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7 병상에서 교회에 보내는 말씀
생명은 사람 마음대로 못한다. 사람이 마음대로 하려고 하면 지식이 나오고 율법이 나온다. 그것은 생명을 해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조금 무슨 일이 있으면 금방 지식으로 돌아간다. 그러면 생명은 죽어버린다. 무슨 일이 있어도 생명은 생명대로 살아야 한다.
생명에는 다른 조건이 없다. 오직 생명의 조건밖에는 없다. 그래서 교회를 위한다고 하면 생명을 해하기 쉽고 생명을 위한다고 하면 교회가 잘 안된다.
하지만 생명 없는 교회가 되면 그건 망하는 것이다. 교회는 없어도 생명은 살아야 한다. 예수는 단지 우리에게 생명을 보여준 것이지 교회를 보여준 게 아니다.
그러나 바울은 교회를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결국은 생명이신 그리스도가 없으면 다 망하고 만다. 2천 년 기독교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생명 없는 교회, 예수 없는 교회였다. 그래서 이렇게 복잡해졌다. 갈수록 복잡해지기만 하지 답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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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기독교 역사는 생명 있는 그리스도를 버린 결과다. 그러니 답이 없다. 교회를 위해서, 교회를 위해서, 했지만 결국은 생명을 버렸다. 교회는 수시로 변한다. 변하는 교회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된다
변치 않는 생명, 십자가에 매달려 내려오지 못하고 죽은 예수, 그 생명에 초점을 맞춰야지 어느 교회에 초점을 맞추겠는가? 모두 자기 교회에 초점을 맞추라고 할 것이다.
그래서 언제 통일이 되겠냐는 것이다. 교회에 초점을 맞추면 안 되고 십자가에 못 박혀 내려오지 못하고 죽은 예수, 바로 그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하나님은 이 아들을 세상에 마지막으로 주셨다. 그러니 독생자를 주셨으니 저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을 것이고 저를 믿지 않는 자는 멸망할 것이라고 요한복음 3장 16절에 말하고 있다
모든 것을 다 할지라도 예수가 없으면 멸망이다. 아무것도 못 할지라도 예수만 있으면 교회는 언제든지 생길 수 있다. 교회는 많은 조건이 따르는데 그 조건을 다 채우려고 하면 예수는 그곳에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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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는 집도 사람이 안 살면 쥐가 와서 산다. 쥐가 안 살면 바퀴벌레가 산다. 집은 누구나 살 수 있는 곳이다. 그리스도만 살라고 만든 집은 없다.
그런 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