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는 저 사기 친 사람이 활동을 안하는 거 같긴한데..
그래도 여기저기 올리는 게 나을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사기 당한 제가 멍청한 것 잘 압니다..ㅠㅠ
검색이라도 해봤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안했던 과거의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고 화가 납니다.....
너무나 우물안 개구리 처럼 살아왔다보니.. 남을 속일 생각 없이 살아왔던터라 사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네요..ㅎㅎ;;
기가 차서 웃음이 나네요..하하하
글을 적다보니 엄청 기네요.
결론은 환전 사기 조심하시라고 글 올립니다.
제목에 적어놓은 것 처럼 정보는
카톡 아이디: MN96
은행 계좌주: 안효재 (검색한 바에 의하면 한호식, 김준성 이라는 이름도 나옵니다.)
한국 연락처(확실하진 않지만 카톡 친추해보니 이미 있다고 나오는 걸 보면 현재 카톡 인증 받은 번호임은 확실): 01058647706
검색하다 알버타 주 신문 사이트 보니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인 걸로 파악 되네요.
여기 카페에서 검색해보니 또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사기치는 거 같은데..
카톡 닉네임이 똑같은 Hay 라고 나오네요. (캐나다 날짜 기준 11월 25일 GR 로 닉네임 변경)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설명하자면,
제가 한국에서 부모님께 받을 돈이 있는 상황에서
몇달 전 지인이 송금이 아닌 카페를 통해 환전으로 거래한 걸 듣고 저도 해볼까..하던차에
단풍 판다는 글을 타카페에서 보고 바로 카톡을 보냈습니다.
전 다운타운 거래를 원했고, 상대방은 써리에서 가능하다더군요.
저는 운전도 못하고.. 지금 이런 코로나 때문에 난리인 상황에서는 대중교통 이용도 싫어서
지인 분께 태워다 달라고 할 생각으로 그럼 주말에 가능한지 물었더니
이트랜스퍼 거래 괜찮냐 하더라구요.
이트랜스퍼는 은행마다 다르긴 하지만 이체 한도 때문에 제가 환전 하고자 하는 금액보다 적었기에
한도가 있지 않느냐 했더니 계좌가 여럿이라 하루에 만 오천달러 까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저 역시 은행을 여러군데 거래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렇구나-싶었고,
업무 때문에 워낙 이트랜스퍼로 이런저런 비용을 주고 받던 저였기 때문에 별 생각 없이 그러자 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적금 통장은 아직 정리 전이라 우선은 5백만원을 먼저 보낸다 하셨고,
Hay 라는 카톡 사용자는 송금 준비 다 했다면서 한국에 있는 계좌로 입금 해주면 바로 보내겠다는 소리에
한치의 의심 없이 아버지께 계좌 정보 보내드리고, 아버지께서는 돈을 보내셨습니다.
송금영수증을 받아서 전달하고 바로 돈 보내겠다고 하길래 기다렸습니다.
한시간 가량 지났을 때 이메일에 문제가 있는 건지 이트랜스퍼가 안된다더군요.
이트랜스퍼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내는 사람의 이메일이 안되는 거랑은 사실 전혀 상관 없다고 볼 수 있잖아요?
은행 사이트 들어가서 하는 거고, 보낸 사람 이메일은 그냥 이메일 전송 확인용일 뿐. 받는 사람 이메일은 전혀 상관 없는데.
쨌든. 그런 얘기를 하며 우선 한국에 다시 돈을 돌려주겠다며 백만원을 우선 보내주더라구요.
계좌 이체 한도가 2백만원인데 백만원은 이미 다른 곳에 보내서 백만원 뿐이 안남았다구요.
그래서 또 미련하게도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 다음 날 오전에 은행을 다녀왔다면서 이트랜스퍼 한도도 5천으로 늘렸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당일 만불 거래 가능하다면서 400만원은 이미 본인한테 있으니 차액 450만원을 보내면 된다고 했습니다.
'한국 시간이 새벽이라..' 했더니 본인도 지금 바이어 미팅을 가야한다며
나중에 저희 아버지께서 일어나신 뒤에 거래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 4시간 가량 뒤에 카톡으로 다른 계좌 정보를 주면서 그쪽으로 입금 해달라 하더라구요.
계좌 명의는 똑같이 '안효재' 이구요.
이 때 그 전날 이트랜스퍼가 안됐던 것도 있어서 먼저 해봐달라했더니
자기 계좌내에서 시도했는데 잘 된다며 안심시켰습니다.
이트랜스퍼는 상대방이 수락 안하면 당일 한도가 깎이는 게 아니니. 또 그런가보다-믿었죠.
이트랜스퍼 할 때 자동입금이 켜져있지 않으면 답변을 정해놓고 안 알려준 상태에서 돈을 보내주면 되니
답 알려주지 말고 먼저 보내주시면 되지 않겠냐 했습니다.
준비 중이라면서 5천불 두개를 보내준다고 하더니 답변을 바로 알려주더라구요.;
하나는 우선 먼저 해달라고 했더니 혼자 환전하는 게 아니여서 거래내역이 있어야 송금이 가능하다더라구요.
제가 절반은 어제 보냈던게 있으니 먼저 해줄 수 없냐 했습니다.
이미 아버지께서는 알고 계신 것 같았어요. 저만 인정하기 싫었던거지..
아버지께서는 제가 송금을 받은 걸 확인해야 나머지를 보내시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여차저차 하다 이트랜스퍼를 그럼 먼저 보낸다고 하면서 보내주면 바로 이체 가능하게 해달라고 하며 캡쳐 화면을 보내줬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나 가짜...ㅠㅠ
하지만 저 당시엔 인정하지 못하고.. 진짜 보내겠지-싶어 이메일을 기다렸으나,
송금 이메일이 (당연하지만) 안오더라구요.
이메일이 오면 송금을 하겠다고 했더니 재촉을 계속 하더라구요.
친구랑 같이 환전하고 있는데 이런거 걸리면 꾸중듣는다면서 바로 입금하라고. 재촉을 계속 했습니다.
그런데도 입금이 지연되니까
본인이 고정적으로 거래하는 사람이 23명이라는 둥.하면서 카톡 친구목록 캡쳐 화면과
송금 받고 보냈다고 글 쓰고 상대방이 감사하다고 한 대화 내용 캡쳐를 보내주더라구요.
하아...그걸 믿을거라 생각한걸까요... 물론 그 전까지 제가 너무나 쉽게 다 믿었으니 믿겠다 생각했겠죠...
친구 목록은 그냥 나한테 저장된 사람 이름 바꾸면 그만이고.
송금은 보냈다는 글에 감사하다는 글만있지 잘 받았다는 말은 없는데 누가 믿을 거라고...
그래도 어떻게 받아보려 했으나.. 저는 잘 속기만 하지 속이지는 못하나봐요...ㅎㅎ
제가 한국에서 받을 돈이 크니 이건 깔끔하게 끝내고 다음주에 하고 다른 명의로 대면 거래하자고 해봤는데
안 넘어 오네요.ㅎㅎㅎㅎ
이트랜스퍼 캡쳐 화면에 나온 이메일 아이디를 인터넷 검색해보니 (dicmvldzpf)
여러 사기글이 뜨네요. 양파 같은 사람이네요. 까도 까도 계속 사기 내용이 나오는 양파 같은 새ㄲ..
심지어 2014년도 중고나라 사기글도 뜨구요. 기가 차서 웃음만 나옵니다.
바로 며칠 전 한국에서도 사기 친 건지 무슨 '골마켓' 이라는 곳에서는
엘리시안 vip초대권 사기꾼 이라는 글로 한국 전화번호+이름 정보가 뜨네요.
아. 이건 계좌주 명인 '안효재 사기' 라는 걸로 구글 검색했더니 떴어요.
그 외에도 thecheat.co.kr 사이트에 '안효재 명의 사용 피의자 검거하였습니다. (천안동남경찰서)' 라는 게시제목의 글이 나왔지만
기간이 지나 글쓴이와 경찰회원 외에는 열람이 불가능하다고 뜨네요.
구글 내용 함께 뜨는 거에는
'안효재 명의 농협 통장(계좌번호:)을 사용한 피의자 김준성을 검거하였습니다.' 라는 게 뜨는 거보니..안효재가 본인이 아닌건가 싶긴 하지만..
쨌든.. 제가 겪은 상황은 이렇습니다.ㅠㅠ
좀 전에도 해당 닉네임 검색해보니 단풍 판다고 글 올렸길래 얼른 들어가서 돈 달라고 댓글 달았더니 다 삭제했네요.ㅎㅎ
안효재씨. 아니. 한호식씨. 아니.. 김준성씨인가?
아 모르겠네요.
그냥 사기꾼씨.
추운 날씨에 사기 치느라 고생 많아요~
저같이 남 잘 믿는 사람이 많다보니 세상이 참 사기치기 쉬워요..그렇죠?
전 돈 보다도 저희 부모님께 너무 너무 죄송해서 지금 참 마음이 안 좋습니다.
너놈은 꼭 벌 받았으면 좋겠네요.
사기꾼들은 잡혀도 계속 예전부터 꾸준히 사기를 계속 치던데..
할 줄 아는 짓거리가 그것 뿐이 없으니 어쩌겠나..이해는 됩니다만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쓰레기 짓거리 외엔 벌어먹고 살 게 없다는 너놈의 인생이 참...
꼭 길 가다 벼락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밑은 검색결과 캡쳐한 화면들입니다. 그냥 참고 차원에서 올립니다.
첫댓글 멍청하지 않아요,, 사기꾼이 달리 사기꾼이겠어요 당한 사람은 죄가 없어요 다만 다음에 더 조심하실 축이 되겠죠 추워죽겠는데 몇 시간씩 다녀가신 분도 보이고ㅠㅠ 처벌을 받아야 이딴 짓을 못할텐데
헐 저 이사람한테 똑같이 당할뻔 ㅋㅋㅋ 만나쟀는데 만나지도 않고 수법 똑같이 나오더니 결국엔 거래 안했네요. 큰일 날뻔 .... 교묘하게 나오더니. 이래서 사기들 당하나봐요
저도 오늘 아침에 당한 피해자에요..쪽지 보냈어요 확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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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몇 푼 아낀다고... 부모님도 그냥 저 돈 없는 셈 치자고 맘 쓰지 말라시네요. 더 죄송하게..에휴-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게 말이죠. 머리 식히고 생각해보니 저도 다른 친구가 이트 해줄테니 돈 보내라더라-했으면 그거 사기인거 같은데? 하지마. 라고 했을 상황인데 전 그냥 생각 없이 했네요. 아무리 후회하고 하면 뭐하겠어요. 이미 생긴 일인 것을..ㅎㅎ
아 그리고 캐스모 아니고 다른 카페에서 글 봤어요. 유학생이 아닌지라 카페 이용도 안하는 입장이었는데; 아는 학생이 알려줘서 했다가 당했... 캐스모는 '안효재 사기' 라는 글로 검색해서 예전 글 발견해서 보다가 밑에 어떤 분이 아이디 도용 당한 분 정보 올리면서 쓴 글에 카톡 이름이 'Hay' 길래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한 정보 공유 차원에서 올리기 위해 어제 가입한 겁니다.
사기가 당하기 전에는 뻔한 속임에 당하는거 같아도 막상 당하는 입장이 되면 넘어가게 돼요. 살다보면 누군가한테 당하시고 스스로 하신 말이 후회 되실 때가 있을거에요
@셀리느 네?
@셀리느 저도 원글님 너무 속상하실거 같아서 글 썼다가 혹시 제 글 잘못 읽힐 수도 있나 해서 여러번 읽었네요. 잘못 읽힌게 아니라 다행이에요 ㅠㅠ
저도 이사람한테 사기당해서 한국 경찰에 신고했는데
소용없었어요!
아직도 이짓꺼리하면서 살고있는 한심한 놈이네요!
앗 혹시 사기 당하신 지 오래되신 건가요? 회원 등급이 낮아서 쪽지 보내기가 안되서 여기 댓글 달아요ㅠㅠ
@렁쓰 1년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