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 때리기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하니 넋을 놓아버리는 순간을 말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면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정신적으로 멀리 떨어진 상태’이다. ‘멍 때리기’라고 불리는 이 짧은 시간은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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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뇌가 외부 자극을 흡수하고(input), 정보와 지식을 소화하고(processing), 그 결과로 판단을 내리는(output) 세 가지 과정을 반복한다. 멍 때리는 시간의 가치는, 잠시 외부 자극을 차단하고 소화하고 판단하는 데만 나의 뇌를 오롯이 사용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멍 때리는 동안 뇌는 습득한 정보를 정리해 다시 새로운 활동을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멍 때리기’ 상태에서는 숙면을 취할 때 뇌에서 나타나는 서파(徐波, 정상보다 느린 뇌파, slow wave)가 생긴다. 서파(徐波) 상태일 때 나타나는 생체의 변화는 뇌의 활동 수준 저하, 근육 긴장저하, 심박수와 호흡수의 감소, 혈압저하, 대사저하 등이 관찰된다. ‘멍 때리기’에서도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멍 때리기`는 뇌에 쉴 틈을 주어 기억력, 학습력, 창의력에 도움을 준다.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상태에서 아이디어도 신속하게 떠올려진다.
하지만, 멍 때리기를 과도하게 자주해서 뇌를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뇌세포 노화를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하루 1~2번, 15분 정도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는 게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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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 때리기’는 영어로 ‘Space out’ 혹은 ‘Zone out’이라고 표현한다.
(인터넷 자료 발췌, 김인택 명예교수)
첫댓글 '멍 때리기'
멍 때리고 싶습니다.
명상과는 다른 차원이겠지요.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
교육방송에 '10분간 멍때리기' 프로그램이 잇어요
가끔 보면서 멍때린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