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Au revoir
(이미지 자료는 구글 검색, 만화 바람의 나라 참고)
뮤지컬 바람의 나라 OST - Title (Overture Edit Ver.)
아놔...
나 더이상 복식에 관련되는 거는
안찔려고 했단 말이야?
그런데,
요새 울엄마가 바람의 나라 보는데
옆에서 알짱거리면서 힐끔힐끔 봤거든.
(본방할때는 안보고-_-)
원작의 내용따윈 개나 줘버려는 둘째치고
의상부터 국적을 알 수 없는 정체모를 의상때문에
내가 빡쳐서
고구려 복식 문화 찌게 되었음-_-
(송일국-주몽-손자가 송일국-대무신왕-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라 빡쳐!!!!!!!!!!!!!!!!!!!!!!
들어가기에 앞서
이미지 자료는 바람의 나라 원작자 김진님이 고증을 잘 살려줘서
(100%는 아니다만 적어도 드라마보다는 이쪽이 더 신빙성있다)
그쪽 자료를 좀 참고 하였고
이것도 부족하니까 구글 검색해서
벽화사진, 고구려 의상 재현한 사진을 참고한거임.
사실 삼국시대 의상은
역사적 기록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데
그나마 고구려 의상이 제일 파악하기 쉬워.
왜냐,
고맙게도 고구려 조상님들은 우리 후손들을 위해
벽화에다가 그림을 많이 남기셨거들랑.
어쨌든 이 벽화때문에 고구려는
신라, 백제, 가야보다는 훨씬 복식을 파악하기 쉽다는거.
(이것도 그나마~지 그래도 자료가 많이 없긴 함.)
우선
가장 기본적인 의복 구성을 알아보겠음.
유(襦), 고(袴), 상(裳), 포(袍),
대(帶), 이(履), 화(靴), 관모(冠帽) 가 있음.
-유는 저고리로 상의이며 고와 상은 바지와 치마로 하의
-포는 도포 혹은 두루마기이며 유와 고 혹은 유와 상위에 덧입는 것
-관모는 머리에 쓰는 모자, 대는 허리에 두르는 끈, 이와 화는 신발
이래도 무슨 말인지 모를까봐 친절 돋게
내가 직접 편집해서 이미지 자료 들고 와봄.
친절돋게가 유달리 커보이는건 언니들 눈이 잘못된거야.
내가 절대 글자 크게 기운거 아님. 암. 그렇고 말고
(찬조출연으로 추발소님과 해색주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스캐너가 없어서 폰으로 찍은거 봐라ㅋㅋㅋ)
이제 저기서 바지 벗고 치마 입으면 그게 상이 됨.
오키?!
이제 알겠음?
유(襦)
일종의 저고리로 생각하면 됨. 길이는 허리~허벅지까지.
추발소보면 위에 입은 옷이 유인데 장유(長襦)에 속하는 거임.
해색주가 입은 것을 보면 포에 가려가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잡히는데 포보다 확실히 짧은 거 보면 단유(短襦)임.
좀 더 확실하게 하면,
이 사람이 위에 입고 있는게 유임.
(사진 처럼 7부 소매도 있음)
고구려 벽화보면 대부분 아니 남녀 구분없이 모든 고구려사람들이
이 유를 입는 것을 볼수가 있음.
기본적으로 고구려인들은 유를 갖춰 입었다고 생각하면 됨.
그리고 이 유는 계급의 표시도 나타나지만
길이에 따라서 장유, 단유로 구분이 되고
소매 통에 따라서도 대수삼(넓은 것), 통수삼(좁은 것)으로도 구분이 됨.
포(袍)
저고리 위에 착용하는 일종의 반항용의 옷.
(단, 의례용으로도 입었음)
길이는 대부분 발목정도이며
소매가 매우크며 유처럼 남녀 모두 착용가능함.
유의 대는 앞으로 매는 반면에
포의 대는 뒤로 매어 서로 겹치지 않게 함.
유와 마찬가지로 주로 평민들이 입는 소매가 좁은 착수포,
귀족들이나 왕족들입는 소매가 넓은 대수포, 깃이 둥근 곡령,
깃이 직사각형인 방형으로 구분이 됨.
(조선시대에는 두루마기로 변형)
자, 요렇게 바람의 나라에도 볼수가 있습니다잉~
(찬조출연 세류공주)
이게 왕족들이 쓰는 포.
대체로 왕족들이나 귀족들은 포 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긴 길이고 소매통도 넓고 길었음.
고(袴)
오늘날의 바지라고 생각하면 됨.
이것도 마찬가지로 종류가 다양함.
대구고(바지통이 넓은 것), 궁고(바지통이 좁은 것),
곤(하층계급이 입는 것) 등으로 신분에 따라 차이가 남.
남녀 모두가 이 고를 기본 하의를 입었는데여자들은 상(치마)안에 속바지 형식으로 입었음.
상(裳)
오늘날의 치마라고 생각하면 됨.
속치마인 내상, 겉치마인 표상으로 나뉘고
여기서도 군이라고 또 나뒤는데
이 군은 전체적으로 주름이 있는 치마를 말함.
거의 대부분 형태가 땅에 끌릴 정도로 긴 길이고
요즘 말하는 A라인임.
그리고 상에서 가장 특이하고 세련된게
치마에 색을 입혀 색동치마로 만든 것!
이건 바람의 나라에서 김진님이 너무나 잘 표현 해주셨심.
내가 딱히 세류 좋아해서 한번 더 넣은거 아님. 사심없음
이런식으로 왕비 이지, 태후(대무신왕 친모),
유리왕의 후궁 영채, 무희들, 하녀들,
심지어 낙랑공주 사비까지 자주 입고 나옴.
이게 저 시대의 최고 잇아이템이었음.
이건 복식 재현한 모습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 옷은 지금 입어도 손색이 없다.
그리고 이 옷은 일본 다카마쓰 고분 벽화에도 나와 있음.
(그런데 원숭이놈들은 고구려계의 영향이 아니라 중국의 영향이라고 우기지)
대(帶)
유를 앞으로 여며입고 벗겨지지 않도록
둘러매는 끈.
초기에는 가느다라한 끈으로 단순히 옷을 잘여미는
단순한 역할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계급사회에 신분을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됨.
그로인해 종류도 다양해졌는데
피혁대(가죽, 은, 금), 포(헝겊), 백피(흰가죽)등으로
재료와 그 성질에 따라 이름이 다름.
이(履), 화(靴)
둘다 신발을 총칭하는 말로
이는 신발이 목이 없는 형태,
화는 신발이 목이 있는 형태임.
소재는 대부분 가죽으로 만들어졌음.
(슈ㅣ발 나도 없는 가죽신발을....)
주로 바람의 나라에서는 화가 많이 나옴.
(걍 앵클부츠라고 생각하삼)
관모(冠帽)
오늘날의 모자를 말함.
이것도 마찬가지로 계급의 표시로 나타내었음.
관모도 마찬가지로 남녀 모두 착용 가능함.
(고구려 시대의 무서운 통일성ㅎㄷㄷ)
*변형모
삼각형의 고깔모양으로 평민이 착용하였던 것.
양옆에 끈이 달린 것도 있음.
여기에 새의 깃털이나 꼬리를 꽂으면 귀족들이 착용하는
조우관, 조미관으로 변형
아래는 벽화에서 볼 수 있는 변형모 모습.
뭐라구효? 작다구효?
눈크게 떠!
바람의 나라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나옴.
*조우관, 조미관
변형모에서 새의 깃털(조우관)과 새의 꼬리(조미관)를 꽂은 것.
오로지 귀족들만 착용 할수 있기때문에 귀족들의 특ㅋ권ㅋ
바람의 나라에 나온 조우관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조미관의 모습.
*책
건에서 변형된 형태로 귀족들만 착용가능.
형태는 앞은 얇고 뒤는 뾰족함.
아래는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책의 모습.
뭐라구효? 코딱지만 하다구효?
도플갱어 돋네.
바람의 나라에서 배극이 쓴 책
(아 근데 진짜 배극 얼굴 보기도 싫어-_-)
*건
머리에 덮어쓰는 수건의 일종.
머리가 흘려내려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착용.
바람의 나라에서는 주로 세류가 착용을 많이 함.
이거 한마디로 아플때 이마에 흰끈 싸매는거
그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권귁
여자들이 쓸수 있는 관모.
건귁은 테를 고정시켜 그 형태를 유지시키는 것으로
꼭대기가 삼각형 모양이 되게 만듦.
자, 이 사람들을 여자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권귁이 보입니다.
......은 무슨-_-
억지로 끼워 맞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는 요거
*갓
으아니? 조선시대에 있어야 할 갓이
고구려 시대에 왜 있음?????? 하면서 놀라는 언니들이 있겠지?
사실 갓은 고구려 시대부터 있던 관모였음.
조선시대 패랭이와 비슷함.
이건 패랭이
그 밖에 복식 재현한 모습을 보면
왕과 왕비의 옷차림.
또 다른 왕비의 옷차림
삼실총 벽화에 나타난 남녀 귀족 옷차림.
수산리 고분에 나타난 남녀 귀족 옷차림.
고구려 사신의 옷차림.
벽화에 나타난 모습.
머리에는 조우관을 쓰고 있고 턱밑에는 끈을 맷으며
귀에는 귀걸이를 하고 있음.
무용총 무용도에 나타난 예술인인 남녀 옷차림.
이건 벽화에 있던 모습.
이건 바람의 나라에 나온 모습.
참고로 여성 헤어스타일도 써보겠음.
머리스타일이 요새말로 하자면
기상전외함.
비천계
무용총 벽화, 덕흥리 고분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여인의 머리.
중국 진나라에서 변형된 모습.
힐자계
안약3호분 벽화에서 볼 수 있는 여인의 머리.
한나라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푼기명 머리 (빈하수)
귀와 얼굴 사이로 머리카락을 한가닥 혹은 몇 가닥
드리우는 헤어스타일.
이러니...
연이의 이런 머리가 납득이 가지...
(사실 나 초딩때 처음으로 바람의 나라 봤을때
연이 머리보고 식겁했다고 ㅋㅋㅋ)
이러니 내가 얼마나 드라마 보면서 뻥을 쪘겠누....
솔까 복식 재현해놓은거 보면 드라마에 그대로 입고 나와도
이쁘고 손색이 없는데
이건 뭐 대체 어느 나라 의상인지 정체를 알수가 없으니-_-
甲 중국 무협물 드라마
(얘네들은 답이 없음. 고증따윈 그냥 무시하면 그만이여.
내가 띠아오만 공주 보다가 의상때문에 줠라 처웃은 인간이야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언니들이 패디과야? 복식전공했어? 물어보는데
패디과 나왔으면 지금 내 꼬라지(패션)가 이러지 않았음-_-
패숀이랑 전혀 상관없는 중국어과 나왔음.
(그딴거 다 무슨 소용이여 난 전공을 못살렸는디ㅠ)
역사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이런저런 자료 모으다가
복식도 알게되고 뭐 이렇게 저렇게 알된거임.
여기 글써놓은거는 내 머리속+그동안 모아놓은 자료+
구글검색+백과사전 참조 등등 모든 자료를 다 동원한거임.
그리고 뭐하는 여시야? 물어보는데
밥해먹는 여시임.
-_-;;
(깊게 반성합니다)
이때까지 복식문화 써놓은거 링크 걸고 싶었는데
구쩌리방에 있어서 못가져옴.
난 지금 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으로 전형적인 한국인사를 중국어 한마디하고 난 간다.
니 취팔러마?
(你吃饭了吗?)
욕아님.
난 아직 안먹었걸랑.
(사실 취팔보다는 츠판에 더 가까운데;)
아, 근데 이거 본 내용보다 잡담이 더 긴느낌;
그리고 난 지금 공주의 남자보다가
의상때문에 또 욱했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나 궁금한게 있는데 (진짜 순수한 맘에 물어보는거)
대체 스크랩해가는 언니들은 무슨 이유로 스크랩해가???
(아니, 뭐 어디 써먹을때 있으면 확실히 출처 밝히면 상관없긴한데)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Au revoir
첫댓글 이쁘네요. 요즘 일본 중국넘들의 역사 왜곡때문에 역사에 대해 좀 알려고 역사관련 교양과목을 두개 듣고 있는데.. 역사란게 알면알수록 빠져드는거 같아요. 어릴땐 뭣모르고 갔던 경주인데 지금은 경주에 있는 유물 유적들 몽땅 보고 싶네요. 1박2일에서 마지막에 나온 맨트가 "알수록 보인다"는건데 심히 공감함... 지금은 신라위주로 공부가 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백제 고구려 역사도 배우고 싶네요.
삼국 시대처럼 입고 다니고 싶네요. 우리 조상님들 정말 패션피플.
저도 이런 자료 볼때마다 최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재질이나 패션은 고대 시대에 비하면 진짜 쓰래기 같단 생각을..................ㅋㅋㅋㅋ
2222 동감임돠..
헐...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완성된거에요ㅋㅋ
첫댓글 이쁘네요. 요즘 일본 중국넘들의 역사 왜곡때문에 역사에 대해 좀 알려고 역사관련 교양과목을 두개 듣고 있는데.. 역사란게 알면알수록 빠져드는거 같아요. 어릴땐 뭣모르고 갔던 경주인데 지금은 경주에 있는 유물 유적들 몽땅 보고 싶네요. 1박2일에서 마지막에 나온 맨트가 "알수록 보인다"는건데 심히 공감함... 지금은 신라위주로 공부가 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백제 고구려 역사도 배우고 싶네요.
삼국 시대처럼 입고 다니고 싶네요. 우리 조상님들 정말 패션피플.
저도 이런 자료 볼때마다 최첨단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지금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재질이나 패션은 고대 시대에 비하면 진짜 쓰래기 같단 생각을..................ㅋㅋㅋㅋ
2222 동감임돠..
헐...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완성된거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