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장비 변천사

[킴쌤]

지난 초여름

남도 트레킹을 다녀오고 나서

http://cafe.daum.net/bushcraft?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1

돔 쉘터, 1차분

무조건 사리라 마음먹었었는데

.

.

.

해찬님 안내와 회원들 의견을 보니

무턱대고 살게 아니다 싶더군요.

제품의 용도와 목적을 알고 사는게

중요하다는 판단에 잠시 보류하고

첩거(?)에 들어갔습니다.

머, 간단히 말해

쉘터관련 리뷰와 후기들

욜라 탐색했다는 겁니다. ^^'

결론은,

이만한 MPT(Multi Purpose Tent)는 없다.

였고,

'고민은 짧고 굵게, 실행은 당장'이라는 지론에 따라

동물적 예감과(2-2차분 공구 공지)

빠른 손놀림(번개같은 계좌 입금)으로

이번에 퓨전 그린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전 집사람이 문자를 보내왔네요.

앙증맞은 녹색 덩어리 사진과 함께

'도착!'

아...

퇴근 시간까지 어케 기다리나..

카페 들어와서

읽은 글 또 읽고

본 사진 또 보고

-_-'

혼자놀이에 지치다 못해

지난 사진들 몇 장 올려봅니다.

지지난 여름인데

퀘차 에어 좌측으로 보이는 자주빛 녀석이

콜맨 돔텐트 입니다.

일본 유학시절

중고로 구입해서

오키나와 일주를 함께 했던 사연 깊은 놈인데

오토캠핑에 맛들이며

아쉽게 방출했죠.

지금 같으면 유용하게

사용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크네요.

잘 아시는

퀘차 에어와 MDX입니다.

투룸으로 오토캠핑을 다니면서도

단촐한 캠핑에 대해

로망을 품고 있었나 봅니다.

장비의 간소함은

다양한 상황을 가능하게 해주지요.

난지캠핑장 나들이 갔을 때 네요.

지난 여름

함허동천에 솔캠갔을때 입니다.

미니 타프가 없던 터라

프런트 월을 조합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시도해 봤는데,

저날 하루 사용하고

바~로 방출했습니다.

어찌나 크고 무겁던지요.

@,.@

용인 자연휴양림입니다.

첨부터

비싼거 사지말고

싼걸로 경험부터 해보자는

마음으로 퀘차 미니타프를 샀습니다.

저날,

보슬비가 좀 내렸는데

타프 아래 전체면에

이슬 방울이 쫙~

저는 무슨 열매 열린줄 알았습니다.

잠시 후

물줄기가 쫙~

걍, 타프 걷고 있는게

시원하기라도 하겠더군요.

집에 돌아와 관련 후기를 읽다보니

어느 분이 그러시데요.

퀘차 미니타프,

그냥 '비싼 보자기'라고 생각하세요.

헐~

실타프3 라이트

ㄲㄲ

지난 달

늦은 비 쏟아 지던

어느 날입니다.

흐흐흐

왜 이렇게

알수 없는 웃음이

새어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이제

저 퀘차 에어 자리에

퓨전 그린이

세팅될 겁니다.

흐흐흐

그때,

멋진 사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공구 놓치신

횐님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흐

흐

흐

[Terry]

잘 읽었습니다. 공구 놓쳐도... 3박 4일 잠복하면 득템합니다. 흐. 흐. 흐.

[킴쌤]

그러네요.
공구 성패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잠복근무하는 우리는,
오지 폐인들이니까요. ^^ 흐 흐 흐

[나무늘배]

그라운드 시트 먼점... 사 놓으셔도...흐흐흐

[킴쌤]

그라운드 시트, 신청 했습니당... 흐 흐 흐

[톰소여(채기훈)]

ㅎㅎㅎ 잼난 후기? 글이군요. 퇴근전 입가에 가벼운 미소를 짓게 해 주시는군요^&~

[킴쌤]

톰소여님의 댓글로 저역시 흐믓하게 퇴근하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그럼 전 언능 퓨전을 만나러 고고싱~ 흐 흐 흐

[박포]

큭 큭 큭 마카 장만하심 감축하오!
캠핑에 즐검이 배가 되시기를 진정 감축드리오! 흐 흐 흐~

[킴쌤]

아, 추석연휴에 댓글이 늦었네요. 명절 잘 쇠셨는지요. ^^ 감축까지야 머 흐흐흐 감사합니다!

[박포]

언젠가 야전에서 뵙겠습니다. 흐 흐 흐

설악 C 지구 야영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