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살면서 보만식계는 다 들 했으리나 봅니다.
특별히 빼어난 곳이 없어 사진 올리기가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이 구간을
생각하시거나 아니면 다녀오신 분은 옛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참고
삼아 올림니다
★일시:2010.5.20(목)21시 12분~5.22(토)0시 10분
★총소요시간:27시간
★도상거리:55km 동행:7인
★준비물:떡,빵,영양갱,바나나,오이등 먹자판 푸짐 &식수 4.5리터
合16kg
★산행동기:6~7년전쯤 시그널이 거의 없었던때부터 3구간으로 나눠 수차례
산행을 했지만 한번에 완주한다는 것은 생각조차 안 하다가 대간을 시작하며
최근에 16~17시간 장기산행을 맛 보고 나서 간이 배 밖으로 나와 친구의
제안에 덥썩 물었습니다.
★과정:18시간(7,7,4시간) 예상하고 시작했는데 땡볕에 배고픔과 식수고갈로
서 있지도 못하고 그냥 주저 앉기를 수십번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 포기도 못하고
이제부터는 시간은 의미가 없고 완주만 할 수 있었으면 내심 기원했습니다.
cf.물이 떨어져 갈증이 심하니 먹을 것 바리바리 챙긴거 다 무용지물.식량이
배낭속에 있어도 갈증 때문에 쫄쫄 굶었습니다.
보문산 구 케이블카 타는곳에서 보문산성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보문산성 바로 밑
오도산에서 내려다 본 남부순환도로와 대전-통영 고속도로
금동고개
몇년에 한번 볼까하는 일출을 5월에만 세번째 봅니다.다 백두대간 덕 인것 같습니다
일행을 기다리며 1시간 휴식
서대산 옆에서 해 머리가 나오네요
추부와 중부대학이 보이네요
태실
여기서 완주욕심에 친구와 둘이 먼저 일어 섭니다.8시 출발
닭재에서 1시간 수면...이후부터 체력 급격히 하락,물 부족으로 배를 채우지 못함
식수 땡! 배고픔 절정,체력 방전,여기서 부터 몇 걸음 가고 주저 앉습니다
세천 내려가는길에 계곡물 막 퍼 먹습니다
동신고 옆에 있는 50년 전통의 원미면옥.사람이 북새통입니다.번호 대기표를 주며
20분을 기다리라고 하네요. 냉면 꼽배기를 주문하고 틈새에 생수2리터를 벌컥벌컥
뚝딱 해 치웠더니 물배가 차서 정작 냉면은 많이 남겼네요..
중도 포기한줄 알았던 일행이 지금 새천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말에 마지막은 같이
동행할려고 계속 기다립니다..
계족산 들머리인 줄골마을.아! 지겹다.
능성에서 바라본 대전야경
절고개 못 미쳐서 가장 조망이 좋은 362m봉.대청호가 바로 앞에 있는데 밤이라
허당이네요.사진찍게 비키라고 했는데 전혀 거동을 안하네요.저도 신발을 벗은
상태라 꿈적하기 싫어 그냥 찰칵..
마지막 점을 찍었네요
너무 늦은시간이라 뒤풀이는 친구와 둘이..
술에 밥 말아 먹었는지 밥에 술을 말아 먹었는지 게걸스럽게 후다닥 먹고 집에
들어오니 새벽2시쯤 된거 같네요
첫댓글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대단 하십니다 빙하착님 , 고생 하셨읍니다 ,
레드님은 몇 번은 하셨을 것 같은데..감사합니다
저도 정내미가 떨어져 다시는 하고 싶지가 않네요..기회가 나면 역으로 한 번 더하고...감사합니다.
장동 고개에서 부터 역으로 해보세요 할만 해요 저녁을 세천에서 드시고가면 가방도 가볍고 아침에 보문산에서 보리밥에 동동주 한 잔이면 쥑이죠
근데 밤에 금동 지날 땐 좀 무섭더라고요
처녀 귀신이 붙잡을까봐
와우..진정한 산행이시란 생각이 콱..박히네요 ~!! 둘레산 잇기는 물이 우선이라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나중에 함 기회 있음 봅시다 ㅎㅎㅎ
대간이나 일반산행중 어느것이나 산행 신청하세요.제가 꼬리 달고 따라갈께요..감사..
고생했씨유 나두 하고픈 맘 간절한디 엄두가 안나여..암튼 대단합니다. 글구 내가 왜 맨날 가방에 물만 넣고 다니는지 조금 알겄지요^^난 물업씀 죽음이여^&^나두 날잡아꼭 해봐야지
^보만식계^
덕유산때도 그렇고 물때문에 고생 바가지로 했습니다. 4.5리터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날이 워낙 더워서..만약을 대비해서 갖고 다니는 것들을
빼고 물을 더 갖고 다녀야 겠습니다..꽃남님은 땀을 많이 흘리시니 선선할때 하세요..더울때 하시면 물만 10kg됩니다..
참고로 물을 4일간 얼렸는데 18시간(오후1시)정도 시원하게 마셨습니다..계획 잡히면 연락주세요.
보만식계~와우~! 무박 55km...대단합니다...완주 축하드리구요..자세히 보니 간이 배 밖으로 쪼금 삐져 나오신 듯도 합니다.ㅎ
간을 도로 집어 넣어야 겠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는데 약속된거 빼고는 짧은 것 만 찾아 다닐까 합니다.
방하착! 정신좀 차려라. 쟤가 요즘 왜 저러는지 모르겠네.
대장님! 백두대간이 사람 잡는거 같습니다. 편하게 집에서 쉬고 싶은데 몸을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자꾸만 장거리산행을 찾게 됩니다.
6월에 화대종주하고 이정도면 됐다 싶으면 무리하지 않을려고 합니다.
대단하십니다.
이제 J3클럽에도 가입해야 겠네요.
장거리 산행에 푹 빠지신 것 같습니다.
암튼 축하드리고 몸 조리 잘 하십시오.
이제 몇번 긴코스를 경험했는데 저에게는 무리가 가는거 같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 장거리 산행에 빠질 일은 없을거 같네요.
다음에 뵙겠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인간의 힘은 대단한것 같아요
고생한만큼 성취감도 대단하겠네요 ㅉㅉㅉㅉㅉ
뿌듯함을 느끼기에는 너무도 몸뚱이가 고달픕니다.앞으로는 즐기는 산행을 할려고 하는데 그게 잘 될는지?
보만식계.....고생하셨네요
감사합니다.건승하십시요.
젊음도 좋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마시기를,,,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몇번 하다 제 풀에 꺽일거 같습니다..다음 산행때 뵙겠습니다.
와우~! 대단하십니다.
보만식계는 꼭 그렇게 무식하게 해야만 되는겨? ㅎㅎㅎ
간이 배 밖으로 나온것까지 자가진단해가면서~~~어쨋든 부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