러한 형벌을 받는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복음의 행위란, 의인으로서 지키고 실행하여야 할 의의 법으로서 "너는 심성이 착한 의인이니 이러저러한 착한 일을 하면 이러저러한 상급을 받는다"는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모세가 전해 준 율법을 다 준행하였다고 합시다. 즉 살인도, 간음도, 도적질도 하지 안고, 또 실수하여 죄를 지었을 때에는 짐승들을 잡아다 희생 제물을 다 드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런 사람들을 죄가 없는 의인들로 취급하시겠습니까? 얼핏 생각하면 의인으로 취급하실 것 같지만, 그러나 그 모든 율법을 다 지켜 행하여도 그들은 여전히 죄인입니다. 왜냐하면, 죄인의 신분으로 죄인이 지켜야 할 법을 지켰을 뿐, 의인의 신분으로 의의 법을 지킨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도적질 할 수 있는 죄가 있기 때문에 도적질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살인할 수 있는 죄가 있기 때문에 살인하지 않으려고 애를 썼고, 간음할 수 있는 죄가 있기 때문에 "간음하지 말라"는 법을 애써 지켰을 뿐입니다.

 죄를 저지를 수 있는 죄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죄 짓지 말라는 율법을 애써 지켜 형벌받지 않으려고 하였을 뿐, 의를 행할 수 있는 의가 있었기 때문에 착한 일을 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상태의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죄짓지 않은 죄인의 무리들 속에 서서 죄인 취급을 당할 뿐, 의를 행하여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을 일이 조금도 없는 부끄러운 사람들로 판정받게 됩니다. 그래서 율법의 행위, 곧 죄인의 습성을 지니고 율법에 기록된 모든 법을 다 준수해 지킨 행위로는 사람이 하나님을 대면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죄인된 사람이 죄짓지 말라는 법을 다 지켰을지라도 그 율법을 준수한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죄인의 신분에 놓인 세상 모든 사람들의 죗값을 대신 짐지고 참혹한 십자가에 메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행위를 믿을 때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죄인으로 취급지 않고 선하고 의로운 일을 행할 수 있는 의인으로 취급해 성령을 주셔서 의의 일을 행하게 하십니다. 이게 바로 죄인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를 갖게 되는 구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언행을 믿는 것이며, 예수님의 언행을 믿는다는 것은 곧 예수님이 자신의 죗값 대신 십자가에 메달려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무죄한 의인이 된 것과 동시에 이제부터는 의인된 신분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처럼 의로운 행실로 대하여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는 것이 바로 참된 구원이 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예수님처럼 모든 이웃들에게 의로운 행실로 대하여 하나님께 칭찬과 상급을 받으려 하지 않고, 오직 예수님이 자신의 죗값을 대신해 죽으셨다는 사건만 믿는 믿음으로만 구원받을 줄 착각하고 있습니다. 죄인된 인간들이 꾸며 만든 구원관으로 예수님을 믿는 짓은,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욕되게 하는 가장 큰 죄악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태복음 7:21) 하셨습니다. 사람이 율법의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없어도 복음의 행위로는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가 로마서 9:32절의 말씀을 심히 곡해하여 복음의 행위마저 싸 잡아 "행위"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라고 가르쳐 타락한 그리스도인들을 대량으로 양산하고 있습니다. '실세자 예수'에 기록된 믿음으로 온전히 회개하여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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