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병중7회 동해안으로 봄나들이 다녀왔습니다.
사범병중 7회생 32명이 동해안으로 봄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우리 사범본과에서도 10명(이용걸. 신영호. 김정태. 김경자. 김덕자. 김정자(金政子). 김정자(金貞子). 이영자. 정공자)이 동참했기에 여기에 그 자료를 올립니다.
4월 29일 아침 9시에 이수역 옆 구산빌딩(구광길 동기회장 소유)을 출발하여 경춘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한계령을 넘어 동해안을 다녀왔어요.
설악산 주전골을 위 용소폭포에서 거꾸로 약 한 시간 걸어내려 왔는데 우정을 담은 담소도 나누고 아주 정겨운 시간을 가졌지요. 오색약수까지 내려와 약수로 목을 추기고 「흘림골식당」에서 막걸리를 곁드려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을 들고서 깔끔하게 새 단장을 한 낙산사 探訪을 하였습니다.
그 끔찍한 火魔가 언제 거쳐갔느냐는 듯 圓通寶殿과 銅鐘까지 말끔하게 復原되어 있었습니다. 심히 아쉬운 점은 義湘臺를 멋들어지게 감싸고 있던 落落長松들은 간데 없고 댕그라니 두 그루의 老松이 몇 안 남은 앙상한 가지만 겨우 지탱한 채 이 빠진 늙은 老婆 마냥 을씨년스럽게 義湘臺를 지키고 서 있었어요. 옛날 같은 소나무가 자라자면 100년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서....
다음은 河趙臺 海邊을 찾았습니다. 이 길 옆을 여러 번 지나치면서 여기에 이런 絶景이 숨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어요. 조선의 開國功臣 하륜(河崙)과 조준(趙浚)이 잠시 隱居했다고 해서 河趙臺라 이름지었다고 한답니다. 감탄사가 나올 만큼 절경이었어요.
오늘의 마지막 探訪地는 주문진수산시장. 언제 찾아도 풍성한 수산물이 넘쳐 나는 곳, 반 乾燥 가지미가 우리 일행들에게 단연 인기 品目, 모두들 양손에 잔뜩 사들고 주차장으로 다시 모였어요.
이제 오늘의 메인 正餐, 드라이브 코스로 안성마춤인 아름다운 주문진 해변을 거슬러 올라가 「뽀빠이횟집」이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하얀 칠을 깨끗이 한 식당에 다다랐어요. 우리 구광길 회장님, 안부 부회장님, 이영자 총무님께서 온갖 정성을 다하여 오늘의 자리를 마련한 면모가 다 들여다보이는 메뉴였지요. 키조개 회, 대게, 푸짐한 생선회 등 회원 모두가 입이 크게 찢어졌지요. 만족한 식사를 했습니다.
우리 모임에 또 빼 놓을 수 없는 고마운 이 한 분, 신영호 회원이다. 언제나 빠짐없이 손수 집에서 담근 귀한 술을 잔뜩 한 배낭 메고 와 우리를 즐겁게 해주지요. 오늘은 고추주, 인삼주, 더덕주, 매실주, 밀감주..... 술 마다 갖는 香臭도 기막힐 뿐 아니라 量도 일행 모두가 취할 정도로 충분히 준비해 우리들을 감동시키니 이 아니 고마울 소냐?
또 우리를 감동시킨 일 하나... 구광길 회장이 동해에 임시로 와 살고 있는 장영일 회원의 도움을 받아 반 건조 오징어를 市場 안에서 最上品으로 회원 한 사람 당 한 축씩 기념품을 사 안긴 것이었습니다. 그 豫算이 4만원×32명〓1,280,000원!!! 오늘 歸家하면 마누라와 孫子女들에게 할애비 할미 점수 따게 생겼네!!!




용소폭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