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음악제에는 소프라노 허숙진, 박유정, 베이스 정종수, 테너 유영재, 임성민 전 KBS 아나운서, 국악인 임현택 등 음악가들이 클래식 성악을 선보이며 ‘진스베리타스 콰이어’ 10인의 합창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가수 조재권, 정근옥, 백일홍, 박두수, 황기화 등과 피아니스트 전윤, 색소포니스트 이영엽, 보컬리스트 김슬기, 3인 뮤지컬단 등이 관객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어우러지는 화려한 대중가요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음악제는 KBS 충주방송국이 후원한다.
‘청풍 호숫가 음악제’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송만배, 지중현, 천영호) 측은 “유럽에서는 호숫가에서 열리는 음악제가 많은 반면, 우리나라는 클래식을 세종문화회관 같은 밀폐된 공간으로 한정하는데 아쉬움을 느낀 예술가들이 시민들과 뜻을 모았고, 사실상 우리나라 처음으로 호숫가에서 열리는 야외 성악 음악제로 꾸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0명에 이르는 성악인, 음악가, 국악인, 가수 등 모든 출연자들이 출연료 없이 재능 기부로 무대에 올라 호수와 가을, 별빛이 어우러진 음악의 향연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사회는 엄태석 문화기획가와 김경희 KBS 아나운서가 맡는다.
천영호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날 저녁, 모든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담긴 통돼지,순두부,파전,옥수수,떡 등 먹거리도 준비했다”면서 “초가을 밤 아름다운 호숫가에서 음악을 통해 선한 마음들을 공유하며, 아름다운 낭만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측은 앞으로 대기업 후원 유치 등을 통해 ‘청풍 호숫가 음악제’를 전국적이고 연례적인 음악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