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옛날에 심하게 체한 사람을 잘 고치는 할머니가 있었다. 그 비결을 알아보니 손가락을 목에 넣어 토할 때까지 집어넣는다는 것이다.
심리치료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마음이 상처를 입은 것을 마음에 고름이 생겼다고 해 보자. 이것을 제거하는 것이 심리치료이다.
책에 보면 ‘유년기의 생존법’이 나오는데, 이것을 버리고 어른의 마음을 갖는 것이다. 미성숙한 태도를 줄이고, 성숙한 자세를 취하자.
아픈 사람에게는 약이 필요하다. 심리치료도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이다. 이들에게 어른의 태도를 취하게 돕는 것이다.
2.
몸에 살이 많이 찐 사람은 헬스장에 방문해서 다이어트를 하려 한다. 마찬가지로 마음이 비대해진 사람은 마음의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심리치료란 곧 마음의 다이어트를 말한다.
정신적 건강 상태에 따라 신경증, 성격장애, 정신증으로 구분한다. 신경증이 약간 비만한 사람이라면, 성격장애는 더욱 살찐 경우이다. 정신증은 혼자서 가눌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신경증인 사람은 자신을 못 살게 한다. 세상에 문제가 생기면 자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반면 성격장애인 사람은 남을 못 살게 한다. 이들은 세상 모든 문제가 남 때문이라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기에도 신경증인 사람의 치료가 쉽다.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성격장애인 사람은 치료가 어렵다.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알아가는 것을 정신분석이라 했다. 의식을 확대해 나가는 과정이 치료라는 것이다. 반면 심리치료가 마이너스라는 것은 비대해진 마음을 건강한 상태로 만든다.
심리치료 장면에서 이뤄지는 상담은 내담자의 우울증이나 자존감 문제를 다룬다. 심리치료의 마이너스는 비대해진 우울을 줄이고, 자존감을 낮추는 수치심과 열등감 등을 줄이는 것이다.
김신웅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