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인 달맞이꽃.
예쁜 색시들의 전설을 많이 담고 있는 꽃이기도 하다. 낮에는 금방이라도 시들어 말라 죽을 것만 같은데 밤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꽃을 활짝 피우는 그대 이름은 달맞이 꽃.
가끔 바람난 여성을 빗대기도 하는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은 구구절절하다. 대부분 처녀의 순결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양면성이 있는 꽃이 이 달맞이 꽃이다. 달맞이 꽃은 흔치 않는 두해살이 식물이다. 노란 꽃이 달밤에 피면 절로 심장의 박동이 빨라진다. 잔잔한 감동과 어딘지 모를 허전함이 여운으로 남는다.
이제 달맞이 꽃의 순결을 한 꺼플 씩 벗겨(?) 볼까? ^^
우선 이 색시는 정열적인 사랑을 원한다.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색시의 옷을 한 꺼플 벗기면..
청열해독, 고열감기, 인후염, 고지혈증, 암세포증식을 억제시키고 꽃과 잎은 위염, 위궤양, 아이의 설사증, 간, 비장, 만성쇠약, 소화불량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자.. 이제 조금 더 벗겨보면..
새순은 소금 간을 해서 살짝 데친 후 찬물에 잠시 우려서 다시 소금으로 간을 맞춰 먹는다. 닭고기나 돼지고기를 잘게 다져서 볶아 같이 볶아 먹어도 좋다. 갓 피어난 꽃은 튀김을 해서 먹어도 좋다. 새순과 꽃에 감마리놀레산과 프로스타글라딘의 성분이 있어서 주위가 산만한 아이들(과동증)이 차분해진다. 여성들은 호르몬분비를 도와 노화방지, 생리불순, 생리통 등 각종 부인병에 효과가 있다.
자.. 조금 더 벗기면.. ^^
잎과 줄기는 음건하여 차로 마시면 심장병과 기관지천식에 좋고 뇌부종, 오줌내기약으로도 쓸 수 있다. 뿌리도 음건하여 잘게 썰어서 한 움큼씩 넣고 푹 끓여 아침 저녁으로 마시면 류마티스, 관절염, 신경통, 근육통에 좋고 감기나 인후염, 기관지염에 좋다.
자.. 이제는 홀딱 벗겨버리면.. ^^
겨울에 꽃이 지면 꼬투리에 씨앗이 영그는데 꼭 참깨처럼 생겼다. 한 꼬투리에 수백만 개는 달렸을 것이다. 씨앗을 깨끗이 씻어 기름집에 가서 볶아 기름을 짜면 종자유가 된다.
종자유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글리세리드, 엘레오스테리데아르산 등이 많아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억제하고 동맥경화에 좋다. 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췌장을 자극해서 인슐린을 만들게 하여 당뇨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마지막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해서 항암제로도 한 몫한다.
아침 저녁 작은 티스푼으로 1스푼 정도가 좋다. 음식을 할 때 나물이나 튀김, 샐러드, 달걀프라이에 곁들이면 좋다.
그러나 너무 지나치게 벗기면 부작용이 따른다.
과다섭취는 금물이다. 면역결핍증 환자들에게는 권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다섭취를 하면 설사와 복통을 동반하면서 장에 가스가 차서 방귀쟁이가 된다. 종자유에는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K가 하는 응고작용을 방해하여 지혈시간이 길어진다. 때문에 면역결핍증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달맞이 꽃도 산이나 들에서 흔하게 보는 꽃이다.
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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