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8월 27일)
<예레미야 애가 4장> “처녀 시온의 참상과 회복에 대한 예언”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정금이 변하였으며 성소의 돌이 각 거리 머리에 쏟아졌는고. 시온의 아들들이 보배로와 정금에 비할러니 어찌 그리 토기장이의 만든 질항아리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들개는 오히려 젖을 내어 새끼를 먹이나 처녀 내 백성은 잔인하여 광야의 타조 같도다.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아이가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칼에 죽은 자가 주려 죽은 자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이들이 찔림같이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처녀 내 백성의 멸망할 때에 자비한 부녀가 손으로 자기 자녀를 삶아 식물을 삼았도다. 여호와께서 분을 발하시며 맹렬한 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피우사 그 지대를 사르셨도다.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 열왕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그 선지자들의 죄와 제사장들의 죄악을 인함이니 저희가 성읍 중에서 의인의 피를 흘렸도다. 저희가 거리에서 소경같이 방황함이여 그 옷이 피에 더러웠으므로 사람이 만질 수 없도다. 사람이 저희에게 외쳐 이르기를 부정하다 가라, 가라,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저희가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이 이르기를 저희가 다시는 여기 거하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노하여 흩으시고 다시 권고치 아니하시리니 저희가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지 아니하였음이로다.....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우스 땅에 거하는 처녀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려무나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 처녀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애4:1-22)
『애가 4장에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슬퍼하며 탄식하는 애가가 계속되면서. 먼저 이전의 영광을 상실하고 황폐하게 된 예루살렘을 가리켜 이전에는 정금과 같았다가 이제는 질항아리와 같이 되었다고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들에서는 예루살렘 함락 직전에 식량이 고갈되어 굶주렸던 상황들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바벨론 군대에 의해 예루살렘이 포위된 동안 성내에는 식량이 다 떨어짐으로써 젖먹이들이 젖을 못 먹고 목이 말라하다가 죽어 갔으며, 심지어는 여인들이 애지중지하던 자기 자녀를 삶아 먹는 일까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차라리 칼에 죽는 것이 낫다고 할 정도의 아비규환의 극한상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선지자는 이런 예루살렘의 재앙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교함으로써 예루살렘 멸망이 하나님께서 소돔 성을 유황불로 심판하신 것과 동일하게 하나님의 심판이었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마침내 원수들이 예루살렘 성내에 진입하게 되었는데, 이처럼 예루살렘이 이방 나라의 수중에 떨어진다는 것은 그 당시 주변 나라들 가운데서도 도무지 예측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이처럼 예루살렘이 비참하게 패망하게 된 데에는 선지자와 제사장들의 죄가 가장 큰 이유였음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앞서 2:14에서는 거짓 선지자들의 거짓된 예언이 지적이 되었는데, 여기서는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의인들의 피를 흘린 죄가 지적됩니다. 그들은 성내에서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의인들을 공개적으로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의인의 피를 자기들 옷에 묻힌 죄 때문에 그들은 예루살렘 패망 후에 이방인들에게 쫓겨다니며 백성들로부터 부정한 자로 취급을 받으며 더 이상 백성들의 존경과 대접을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예루살렘 멸망의 또 다른 원인은 하나님이 아닌 이방 나라를 의지한 것이었습니다. 즉 그들은 ‘구원치 못할 나라’인 애굽의 도움을 헛되이 기대하다가 결국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하고 오히려 바벨론의 잔인한 보복을 받았을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애굽을 의지하는 정책을 폈던 유다 왕은 도망을 치다가 바벨론 군대에게 마치 함정에 빠진 짐승처럼 사로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이 4장의 애가는 회복에 대한 예언으로 끝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고 하시는데, 이것은 바벨론 포로생활이 그들의 죄악에 대한 징벌의 기간으로서 그 기간이 지나면 예루살렘이 재건되고 회복될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반면에 예루살렘의 멸망을 보고 기뻐하며 유다 멸망을 기회로 유다 성읍들을 약탈하는 악행을 저질렀던 에돔을 심판하실 것을 예언하십니다.
세상 나라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으면 소멸되고 말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서는 죄로 말미암아 징벌을 하시면서도 반드시 회복시켜 주시는 분이 언약의 하나님인 여호와이십니다.』
● 오늘의 기도 ● “하나님 백성들의 죄악에 대해 때로는 심판하시지만 때가 되면 회복시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23
첫댓글 아멘
회복시키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