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우리가 안식일을 지키는 게 아니라
안식일이 우리를 지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는 것은 세상과는 전혀 다른 가치 체계를 받아들인다는 뜻이다.
이는 우리를 세상과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세상과 그 필요 속으로 더 깊이 밀어 넣는다.
안식일 지키기는 우리를 하나님의 가슴과 목적으로 더 깊이 이끌기 때문이다.
출간 이후 꾸준히 사랑을 받아온 안식일 지키기에 관한 현대 고전의 귀환!
저자는 안식에 관한 히브리 관습과 성경,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의 이해를 제공한다. 그침, 쉼, 받아들임, 향연의 의미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하나로 엮는 이 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결합되어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 지키기에 대해 갖고 있는 다양한 신념을 신학화하는 작업이다. 둘째는 그침, 쉼, 받아들임, 향연의 다양한 면을 설명해 주는 이야기이다. 셋째는 내 자신이 안식일을 지키는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나름대로 개발해 온 특별한 습관들이다. 넷째는 안식일 지키기와 관련된 성경 구절들이다. 다섯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율법주의에 빠지지 않으면서 영적 훈련을 추구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우리가 이해하는 바를 위협하는 몇몇 이단들과의 불가피한 논쟁이다.
👩🏫 저자 소개
마르바 던
장애를 안고 살면서 저술가, 교사, 신학자로 왕성하게 사역해 온 우리 시대 대표적 영성신학자. 노터데임 대학교에서 기독교 윤리학과 성서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제임스 휴스턴, 유진 피터슨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 리젠트 신학교에서 오랫동 안 영성신학을 가르쳤다. 지금도 여전히 설교, 강의, 강연, 저술 등을 통해 전 세계 목회자와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예배와 영 성과 목회자 리더십 등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창세기에서 배웠다』 『분 별의 지혜』(이상 IVP), 『마르바 던의 위로』 『고귀한 시간 ‘낭비’』 (이상 이레서원), 『희열의 공동체』 『세상 권세와 하나님의 교회』 (이상 복있는사람), 『껍데기 목회자는 가라』(유진 피터슨 공저, 좋은씨앗) 등이 있다.
📜 목차
헌사 4
서문 9
1부 그침
1. 일을 그침 23
2. 생산과 성취를 그침 37
3. 근심, 걱정, 긴장을 그침 45
4. 하나님이 되려는 노력을 그침 53
5. 우리의 소유를 그침 65
6. 우리의 문화 순응을 그침 73
7. 단조로움과 무의미를 그침 83
2부 쉼
8. 영적임 쉼 91
9. 육체적인 쉼 103
10. 정서적인 쉼 113
11. 지적인 쉼 123
12. 쉼을 돕는 도구들 131
13. 사회적인 쉼 137
14. 인격의 윤리 14
3부 받아들임
15. 의도성을 받아들임 155
16. 기독교 공동체의 가치를 받아들임 165
17. 공간 대신에 시간을 받아들임 175
18. 요구하기 대신에 주기를 받아들임 183
19. 삶에서 우리의 소명을 받아들임 193
20. 온전함-샬롬을 받아들임 201
21. 세상을 받아들임 211
4부 향연
22. 영원에 대한 향연 219
23. 음악이 있는 향연 235
24. 아름다움이 있는 향연 243
25. 음식이 있는 향연 253
26. 애정이 있는 향연 265
27. 향연과 축제 273
28. 안식일의 그침, 쉼, 받아들임, 향연 285
부록 | 안식일의 시작과 끝을 위한 몇 가지 의식들 297
참고 문헌 301
주 305
📖 책 속으로
안식일이 필요한 모든 이에게 이 책을 바친다.
가장 바빠서 온 정신을 집중해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주기적인 예배와 실천의 순환이 필요한 사회 운동가들에게,
성취만을 추구해 이제는 자신의 가장 깊은 열망을 이해하고 침묵의 소리를 들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사회의 물질주의와 기계화로 인해 유희의 능력을 상실해 아름다움과 즐거움과 기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열정을 잃었기에 감정을 회복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외롭기에 정서적 자양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군중 속에 살기에 고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찾지 못해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현재가 미래를 좌우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재를 바꾸기 위한 미래의 희망과 비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깊이 있는 가정생활을 갈망하며 가치관을 확립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포로수용소에서 신음하면서도 춤을 추어야 하는 가난한 자들과 압제당하는 자들에게,
비폭력, 청지기 정신과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배워야 하는 부자들과 압제자들에게,
고난이 어떻게 구속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 배워야 하는 고난당하는 자들에게,
신학에 따뜻한 마음을 덧입혀야 하는 전문 신학자들에게,
종교를 현대 사회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모르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메마르고 공허하며 형식적인 예배에 식상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배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을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고 안식일의 치유자로 쓰임받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p. 4-5.
여호와 우리 하나님, 우주의 왕이시여,
당신의 계명으로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으며,
우리에게 안식일의 촛불을 밝히라고 명하신 당신을 송축하나이다.
우리의 처소를 밝히는 안식일의 촛불이
우리 가정을 비추는 평안과 행복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 거룩한 안식일에 우리에게 복 주시고,
당신의 영광으로 우리를 비추소서.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며,
우리와 온 인류를 인도하소서.
당신의 자녀들을 진리와 영원한 빛으로 인도하소서.
아멘.
_안식일 저녁 전통적인 가정 예배를 시작할 때 드리는 기도
p. 17.
먼저 거룩하게 구별된 날에 행하는 ‘그침’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겠다. 안식일이라는 말 자체가 일차적으로 ‘그치다’ 또는 ‘중지하다’라는 뜻의 동사 ‘사바트’shabbat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이다. 출애굽기 31:16-17은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개역한글)고 말한다. 히브리 학자들은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는 부분을 “그쳐 회복하였음이니라”로 번역한다. 창세기 2:2은 말 그대로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그치셨다’(NIV, 개역 성경에는 ‘안식하시니라’로 되어 있다-역주)고 말한다.
우리는 안식일의 그침을 여러 면에서 생각해 볼 것이다. 안식일의 그침은 단지 일 자체에 대한 그침만이 아니라 성취와 생산의 필요에 대한 그침,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성공의 기준으로 인한 염려와 긴장에 대한 그침, 마치 우리가 하나님인 양 자신의 삶을 통제하려는 노력에 대한 그침, 소유욕과 문화에 대한 그침, 마지막으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지 않고 살아갈 때 생겨나는 단조로움과 무의미에 대한 그침이기도 하다. 이 모든 면에서, 우리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고 세상에서 자신의 길을 가려는 모든 노력을 칠일마다 중단하는 리듬에 젖을 때 삶에서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치유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안식일 지키기의 큰 유익은 하나님이 우리를 돌보시게 하는 법을, 수동적이 되거나 게을러짐으로써가 아니라 자신의 삶에서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미약한 시도를 포기하는 자유 가운데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다.
p. 20-21
🖋 출판사 서평
피로 사회를 사는 그리스도인 안식이 필요한 모든 이들을 위한 치유책!
안식일 지키기에 관한 현대판 고전을 통해 안식일의 소중한 의미를 재발견하다.
하나님, 이 거룩한 안식일에 우리에게 복 주시고
당신의 영광으로 우리를 비추소서.
우리의 어둠을 밝히시며
우리와 온 인류를 인도하소서.
당신의 자녀들을 진리와 영원한 빛으로 인도하소서. 아멘!
이 책은 우리가 안식일을 완벽하게 축하하고 거룩하게 지킬 수 있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안식일의 습관, 안식일의 자유, 안식일의 기쁨, 안식일의 영성에 더 깊이 빠져들고 싶은 바람이 당신에게 생겨나기를 바라고 기도한다.
이 책은 4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부는 일곱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부는 일주일 분량의 QT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특별히 각 부의 마지막 장은 다소 짧게 되어 있으며, 토요일에 활용할 경우 안식일을 준비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안식일마다 한 부씩 이어서 읽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식일에 읽은 내용을 생각하면서 한 주 동안 그다음 안식일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도하기는, 당신이 이 책을 읽을 때 이 책의 내용을 단지 머리속에 좋은 개념으로만 남겨 두지 말고 실천에 옮기기를 바란다. 이 책은 안식일에 관한 책이 아니라 안식
일 지키기를 요청하는 간절한 호소다.
유대 문헌에서 안식일은 신부나 여왕처럼 사랑을 받는다.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는 완전을 향한 갈망이 있으며, 우리 문화에 산재한 온갖 매춘부들은 이러한 갈망을 만족시키려고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거룩한 시간만이 우리의 공허함을 채울 수 있다. 우리가 신부를 사랑하는 데 초점을 맞출 때, 다른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안식일 지키기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함께 자라 감으로써, 안식일의 여왕과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리하여 우주의 왕이신 분을 더 깊이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