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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 감사합니다. 티켓은 공항에 가서 찾으면 되나요 ? ”
“ 네........ 도착해서 전화 드릴게요.. 네.......... 그럼 ........ ”
거실에 놓여진 전화기에 수화기를 놓으며 난 한동안 방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인혁은 어제
밤 이후로 아침이 된 후에도 돌아오지 않았다.
난 천천히 몸을 일으킨 후 간단히 싸가지고 온 짐 가방을 끌며 방을 나왔다. 아직 이른 아침
인지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었다.
본관에 도착하자 대기해둔 리무진 기사가 나에게 다가와 짐 가방을 들었다.
어느덧 달리기 시작한 차안에서 난 살짝 뒤 창문을 열고 푸릇한 풀들을 보고 있다. 하지만 내
머릿속은 온통 나를 보며 슬프게 웃던 그 사람의 모습뿐이었다.
이제 그만 잊자고 세차게 고개를 흔들자 이젠 그 사람의 환하게 웃는 모습만이 온 기억을 송
두리째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다시 흐르는 눈물 속에서 난 고개를 숙였다. 두 손으로 다 가려도 그 눈물이 너무나 넘처나
온 손까지 적신다.
“ 내가........ 무슨 짓을 한거야........ 도대체 난......... 왜 이러는 거야......... ”
이른 아침인데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공항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차에 내리자마자 헛 구
역질을 한 터라 아직도 속이 메스꺼웠다.
10분만 있으면 이곳을 빠져 나갈 수 있다........... 여태까지 나에게 일어났던 모든 걸 꿈이라
고 생각하면서 이 한국을 떠날 수 있다.
할아버지 할머니..... 작은 아버지 그 분들까지도 .......... 다 한겨울의 꿈처럼....... 다 잊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람도........
난 일어서서 빠른 걸음으로 티켓을 들고 게이트로 걸어갔다. 혹시나 떠나기 싫어 그 곳으로
돌아 갈까봐 미친 듯이 사람들을 헤집고 게이트로 다가갔다. 그때
“ 이수하!!!!!!! ”
환청이 아니었다. 꿈도 아니었다. 그 사람이 날 뒤에서 부르고 있었다. 천천히 뒤를 돌아 그
소리가 들리는 곳을 쳐다보았다.
어제 떠난 그 모습 그 대로 나를 찾아 이리저리 공항을 뛰어 다니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나
여기 있다고 소리치고 싶었지만 난 그냥 그 자리를 돌아 게이트로 들어갔다.
계속해서 들리는 그의 목소리를 들으며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졌다. 티켓 팅을 하기 위해 티
켓을 건네자 안내원이 잠시 나를 쳐다보다 그냥 말없이 게이트를 향해 손을 뻗었다.
도망치듯 게이트로 들어가는데 바로 등 뒤에서 누군가 헐떡이는 소리가 들렸다.
“ 수하야.......... ”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 난 떨리는 손으로 가방을 더욱더 세게 움켜지며 그 자리에 못 박
힌 듯 서있었다. 뒤만 돌아보면............ 뒤만 돌아보면...... 그 사람이 서있다.
“ 잠깐만........ 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5분이면돼...... 제발....... 잠깐만 내 얘기 듣고
가....... ”
찢어질 듯 찢어지지 않는 가슴의 고통 때문인지 그 사람의 너무나 안타까운 목소리 때문인지
돌아서고 싶었다....... 돌아서기만 하면 이 아픈 가슴도 계속 시야를 가리는 눈물도 모두 멈춰
버릴 거 같았다. 하지만 난......... 돌아설 수 없었다. 아니 돌아서지 않았다.
“ 저 손님.... 런던 행 비행기를 타시려면 지금 게이트로 들어가셔야 합니다. ”
좀 전에 나의 티켓을 받아준 사람이 내 앞으로와 굳어 버린 채 울고만 있는 나에게 말했다.
“ 수하야...... ”
계속해서 내 이름을 뒤에서 부르는 사람....... 목구멍에서 울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았다. 하
지만 난 그를 향해 뒤돌지 못한 채로 그렇게 게이트 안으로 들어갔다.
# 회상
“ 왜........ 너 왜 그래.......... 어떻게 몇 년 동안 사랑했던 나를 버리고 니 모든 것을 다 빼앗은
여자에게 돌아간다는 거야.... 난 널 위해서라면 내가 가진 거 모든 걸 줄 수가 있어. 돈이든
회사든...... 복수든.......... 도대체 그 애가 뭐라고 날 이렇게 비참하게 하는 거야!!! 제발 가지
마 인혁아....... 제발......... ”
인혁의 등 뒤에서 안고 있는 민주를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그냥 그 대로 서 있는다. 모두 인혁
의 잘못이었다. 그녀와 만나는 것은 하지 말했어야 했다.
하지만 인혁은 민주를 사랑했다. 아니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언제나 그 주위에서 맴돌면서
지치고 상처받은 그를 보살펴 주었던 친구였다.
인혁은 차마 자신의 허리를 안고 있던 그 손을 뿌리치지 못한다. 갑자기 민주가 팔을 풀며 그
의 앞에 섰다.
“ 그래! 가자! 그 기집애보고 다 말할 거야. 내가 말할 거라고.......... 제발 니 곁에서 떠나라
고...... 걔 때문에 니가 다 포기했다고...... 제발 꺼져 달라고...... 넌 날 사랑한다고 말할 거
라고!!!!!! 넌 날 사랑한다고.......... ”
그 예쁜 얼굴이 온통 눈물로 범벅이 되어있는 민주의 얼굴을 차마 인혁은 쳐다보지 못한다.
그 환하기만 하던 그녀의 얼굴이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 거 같아 인혁은 미어지는 가슴에 그
녀를 꽉 안았다.
자신의 품에서 마음을 확 뒤집는 듯 소리 내며 우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리고 터져
나오려는 눈물을 참으며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 널 사랑해......... ”
그녀의 울음이 그쳤다. 가슴이 미어질 듯 아파오는 고통에 인혁은 눈을 감았다.
“ 하지만 ................................. 그 앨 더 사랑해............ ”
- 5년 후 -
(영국 힐튼 호텔 VIP 홀)
수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패션쇼 뒷 무대.... 바비 인형 같은 모델들이 이리저리 돌
아다녔고 그들을 따라서 압핀과 화장품들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화려한 불들이 켜진 뒷
스테이지를 정신없게 만들고 있었다. 그곳에 모든 사람들이 서양인들이라 유독 한 동양 여성
이 눈에 띈다. 그 여자는 자기보다 머리하나 더 있을 모델들의 옷들을 살피며 연신 멋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녀가 다른 모델들처럼 옷을 입고 있었다면 당연히 멋진 동양모델이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신비스러운 미가 그녀주위를 감싸고 있다.
한쪽 어깨만 들어난 다이아몬드가 흐트러지게 박힌 검은색 블라우스와 밑에는 물 빠진 청바
지만을 입고 있어도 그녀는 실증 날 정도로 마른 모델들 사이에서 빛을 내고 있다. 매우 어려
보이는 하얀 피부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거 같은 큰 눈... 그리고 불그스레한 볼까지... 한
18,19 살 정도로 보인다. 패션쇼에 남자 모델들도 일하던 스텝들도 조심스레 그녀를 쳐다본
다.
“ rony ! 도대체 어디 있었던 거야 ? 아무리 찾아도 보여야 말이지! 오늘 쇼에 주인공이 그렇
게 자리를 비워도 괜찮은 거야.? ”
40대 후반정도 되 보이는 금발의 한 남자가 모델 드레스의 뒷부분을 열심히 만지작거리는 그
녀를 보고 말한다. 그녀는 드레스의 뒤 주름을 잡은 후 모델에게 멋지다는 말을 한 후에나 뒤
를 돌아봐 그 남자를 본다.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다.
“ 제이미... 지니의 옷이 많이 뜯어져 있어 주름이 져지지가 않아서 뒤쪽에 있는 재봉틀로 좀
밖고 왔어. 왜 이렇게 호들갑인거야 ? ”
그 중년의 남자는 그녀의 웃는 모습을 보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웃으며 그녀
를 꼭 안는다.
“ 축하한다. Baby rony.. 쇼는 대성공 이라는 거 알고 있니? 사람들이 너의 작품을 보며 기
립박수를 치고 있어... 저 밖은 온통 너의 대한 찬사뿐이야. 윌리엄도 계속 눈물이 난다며 연
신 울어대고......... ”
그녀도 역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그를 꼭 안는다.
“ 그야 물론 훌륭한 선생님 덕분이지...... 제이미가 없었다면 난 해내지 못했을 거야. 윌리엄
도........ ”
그 둘은 서로 몸을 풀어준 채 바라본다. 제이미의 눈에 눈물이 맺힌다.
“ alex와 angel이 너의 이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 ”
자신의 옷에서 하얀 레이스 손수건을 꺼낸 후 연시 눈물을 닦아 내고 있는 제이미를 로니가
바라본다. 그녀는 천천히 하늘 쪽을 바라보며 눈을 감는다.
“ 보고 계실거야. 두 분... 손을 꼭 잡고서... ”
“ rony ! 곧 있으면 피날레에요.. 준비하세요.! ”
귀에다 이어폰을 낀 흑인여성이 둘 사이에 흐르는 적막을 깬다. 제이미가 rony의 이마에 입을 맞춘다.
“ 나가서 사람들의 환호를 느껴봐 ! 그것이 널 더욱 단단해지게 할테니까 .... 오늘은 너의 날
이다. ”
수하는 제이미를 향해 환하게 웃어준 다음 백 스테이지의 모든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
며 밖으로 나갈 준비를 했다.
어마어마한 꽃다발 세례로 묻힌 그녀와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그녀의 온 얼굴에 키스를 해대
는 사람들...... 그녀는 수줍은 미소로 일일이 보답한다. 피날레 드레스를 입은 모델들이 스테
이지에 나가고 그녀가 그 뒤를 따라 나갔다.
눈이 아플 정도에 후레쉬 세례 속.... 사람들은 모두 일어나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이 어린 디
자이너의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해준다.
그 어린 디자이너는 잠깐 적셔진 눈시울 때문에 손으로 살짝 눈을 찍어내고는 자신을 위해
환호를 하는 사람들을 위해 허리를 숙인 채 절을 한다.
환호하는 관중석 중.... 유난히 큰 키와 언뜻 보이는 회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는 한 동양 남
자만이 그녀를 위해 박수를 치지 않고 있다.
20대 중반정도의 남자는 이태리제 검은 정장으로 몸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에게 뿜어져 나오
는 남성스러움을 가리지는 못했다. 그는 깊은 눈동자를 통해 스테이지 위해서 수많은 꽃다발
속에 서있는 그녀를 응시했다. 그리고는 한쪽 입으로만 올라가는 미소를 지은 후 뒤를 돌아
패션쇼 장을 나온다.
그 뒤를 아까부터 그 남자를 쭉 관찰해오던 한 여성 사진기자가 따라온다.
“ 저기여? 저기 잠깐만 서주세요 ... ”
빠른 걸음으로 호텔을 빠져나가던 그가 뒤돌아보았다. 자신의 앞에 서있는 금발머리의 여자
가 사진기와 녹음기를 들고 서있었다.
“ 무슨 일이시죠 ? ”
그의 회색 눈동자..... 짧은 헤어컷, 선탠을 하지 않은 검은색 피부, 달 다부져 보이는 옷 맵시
가 나는 늘씬한 몸, 그리고 그의 그런 몸에 착 달라붙어 있는 알마니 양복까지....
일반 동양인에게 느끼지 못하는 그가 풍기는 남성다운 카리스마로 그 자리에서 얼어붙은 것
만 같다.
“ 혹시 모델이세요 ? 계속 제 시선을 잡고 계셔서 놓치고 싶지 않아서요... 사진 몇 장만 찍어
도 될까요 ? 아님 이 패션쇼와 어떤 관계이신지 얘기라도 나누고 싶어요... ”
그 남자가 자신을 쉴 새 없이 훑어보는 여자를 보고 웃는다.
“ 찍어도 될까요가 아니라 벌써 찍으신 거 아닙니까 ? ”
자신에게 매력적인 미소를 보내는 동양남자에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붉히며 그를 뜨
겁게 바라본다.
“ 네 ..... 물론 벌써 찍었죠... 혹시 시간 있으시면 술 한 잔 하면서 얘기하는게 어떤 가요 ?
Rony Lee 패션쇼에 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
그는 이내 환한 미소를 보이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자신을 향해서 다가오는 그를 보고 그녀
의 가슴이 쿵쿵하며 뛴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는듯하다가 재빠른 손으로 그녀의 손에 있는
카메라를 뺏는다. 그녀가 무슨 말도 할 세도 없이 과감히 카메라를 뒤쪽을 열어 필름을 잡아
당겼다.
“ 이게 무슨 짓이에요 ! ”
뒤늦게 사태를 인식한 그녀가 그를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그는 미소를 띄면서 찢
어져 버린 필름은 자신의 정장 안주머니에 넣으며 카메라를 그녀에게 건네준다.
“ 당신을 도와준 겁니다. 나를 찍게 된다면 난 당신을 고소 할거고 그럼 당신은 직장과 명성을
잃게 될테니까... 그러면 제가 도와준 거 맞지 않습니까. ”
그녀가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그를 보았다. 그는 검은색 피부와 대조적인 하얀 이를 들어내며
환하게 웃었다. 황홀감에 붉어진 얼굴을 살짝 만지며 그에게 말을 걸려고 하자 그때 검은 양
복을 입은 여러 명의 남자들이 그를 향해 걸어왔다. 그는 뒤돌아 그녀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
을 하더니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녀를 다시 보았다.
일본 사람인가 ?
“ 당신의 제안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난 지금 런던을 떠날테니까 ... 다시
기회가 된다면 그때를 기약하며...... ”
그는 그녀를 사로잡았던 매력적인 미소를 보인 후 그 자리를 빠르게 떠났다. 그녀는 한창동안
그의 뒷모습을 보다가 자신에 손에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았다.
“ 이런..... 이 필름에 모든 패션쇼의 모습들이 있었는데......”
오늘일이 모두 허사로 돌아간 것에 대한 안타까웠을 것도 잠시 ... 그녀는 다시 그가 떠난 자
리를 쳐다보며 그를 다시 만나지 못할 거 같은 것 때문에 더 안타까웠다. 하지만 어디선가 그
를 봤었다는 생각이 불연 듯 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는 더 이상 그 어떤 유추도 할
수 없다.
그녀는 뒤를 돌아 다시 패션쇼장으로 돌아갔다.
아직도 디자이너에게 기립박수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 그녀는 연신 특유의 동양인의
단아한 미소로 답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어린 디자이너를 바라보았다. 영국에서 최고로 유명한 디자이너 중 하나인 제이미
골드번에 수재자로 23살에 나이로 자신의 첫 런칭 패션쇼를 성공적으로 마친 그녀 ... 오늘 패
션쇼장의 분위기로 봐서는 내일 패션계 잡지를 강타할 것을 그녀는 확신했다.
오늘의 이 충격은 꽤 오래갈 거 같군........
강력한 재산과 패션계의 파워 풀한 사람들을 등에 업은 슈퍼스타가 바로 오늘 탄생됐다는 것
을 여기에서 환호하는 사람들과 같이 인정하고 있었다. Rony Lee 그녀는 영국 패션계의 보
석이 될 것이다.
xxxx년 x월 타임즈 .....
타임즈 25페이지
타임지 겉표지를 장식한 한국기업인 김인혁...... 23살에 나이로 예일대의 친구들과 미국 캘
리포니아에 위치한 플로렌스 호텔을 인수...... 규모만 거대한 낡고 오래된 호텔을 인수하여 4
년 만에 세계 15개의 지점을 낼 정도로 수완이 대단한 사업가........
수수하기만 하다던 동양인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외모와 지적인 언변... 그리고
엄청난 재력을 겸비한 그는 미국과 유럽 사교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온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27살 플로렌스 대표이사 인 김인혁을 만나보자....
안녕하세요 ☆나마스때☆ 입니다. 여기까지가 1부네요....
내일이나 빠르면 오늘 2부 다시 들어갈게요.. 긴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 드리구요..
첫댓글 2부도 넘 기대대요.....넘 잼 있게 읽고 있어요...힘네시구요...2부도 기다릴께요..^^
역쉬~ 나는 너에게님이시네요.. 님 응원 꼬리말보며 요즘 매우 좋아하는 중이랍니다. 2부도 곧 올릴게요.. 빠르면 오늘이나 아님 내일이나..... 2부도 마음에 드셔야 할텐데.. ㅋ
스토리가 넘 재밌어요... 담편도 넘 궁금하구요.. 아마 이 소설이 완결되면.. 무지 서운할것 같은데요..^^
에나벨리님 안녕하세요.. 재미있게 읽으신다니.. 감사해요... 이제 완결을 향해 다 가고 있답니다... 서운하시면 안될텐데.... 열심히 마지막까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