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마트노조 120호 지회가 설립되었습니다.
120호 지회는 "마트산업노동조합 부방유통 안양이마트 지회" 입니다.
겉모양은 이마트와 똑같지만 이마트와는 별도 법인인 부방유통 소속 매장으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방유통 안양이마트지회는 마트노조 설립이후 대형매장에 만들어지는 세 번째 직할지회입니다.
이날 설립총회에는 안양이마트지회의 설립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뜻깊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내빈으로는 전수찬 마트노조 수석부위원장 겸 이마트지부 위원장, 주재현 마트노조 부위원장 겸 홈플러스지부 위원장, 마트노조 최영선 경기본부장, 성담유통 시화이마트지회장, 홈플러스 평촌지회장님, 경기본부 조합원님들이 참석하셨으며, 외빈으로는 공무원노조 안양지부장, 안양나눔여성회 회장,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장님과 조직국장님이 참석하셔서 안양이마트 지회의 설립을 축하해 주셨습니다.
또한 매장 정기휴무날 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합원들이 참석하셔서 부방유통 안양이마트지회의 설립을 한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그 동안 참아왔던 세월을 뒤로하고, 노동자의 빼앗긴 권리찾기를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 일어선 것입니다.
노조가 설립되자마자, 그동안의 갈증을 말해주듯 100여명의 조합원들이 폭발적으로 가입하였습니다.
설립총회는 노동3권에 대한 교육을 통해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과 '민주노총가' 노래를 배우며 마트노조와 민주노총의 구성원으로써 한발을 내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서 조합원 투표로 지회장, 사무장 및 각급 부서장을 선출하고, 당선된 임원들이 소감발표를 통해 이후 단체교섭을 통해 안양이마트를 인간답게 살맛나는 일터로 바꿔나가기 위한 결의를 밝히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총회 내내 새롭고 힘있는 노동조합의 출발에 조합원들은 시종 설레고 밝은 웃음이 그치질 않았습니다.
이제 단결된 부방유통 안양이마트 노동자들의 전진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겉모양은 이마트지만 모든 것이 달라 고생한 부방유통 안양이마트 노동자분들의 용기있는 출발을 축하합니다.
마트노조와 함께 현장의 주인 세상의 주인으로 서 나갑시다!
단체교섭요구안을 쟁취하는 그 날까지 마트노조 또한 함께 끝까지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