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5060카페> '삶의 이야기방'에 내가 올린 글이 있다.
문장부호 중 '가운뎃점'이 변경된 줄을 모르고 지금껏 이를 활용했다.
문제가 된 내 글이다.
제63154번(2024. 2. 28.)에 올린 일기(산문).
제목 : 3·1절
오늘을 2024. 2. 28. 수요일.
어떤 카페에 삼일절에 대한 글이 올랐다.
'3,1절'이란 표현은 잘못이다.
3,1절 105 주년
→ 3·1절 105주년
원안에서는 쉼표, 컴마(,)를 썼으나 가운뎃점(·)을 써야 한다.
근거 : '한글맞춤법 부록 문장부호 2. 가운뎃점(2) :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3·1 운동 8·15 광복
차이를 비교해 보자.
3,1(x) : 쉼표
3.1(x) : 마침표
3·1(o) : 가운뎃점
이에 대해서 도깨비불 님이 댓글 달아주셨다(2024. 2. 28.).
'2015년 1월 1일부터 날짜 3 과 1 사이에 가운데-점을 찍지않고 아랫점을 찍는 것으로 한글맡춤법이 개정되어 바뀌었습니다.
라고 써 올려 설명하시며 그러나 최윤환님 본인은 가운데-점 찍는걸 선호하는 개인적 성향이 있다.. 라고 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위 댓글을 읽고는 나는 놀랐다.
지금껏 내가 알았던 지식/정보가 잘못되고,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아래처럼 댓글 달아서 회신했다.
내 댓글 :
정말로 고맙습니다.
한글맞춤법이 개정되었군요.
저는 일상적인 날짜에 찍는 점이 아니라, 특정한 날짜에 찍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덕분에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댓글에서도 덕분에 공부를 더 합니다.
국어문장 부호가 바꿨군요.
오래전... 서울 강서구 '국립국어원'에서 세 차례나 공부했던 때는 이제는 옛날이군요.
2015. 1. 1.부터 개정되었다는 사실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서점에 나가서 개정판 '국어 어문규정집' 책을 구입해야겠습니다.
2.
오늘은 2024. 3. 7. 목요일.
하늘은 흐려도 봄은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인터넷 어학사전으로 '가운뎃점'을 검색하고, '국어 어문 규정'을 공부한다.
조금씩만 인용했다.
아래는 자료 :
가운뎃점(middle point) 또는 중점(中點)은 기호의 일종으로, 한국어에서는 문장 부호의 하나로 쓰인다.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운데 위치에 찍는 점이다.
2014년 10월 27일 한국맞춤법 일부 개정안을 아래와 같이 고시하였다.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 쓴다.
- 민수·영희, 선미·준호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하였다.
-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에 쓴다. 다만, 이때는 가운뎃점을 쓰지 않거나 쉼표를 쓸 수도 있다.
- 빨강·초록·파랑이 빛의 삼원색이다.
-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 쓴다. 이때는 가운뎃점 대신 쉼표를 쓸 수 있다.
- 상·중·하위권(상, 중, 하위권)
이번 개정으로 ....
금·은·동메달(금, 은, 동메달)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가운뎃점이 아닌 마침표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 되었고
가운뎃점은 허용으로 바뀌어 3.1 운동, 8.15 광복과 같은 문서명이 더는 맞춤법 위반이 아니게 되었다.
한국어에서 가운뎃점은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뉠 때에 쓴다. .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 등 각 지역구에서 2명씩 국회 의원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지금껏 이 규정이었음)
- 3·1 운동, 8·15 광복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뉠 때에 쓴다.
- 철수·영이, 영수·순이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 공주·논산, 천안·아산 등 각 지역구에서 2명씩 국회 의원을 뽑는다.
- 시장에 가서 사과·배·복숭아, 고추·마늘·파, 조기·명태·고등어를 샀다.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 경북 방언의 조사·연구
- 충북·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 동사·형용사를 합하여 용언이라고 한다.
한글맞춤법(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2017-12호, 2017.3.28. 시행)' 부록 '문장부호' 5.가운뎃점(·)
1)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 쓴다.
- 민수ㆍ영희, 선미ㆍ준호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2)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에 쓴다.
- 한(韓)ㆍ이(伊) 양국 간의 무역량이 늘고 있다.
(3)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 쓴다.
- 상ㆍ중ㆍ하위권
- 금ㆍ은ㆍ동메달
- 통권 제54ㆍ55ㆍ56호
결언하자.
개정 전에는 이랬다.
- 3·1 운동, 8·15 광복
개정 후에는 이래도 된다.
- 3.1 운동, 8.15
따라서 '3·1 운동, 3.1 운동, 8·15, 8.15'로 써도 된다.
<아름다운 5060카페>에 오른 문구이다.
1919년 3월 1일에 터진 '독립선언, 독립만세운동'을 상징하는 '3·1절'인데도 이를 표현한 문구는 제각각이다.
1) 3·1절(ㅇ)
2) 3.1절(ㅇ) : 2014. 10. 개정
3) 3,1절
4) 3~1절
5) 31절
6) 3.1일 절
7) 3. 1절
8) 3.1 절
9) 삼일절
10) 3.월1일
11) ... 이하 생략
지금 나는 많이 늙었다. 서울에서는 무기력한 늙은이, 할일이 없는 노인이다.
뭐라도 해야 하기에 컴퓨터를 켜서 사이버세상인 개인 카페에 들러서 회원이 올린 글을 읽고, 나도 날마다 컴퓨터 자판기를 눌러서 일기(산문)을 쓴다. 이런 생활이 오래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우리말, 우리글자(한글)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다.
나는 딱딱한 외교학, 법률학, 행정학 등에나 길들여진 사람이고, 퇴직한 뒤에는 부수적으로는 농업분야인 산야초, 텃밭작물에 관심을 가졌던 사람이다. 그나마도 서울로 올라왔으니....
즉 국어학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적다는 뜻이다.
내가 개인카페에 올린 초기의 글을 보면 오탈자 등 잘못된 부분이 무척이나 많다.
하지만 지금은 어색한 문구는 예전보다 훨씬 많이 줄어들었다. 우리말, 우리글자(한글)을 올바르게 쓰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극동에 치우친 작은 나라이다. 더우기 나라가 반토막이 되어서 남한은 38선 이남의 땅을 가졌다. 남한 면적 크기로는 세계 108위나 된다. 무척이나 작은 땅이다. 그런데도 지금에는 대한민국(남한)의 위상은 세계 12위 안으로 들어섰다.
우리한테는 세종이 1443년에 만들어서 1446년에 세상으로 널리 알린 훈민정음(한글)이 있다.
우리말을 한글로 가르치고, 배우고, 이를 활용해서 경제, 과학, 사회 등이 크게 향상된 덕분에 2020년대 지금에는 대한민국(남한)의 국력은 세계 강대국으로 점점 가까이로 접근하고 있다.
이는 '한글 덕분'이라고 나는 말한다.
나보다 한 세대인 내 아버지, 어머니는 학교에 전혀 다니지 못한 무학자들이다. 혼자서 가갸거겨를 겨우 깨우친, 문맹에 가까운 세대이다.
이에 비하여 나는 학교에 다니면서 공부를 했고, 만나이 75살인 지금껏 한글로 된 책을 읽고, 나도 한글로 글을 쓴다.
우리말은 세계 1위는 아니어도 우리글자(한글)은 세계 1위라고 한다. 더욱 올바르게 다듬어야 한다.
한국언어가 세계언어로 공식 등록되어서 UN회의, 국제회의 등에서 외국사람들도 한국어로 말하고, 한국어로 통역하고, 한국어로 문서화되었으면 싶다.
모두 잘 아는 내용이기에 이쯤에서 접는다.
2024. 3. 7. 목요일. 최윤환
첫댓글 감사 합니다~~~
애매함 해결 할수 있게 해주셨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아직은 초안이지요.
더 많이 써야 하는데도 글 길이가 길어서 이쯤에서 멈췄지요.
점하나 찍는 것에도 의미가 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예.
읽어주셨군요. 고맙습니다.
우리 카페 '삶방'에서 삼일절에 관한 회원들의 글을 읽고는 삼일절을 나타내는 문장부호가 무척이나 매우 다르다는 현상을 보았지요.
무심코 글 쓴다는 뜻이며, 때로는 잘못된 문장부호를 계속 쓰는데도 본인들은 전혀 인식하지 못하더군요.
그래서 한 번 글감으로 삼아서 위처럼 분석해 보았지요.
우리말, 우리글자(한글), 우리 문화를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서 세계로 세계로 전파했으면 합니다.
자연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이기에 우리 언어가 세계에서 활용되어서 우리도 부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국제회의석상에서 한국어로 회의하고, 즉시 통역되고, 조약문서를 한국어로도 기록했으면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평소부터 우리가 우리말, 우리글을 더욱 다듬어서 써야 하고, 더 나아가 외국인한테도 교육해야겠지요.
이런 것도 '나라사랑'일 겁니다.
@최윤환 선배님, 공감합니다.
좋은 생각이십니다.
@비온뒤
예.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딱딱한 조직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는데도 글쓰기에도 관심을 가졌지요.
날마다 컴퓨터 자판기를 눌러서 다다닥하고 생활글 즉 일기를 쓰지요.
덜 틀리도록 글쓰기 공부도 겸해서 더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