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기도는 회합과 한 덩이가 되어야 한다
회합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체 앞에 함께 모여 묵주기도를 바친 다음,
각 쁘레시디움 회합실로 가도록 하자는 제안이 나온 일이 있었다.
회합에 대하여 레지오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대원칙은 통일성이다.
따라서 이 원칙게 어긋나는 어떠한 제안도 받아들일 수 없다.
회합이 하나의 모습으로 통일되어야만 회합에서 다루는
모든것이 기도의 특성을 지니게 되며 이 통일된 힘으로
영웅적인 활동과 노력들이 더욱 두드러지게 실천에 옮겨진다.
그러므로 만일 주회합 장소가 아닌 다른곳에서 기도를 바친다면
레지오의 통일된 힘으로로부터 나오는 이러한 기도의 특성을 잃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회합의 성격을 전반적으로 바꿔 놓게 되고
회합을 바탕으로 세워진 레지오 조직의 특성 그 자체를 변질 시킨다.
따라서 이처럼 변질된 조직체는제 아무리 큰 성과를 올린다 하더라도
이미 레지오 마리애가 아닌 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를 토대로 할 때 어떠한 경우를 막론하고
쁘레시디움 회합에서는 묵주기도를 비롯하여 기도문중
어느 하나라도 생략하는 것을 결코 허용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몸이 살아 있기 위해 숨을 쉬어야 하는 것처럼
레지오 회합에서의 묵주기도는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인 요소이다.
15. 다른 신심 행사 중에 바쳐진 레지오 기도문
설사 쁘레시디움 회합을 열기 전에 본당 공동체의 다른 행사에서 레지오의 기도문을 바쳤다
하더라도 쁘레시디움 회합에서는 모든 레지오의 기도문을 새롭게 다시 바쳐야 한다.
그 이유는 이미 설명한 바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