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통변에서 사실 천을귀인보다는 오히려 문창 문곡귀인을 많이 채용하여 보는 실정인데
고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문창귀인이나 문곡귀인을 간지배속시켰는지 알 수 없고 다들 없으니
물어볼 길이 없다..
그래서, 입문과정에서 열심히 외워서 임상과정에서 괜찮으면 써먹는 경향을 보인다.
모든 신살은 아니더라도 임상증험이 있고 통변에 유용하다면 몇가지는 원리를 규명해서라도
써먹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실제 무조건 통변에 사용하는 형충파해도 신살이다.
문창은 글자그대로 하면 글로 번창한다는 의미 공부잘하는 것 총명한 것 등의 의미로 가장
많이 통변에 사용하고 문곡은 글과 가락노래라는 의미로 예술적 기질 풍류적 기질등의 통변으로
도 사용한다.
먼저 문창귀인을 보면 갑을 사오 병정 신유 경신 해자 임계 인묘 무기 신유(화토동궁)
으로 배속시켜 사용하는데 고인들이 이렇게 배속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고 생각된다.
갑을 사오는 목화통명의 상(여름), 병정 신유는 화련진금의 상(가을), 경신 해자 금백수청의 상
(겨울), 임계 인묘 수류부영의 상(그냥 적당히 이름붙임,봄) 이렇게 볼 수 있는데,
이런 상으로 문창을 만들었다고 보인다. 이런 입장에서 보면 타당해 보인다.
문곡귀인은 문창귀인 충지지로 구성하였는데 보면 매우 합리적으로 되어 있다.
통상 문곡을 이로공명이라 하여 정식루트로 공부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발탁이라고
보는 문창과 문곡의 기준점 때문이다.
문곡귀인은 갑을 해자 병정 인묘 무기 인묘 경신 사오 임계 신유이다.
지지에서 천간으로 수생목 목생화 화극금 금생수 즉 역생관계로 되어 있다.
사주를 비롯한 동양학은 주역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역은 64괘 상하괘를 천지 양음 군자 소인등으로 구분하는데 상괘는 사주상 천간에 해당되고
하괘는 지지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는데 천간은 군자의 상이고 지지는 소인의 상으로 볼 수 있다.
주역상 군자 소인의 의미는 성인과 범인으로도 볼 수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권력을 진 권력자 윗사람을
군자로 통상 지칭하고 소인은 일반 백성 서민 나이어린 사람 피지배자를 의미한다.
이렇게 보면 문창은 천간에서 지지로 생하는 관계여서 정식적 루트 즉 군자의 상이고 문곡은 지지인 서민
일반백성 피지배자가 천간으로 생하여 올리는 것으로 충분히 이로공명의 상을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 옛사람들이 주역을 채용하여 원리를 만들어 낸 것들이 많아 사주역학을 하는 사람들은 주역을
겉핥기식이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벰발로 문창문곡이 나오면 항상 따라 나오는 학당귀인인데 문창과 문곡귀인중 12운성상 장생지만을
별도로 취하여 학당귀인이라 부르는 것 같다.
장생이란 의미는 새로 태어난 것 즉 신생물로 신제품이란 늘상 호기심과 환영을 받기 마련이라서
교육자나 자격증 취득등의 통변등에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갑을 해오 병정 인유 무기 인유 경신 사자 임계 신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