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관점에서 성경 속 숫자 666의 의미는 주로 요한계시록 13장에 등장하는 "짐승의 표"와 관련하여 해석됩니다. 신천지는 이를 상징적이고 예언적인 의미로 보고, 구체적으로 계시록에 나오는 사건들이 실질적으로 오늘날 이루어진다고 주장합니다. 솔로몬과 관련된 666은 구약성경 열왕기상 10장 14절과 역대하 9장 13절에서 언급되는데, 여기서 솔로몬이 1년에 666달란트의 금을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 숫자를 요한계시록의 666과 연결하여 해석하지는 않지만, 666 자체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솔로몬 맥락에 적용할 수 있는 여지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신천지에서는 요한계시록 13장의 666을 "마귀의 표"로 보고, 이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자들이 짐승(사탄의 세력)을 따르며 그 권세 아래 있음을 상징한다고 설명합니다. 구체적으로, 신천지는 계시록 13장에서 바다에서 나온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짐승이 하늘 장막(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이 전쟁에서 이겨 666의 표를 찍는다고 봅니다. 이 표는 하나님의 인(印)과 대조되며,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은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의 소유가 된 자들로 간주됩니다. 신천지는 이를 역사적 인물(예: 네로 황제)이나 단순 숫자 계산(게마트리아)에 국한시키지 않고, 예언의 실상이 현재 이루어진 사건과 연관 있다고 주장합니다.
솔로몬의 경우, 신천지는 그의 666달란트 금을 직접적으로 짐승의 표와 동일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이 말년에 이방 신들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났다는 점(열왕기상 11장)을 들어, 물질적 풍요와 타협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는 상징으로 볼 가능성이 있습니다. 즉, 신천지 관점에서 솔로몬의 666은 부와 권력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길로 이끌 수 있음을 암시하는 경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요한계시록의 666과는 별개로, 솔로몬의 삶 자체를 예언적 실상과 연결짓는 신천지의 전반적인 해석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신천지 관점에서 요한계시록의 666은 짐승의 권세를 상징하는 마귀의 표이며, 솔로몬의 666달란트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물질적 유혹과 타협의 위험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여지가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를 통해 신앙인들이 하나님의 인을 받는 것과 마귀의 표를 피하는 것이 구원의 핵심이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