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금융 신청자격 안된다면…민간·정부 창업자금 활용할만
미소금융 신청자격이 안된다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미소금융 외에도 창업을 원하는 저소득·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제도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연대은행 함께만드는세상’은 2003년부터 마이크로크레디트(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창업자금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민
간기업이나 정부로부터 기부 또는 위탁받은 기금으로 자활의지를 갖고 창업하려는 저소득층에게 무담보·무보증으로 자금을 빌려준다. 창
업자금 뿐 아니라 창업준비교육에서부터 경영컨설팅, 기술 자문, 판로 개척 등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출자격은 기금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제 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기금에 따라 200%이하)면 신청이 가능하
다. 창업을 전제로 하는 만큼 얼마나 자활의지가 있는지, 또 기술보유여부 등 창업능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대출한도는 1인당 2000만원까지, 금리는 연 2% 수준이다. 상환기간은 평균 4~5년이다. 일부 기금은 1인당 5000만원까지도 대출된다. 기
금에 따라서는 여성가장에게만 대출되는 등 기금마다 조건이 조금씩 다르므로 대출신청에 앞서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 bss.or.kr)
나 전화상담(02-2274-9637)을 통해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마이크로크레디트 신나는 조합’도 10여년 넘게 마이크로크레디트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원대상은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빈곤·사
회취약계층으로 개인이 아닌 공동체를 단위로 한다. 함께 공동사업을 하고자 하는 모임단위로 무담보·무보증 대출을 해준다. 경영자문,
세무교육, 유통교육, 판매지원, 경영학습 등 자립을 위한 교육훈련도 제공한다. 구체적인 대상과 대출조건은 기금마다 다르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상담이나 문의는 전화(02-365-0330)나 홈페이지(www.joyful union.or.kr)로 가능하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창업희망자에게 최고 7000만원내에서 점포를 임차해 지원하는 ‘희망드림 창업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격요건
은 고용보험 피보험자였던 자로 구직등록 후 6개월인자, 고령실업자, 실직전 1년 이상 종사업종과 관련 있는 분야 실직여성가장 등으로
금리는 연 3% 수준이다. 문의 근로복지공단 1588-0075.
창업을 희망하는 장애인이라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장애인 자영업 창업자금융자제도를 활용할만하다. 융자한도는 1인
당 5000만원까지고 대출금리는 연 3%, 대출기간은 총 7년으로 2년 거치 후 5년간 분할상환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1588-1519로 하면 된다.
이밖에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는 신용등급 9~10등급 자영업자와 노점상, 우유배달원 등 저신용·무점포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소외 자
영업자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있다. 특례보증을 받으면 금융기관에서 연 7.3% 이내 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문의는 지
역신용보증재단(1588-7936)으로 하면 된다.
☞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성공은 좌절하고 포기하는 자에게는 오지
않는다. 끊임없이 자신의 상황을 직시하며 페이스를 잃지 않고 길을 찾고 도전하는 자에게 성공은 주어지는 것이다.[창업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