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에..중독되어 버린다는일..
그..매력만큼이나...겁나게 무서운일인듯 싶다...
어쨌거나..저거..읽다보니..
아..내이야기군..하는게..여러개있길래..찔려서..^^*
큰일났다..쩝...
바보들..개강총회를..목욜로 잡아놓고..나오란다..허걱..
낼도...피할수없는...아니..피하고싶지않은...
만남이..계획되어버린..관계로...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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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멋대로해라 중독자 판별법.. 필독이랍니다~ ★★★★★
1. 이름이 외자인 사람을 만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며,
‘이름이 외자네’ 하고 입속으로 중얼거려본다.
2. 조간신문에 끼어온 치킨집 광고 찌라시를 한번 더 들춰보게 된다.
3. 춘천대학교에 전화를 걸어 기계공학과의 김무연 교수를 찾은
적이 있다.
4. 인터넷 주소창에 www.hellooldcar.co.kr를 써넣은 적이 있다.
5. 떡볶이집에서 순대를 시키는 사람들을 보면 알 수 없는 적개심을
느낀다.
6. 이태원에서 크라운 호텔을 가리키며 헬로우 모텔이라고 우기다
개망신당한 적이 있다.
7.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면 시시때때로 가방을 열어 지갑을 단속해
본다.
8. 왜 뉴논스톱 II를 열심히 보지 않았는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후회
할 때가 많다.
9. 택시를 타고 가다 우연히 129번 버스를 발견하고 기사 아저씨한테
따라가 달라고 했다가 종점까지 가본 적이 있다.
10. 거리에서 전경들이 이번 복날에는 닭도리탕을 먹고 싶다고 이야기
하는 것을 듣고 혼자 미친듯이 웃다 민망했던 적이 있다.
11. 밥상 위에 오른 상추를 보며 나도 모르게 울컥 눈물을 쏟은 적이
있다.
12. 3호선을 타면 환청처럼 귓속에서 “꿈꾸는 나비”가 들려온다.
13. “네멋” 리뷰를 찾기 위해 날마다 온 신문사 홈페이지를 뒤지고
돌아다닌다.
14. “네멋”이 드라마넷에서 재방송된다는 것을 듣고 그날로 케이블을
깔았다.
15. “네멋”을 보고 나면 다음날엔 꼭 “피도 눈물도 없이”와
“해적, 디스코왕 되다”를 빌려봐야겠다고 다짐한다.
16. 포도씨를 창문에 붙이며 장난하다 엄마한테 포도로 맞은 적이
있다.
17. 성이 인씨인 사람을 만나면 친척 중에 정옥이란 여자가 있는지
꼭 묻게 된다.
18. 10년 전에 관둔 피아노, 며칠 전에 다시 바이엘 교본을 꺼내들
었다 절망하고 결국 “학교종이” 한번 치곤 뚜껑을 덮어버렸다.
19. 인터넷에서 고복수란 이름으로 mp3 화일을 찾아본 적이 있다.
20. 복수가 중섭과 유순에게 하는 것을 보며 난 참 나쁜 아들/딸이라는
생각에 자책하며 효도를 다짐한 적이 있다.
21. 이유없이 머리가 아플 때면 뇌종양이 아닐까 가슴이 철렁하다.
22. 흰 셔츠에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가 다가오면 지갑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슬금슬금 물러난다.
23. 옥탑방에서 빨래를 너는 여자를 보면 당장 달려올라가 동생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내가 데리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진다.
24. 수요일과 목요일 밤에는 김민희/고수가 집앞에 찾아와 만나자고
애원해도 냉택없음이다.
25. 친구에게 god의 뒤를 이을 대박 신인이 나왔다며 Link의
씨디를 권한 적이 있다.
26. 목요일 밤 11시가 되면 말할 수 없는 상실감에 이대로 잠들었다
수요일 밤 10시에 다시 꺠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7. 얼마 전, 다음 학기엔 반드시 밴드부에 지원하겠노라 굳게 결심
했다.
28. 우리 동네 마을버스 운전기사 아저씨에게 수고하신다며 캔커피를
건넨 적이 있다.
29. TV를 보고 계신 부모님께 살며시 다가가 월드컵 사건을 상기시키
며 집요하고 반복적으로 최수종의 험담을 한 적이 있다.
30. 치킨 배달을 온 아주머니의 손을 꼭 잡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는 게 힘드시죠”하고 말했다 무료쿠폰 다섯 장을 공짜로
얻은 적이 있다.
31. 엄마한테 클라리넷 사달랬다 나가리당하고, 초등학교 때 쓰던
피리를 꺼내 불다 시끄럽다며 방석으로 맞아본 적이 있다.
32. 아버지께 건강에 좋다며 소주에 생식을 타서 드셔보라 권했다
소주병으로 맞아본 적이 있다.
33. 얼마 전, 이번달에 월급 타면 우리 자취방에도 문이 양쪽으로
열리는 냉장고를 들여놓야겠다고 마음먹었다.
34. 문화센터에 간다며 집을 나선 엄마의 뒤를 몰래 밟아본 적이 있다.
35. 비오는 날이면 동네 레코드 가게에 들어가 하염없이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36. 이나영이 앨범을 내면 100만 장은 껌이라고 말했다 친구들이
딱한 눈초리로 쳐다본 적이 있다.
37. 장 뤽 고다르의 “네멋대로 해라”를 빌려보기 위해 온 동네 비디오
가게를 다 뒤지고 돌아다닌 적이 있다.
38. 멀쩡히 있다가도 문득문득 전편에 나왔던 등장인물들의 명대사가
떠오르면 하염없는 전율에 한동안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하다.
39. 양동근 못생겼다고 하는 것들의 상판을 갈아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 적이 있다.
40. “네멋” 때문에 imbc 회원이 되었다.
41. “네멋”의 재방송을 한 회당 최소 다섯 번 이상은 다시 봐줘야
숙제를 마친 것처럼 마음이 놓인다.
42.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는 “네멋”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네멋”
같은 드라마는 다시 만날 수 없으리라 확신한다.
* * *
채점할 시간이죠!
1. 43점 : 당신을 “네멋” 폐인클럽 회장으로 임명합니다.
2. 42~38점 : 당신은 “네멋”의 진정한 팬이로군요. 인터넷에 “네멋”의
씨앗을 널리널리 퍼뜨릴지어다!
3. 37~25점 : “네멋”으로 개종한 지 얼마되지 않으셨군요.
그래도 “네멋”을 위해 기꺼이 순교할 준비가 되신 분들.
당신의 전화 한 통화에 “네멋”의 1회 연장이 달려
있습니다!
4. 24~15점 : 이런이런. “네멋”과 “순대”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고 계신
분이군요. 본방은 “순대”, 재방은 “네멋” 뭐 이런 패턴이
시군요. 아니, 고수가 그렇게 좋수?
5. 14~6점 : 흠.. 이곳에 오신 저의가 심히 의심스럽군요.
아님, 댁의 mbc 화질이 무쟈게 나쁘신가요?
그럼 다시보기 가서 1회부터 찬찬히 감상해보십쇼.
내일 아침이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질 겁니다.
6. 5~1점: 너 “순대”서 왔지? 아님.. 혹시 아버지세요 ?
카페 게시글
남기고 싶은 이야기
이거..한번해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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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
02.09.0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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