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열차 이용해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KTX를 비롯한 SRT, ITX새마을 등에 달려있는 빨간색 비상경보손잡이를 당기면 삑삑 소리가 울리게 되는데, 이것 용도를 잘 모른채 취급하는 승객들이 정말 많은것 같습니다. 그냥 조그만하게 '경보' 라고만 표기되어있다 보니 승객들은 출입문 열림 버튼으로 착각한 채 취급하기도 하고 잘 보고 당기기보다는, 일단 만져보고 보는 한국 사람들 특성상 조금더 크고 선명하게 '비상 경보 손잡이(비상시에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식으로 비상 장치임을 나타내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하차하는 역일수록 실수로 잡아당겨놓고 나 몰라라 하는 경우를 많이 봐서, 수시로 비상 경보가 울려 승객들에게 혼선을 주고 승무원들의 헛수고도 많아질 수 있으니, 선명한 표기와 더불어 작은 아크릴 케이스를 설치해 두고 비상시에 이를 깨서 취급한다던지 무슨 방안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댓글 차량도입때부터 나왔던 말이기는 합니다. 그래서 덮개를 씌우거나 위치를 바꾸자는 말이 있었는데 그러면 해당 틀을 재설계 및 제작하느라 비용이 들고, 비상시에 쉽게 찾을 수 있겠냐는 의문때문에 출입문 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기도 저러기도 어려운 것이죠...
님의 의견처럼 경보손잡이에 아크릴 덮개를 씌우고, 출입문 3분열림버튼의 표시를 더 잘보이게 한다던가 하는 조치가 필요해보입니다. 덮개있는 토글스위치의 덮개 같은걸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