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라... 락을 좋아해서 ROCK WILL NEVER~DIE! 를 외치던 내 입장에서는 클래식기타의 잔잔함과 애틋함이 싫지않아 첨 관람하게 된 기타연주회다
박규희씨의 연주는 참 섬세한 연주를 하시고 박주원씨의 연주는 참 테크니컬 하시더군요 하모니스트 박종성씨가 등장하면서 소리가 풍성해진다 기타(기타의 종류가)가 아름다우면서 처연한 느낌이 들때쯤 익숙한 곡들이 귓속을 파고든다 3악기의 발라스가 좋아서 버릴곡이 하나도 없었음이 참 좋았다
허나....곡의 임팩트 차이를 (굳이)논하자면 하프로 기타곡을 연주할수는 있지만 하프곡이 가장 하프를 표현하기 적합하지 않을까... 3명의 합주보다 박주원밴드가 등장해 연주할때가 가장 아드레날린이 폭주했던 관객이 나였을듯 하다ㅎ 베이스는 안정적이고 포쿠션은 오버하지않으며 묵묵했다 발란스가 잘 잡힌 음악이 밴드음악으로 최고라 생각하는 내 입장에서는 자기옷을 입었다고 표현하고 싶다
연주회에서 기타는 비주류이며 락에서는 인기있는 아이지만 금베이스, 은드럼에 밀리며 일렉기타리스트가 많기에 녹녹치않는 아이다 그 와중에 집시기타? 하모니카? 좋게 말해 클래식과 대중음악에서 두루두루~감초로 사용될수는 있으나 한 장르를 빌딩하기는 아직은 부족한 악기와 장르이다 그래서 그런가... 주력연주부분을 클래식기타에게 양보한 느낌이다 올 여름 경복궁의 살롱연주회에서 피아노,플룻,하모니카의 트리오연주를 봤을때와 같은 느낌이다 (그때의 플룻은 개오버해서 곡에서 플룻밖에 들리지않았다ㅡㅡ) 연주회 개최를 위해 인기악기가 들어가야한다면... 참 슬픈이야기다 연주자들이 누가누가 더 서러운가 한탄한다는 이야기는 실은 농담이 아닌거지ㅠㅠ 개인적으로 김목경님의 기타를 참 좋아한다 스스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나도 김목경님의 기타공연을 간적이 없으니... 연주자들이 세션맨이 아닌 연주자로 서기는 참 힘들일이겠지
첫댓글 후기 감탄 합니다 박주원님 TV에서 나올 때 꼭 보고 싶었는데 너무 멋진 공연이었어요
각자의 매력이 다른 연주를 한번에 볼수 있다는 메리트가 참 컸던 연주회였네요ㅎ
극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