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집에서 자고 싶은데 아이들이 찜질방가자고 얼마나 성화인지 ......
그 전주에 집사람이 꼭 가기로 약속을 했다고 안가면 벌금 백만원이라고 저를 협박해서 지친몸을 이끌고 근처에 있는 찜질방( 신도림에서 구로쪽으로 가다 왼쪽 건물 )에 갔습니다.
저야뭐 대충씻고 찜질방으로 올라가지만 여자들 (집사람 딸둘)은 뭐 씻을게 많은지 내가 올라오고도 한시간을 후에 올라오더구만요
그런데 집사람이 올라오자 마자 호들갑을 떨면서 탕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이들과 집사람이 다씻고 나와서 머리를 말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님이 오시더니 "누가 할리 타세요"
하고 물어 보더랍니다.
집사람이 깜짝놀라서 남편이 탄다고 하니까 그 아주머님이 너무 반가와 하면서 아주머니의 부군도 타신지 20년됐고 이번에 따님에게도 883을 구입해 줬다고 말씀을 하시면서 어느 클럽에 가입했냐고 물어보시더랍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자기는 잘모르고 아직 그런데 다니지 않는다고 하니 아주머니가 그럼 자기네 클럽에 들어 오라고 그러더라네요.
그러면서 자꾸 이야기를 하시는데 집사람은 무슨 말인지 못알아 들었다고 하시네요.
이이야기를 전하면서 집사람이 하는말 " 할리타는 사람들 대단해, 자부심도 대단하고 "
그러면서 조금은 할리문하를 접한것 같더라구요.
그 아주머니 어느분인지 모르지만 내가 여자라면 당장 여탕에 가서 만나 할리 이야기나 실컷 할텐데......
하여튼 그 아주머니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주머니가 속하신 클럽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 ! 그 아주머니가 어떻게 할리 타는줄 아셨냐구요
전날(일요일) 한남동 매장에서 세일한다고 해서 제가 몇가지 물품구입하면서 할리 비닐백에 담아 왔는데 우리 막네딸이 그 비닐백에 옷가지며 수건, 책등을 넣어가지고 갔는데 그 백을 보시고 아셨다고 하네요
할리 라는 울타리에서는 우리모두가 친구고 동료라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는 기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첫댓글 공감하는 글이네요. 박카스님 지역이 어디신지요..? 지역을 알면 클럽을 대략은 알수 있지요...//ㅎㅎㅎ
찜질방에서까지 할리얘기라~~재밌네요~~^^* 남편되시는 분들은 내 아내가 할리에 관심가져주는 일이 참으로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는데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더 많아 답답들 하시죠~~아마 위험하다고 생각되니까 그런거겠죠 대부분은~~
안 사람 까지 챙겨 주면 취미 생활 하기가 편하죠.. 저는 평생 소원이라 한번 들어 줘 텐덤 한번 해 보고 끝 입니다,
저의 집사람이었으면. 물어보자 마자.. 아니요~!! 하면서. 대화차단을 했을겁니다. ㅋㅋㅋ
공감대가 형성대는 글이네요~~~~가족과함께하는할리!!! 느을~~~즐거운시간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할리 타고 (제 여편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