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일본인이 가지고 있던 작품이 국내로 들어와 경매에 부쳐졌는데 19억 5천만원. 안의사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되기까지 40일이 주어졌는데 이 기간동안 감옥을 지키는 간수들이 앞다투어 안의사의 작품 얻기에 줄을 섰었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서예작품을 원하였는지 알 길은 없으나 덕분에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나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담담하게 유지하시기에는 얼마나 많은 심적인 에너지가 들어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탈당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저항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어찌 억울함이 없었겠으며 어찌 울분이 없었겠느냐마는 먹을 갈면서 글씨를 쓰면서 담담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한 인간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먹먹해 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서예를 하지 않았을 때도 안의사의 작품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스스로 서예를 해보니 조그만 마음의 변화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라고 하면서 조그만 일에 마음 속에 풍랑을 일으키는 나를 반성하면서....
첫댓글 일본인이 가지고 있던 작품이 국내로 들어와 경매에 부쳐졌는데 19억 5천만원.
안의사께서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되기까지 40일이 주어졌는데 이 기간동안 감옥을 지키는 간수들이 앞다투어 안의사의 작품 얻기에 줄을 섰었다고 전해집니다. 일본인들이 어떤 마음으로 서예작품을 원하였는지 알 길은 없으나 덕분에 풍요로운 오늘을 사는 나는 죽음을 앞두고 이렇게 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담담하게 유지하시기에는 얼마나 많은 심적인 에너지가 들어갔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침탈당한 국가의 국민으로써 저항하다가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어찌 억울함이 없었겠으며 어찌 울분이 없었겠느냐마는 먹을 갈면서 글씨를 쓰면서 담담한 마음을 유지하려고 애쓰는 한 인간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먹먹해 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서예를 하지 않았을 때도 안의사의 작품을 많이 보아왔지만 이런 느낌은 없었습니다만 스스로 서예를 해보니 조그만 마음의 변화가 작품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삶의 현장에서의 스트레스'라고 하면서 조그만 일에 마음 속에 풍랑을 일으키는 나를 반성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