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9. 6. 8.~9.(주말)
●산행지: 낙동정맥 1/8구간 (매봉산-답운치)
●산행코스: 피재-매봉산-구봉산-느릅령-유령산-우보산-통리역-고비덕재-백병산-토산령-구랄산-면산-석개재-묘봉삼거리-용인등봉-삿갓봉-백병산갈림길-승부산-한나무재-진조산-답운치
●준비물: 500cc생수6, 사과요굴트750cc2, 콜라1리터, 미니크라상25, 호박약과1, 초코파이2, 밤긴돈12, 사탕2종류
●거리: 약 56.74Km
●소요시간: 약 19.41h
●누구랑: J3클럽 정맥9차종주대 10명
●회비: 100,000원
●날씨:14~25도
●산행경과:
- 18:30 : 매봉산
- 19:08 : 구봉산
- 20:34 : 유령산 (933m)
- 21:16 : 통리역 (물보충)
- 23:13 : 백병산 (1260m)
- 01:10 : 토산령
- 01:35 : 구랄산
- 02:41 : 면산 (1245.9m)
- 04:14~06:18 : 석개재 석포마을 식사
- 07:34 : 용인등봉 (1124m)
- 08:42 : 삿갓봉
- 09:52 : 백병산 (1154m)갈림길
- 11:42 : 승부산 (934.5m)
- 12:17 : 한나무재
- 12:38 : 진조산 (912m)
- 13:02 : 굴전고개
- 13:46 : 답운치 (광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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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은 피재(삼수령) 매봉산 아래 구봉산에서 갈래쳐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세우고 부산 다대포 몰운대에서 바다에 잠기는 장장 414.3km의 산길입니다. 실거리는 500km가 넘습니다.
낙동정맥 1구간에서 강원도 태백, 삼척과 경상북도 봉화의 도계는 면산부터 시작해 석개재-삿갓봉까지 이어지는군요.
1-1 : 매봉산-석개재 31.1km
1-2 : 석개재-답운치 25.7km
우리나라에 백두대간이란 용어가 부활되기 이전,,,
1984년, 태백산맥 단독종주를 최초 감행한 남난희씨가 태백산을 옆에 두고 혼란에 빠졌던...
조석필 저 "태백산맥은 없다" 바로 그 지점입니다.
낙남정맥 1구간을 봉화 소천면에서 울진 금강송면 불영사 넘어가는 답운치까지 마쳤습니다.
영월, 정선, 사북, 고한, 태백, 봉화 높은 봉우리 골골마다 모여있는 마을들이 알프스 마을보다 더 예쁘고 소담스럽습니다.
산에서 물을 구하는건 불가합니다. 또한 무게와의 싸움입니다. 적정한 음료를 배낭에 담는게 제일 중요합니다.^^
♤ 낙동정맥(洛東正脈) 개념
백두산을 기점으로 한반도의 등뼈를 이루며 힘차게 남하하던 백두대간이 슬며시 바다가 그리웠는지 태백에 이르러 천의봉에서 슬쩍 곁가지를 흘려 놓더니 곧장 함백, 태백, 소백을 거쳐 내륙 깊숙이 파고들어 그 힘찬 기세를 천왕봉까지 이어간다. 천의봉에서 굴러 떨어진 산줄기(매봉산 북동릉상 해발 1060m)는 피재에 이르러 빗물의 운명을 한강, 낙동강, 오십천으로 갈라 놓고는 대간의 기백을 이어받아 단숨에 백병산(1259m)을 일궈내고 남으로 거침없이 달려 내려가며 저마다 걸출한 이름을 내걸고 있는 산봉을 엮어가며 낙동강의 동쪽 수계를 형성하며 교통과 문화를 가르고 있다. 때론 마을 가까이 내려와 민초들의 고달픈 삶을 아우르던 산줄기는 영남알프스란 거대한 산군을 다시 일궈내고는 끝내 동해로 스며들어 그 맥을 다한다. 백두대간 천의봉에서 갈래쳐 줄창 동해를 가까이 두고 강원도와 경상도의 산간오지를 가르며 다대포 몰운대까지 기운차게 뻗어 내리는 산줄기가 바로 낙동정맥이다. 일제시대 지질학적 분류인 산맥 개념중 태백산맥에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태백산맥은 곳곳에 물길을 건너서게 되므로 진정한 산줄기의 개념이 아니고 산경표의 원리대로 산이 물을 가르지 않는 올곧은 줄기가 낙동정맥이다. 낙동정맥은 국내 제일의 오지를 포함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의 황지와 한 몸이 되어 남쪽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산줄기다. 낙동강의 수계를 형성하는 유역권 전체가 낙동강 물줄기를 중심으로 한쪽은 백두대간이고 한쪽은 낙동정맥이 된다. 지도상의 능선 거리만도 약 414.3km이고 고도와 기복을 감안한 실제거리는 약 500km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