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4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논란이 불거진 국방부를 포함해 문체부와 여가부 등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습니다.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유인촌 대통령실 특보,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각각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 정부의 장관 교체를 두고 여야는 또다시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구한말' 인사라는 말로 시대에 뒤떨어진 인물들이라고 평가절하했고,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 때 무너진 시스템을 복구할 우수한 인재라고 치켜세웠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단식 농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만류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도 단식 중단을 요청했는데, 이 대표는 계속 단식을 이어갈 뜻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방탄 단식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지도부가 최소한 농성장 방문은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4년 5개월 만의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와 함께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오래된 친구와 생산적 대화를 나눴다며 우호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 미국은 북한과 러시아가 인공위성 등 군사 협력을 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실제로 북한이 군사기술을 이전받을 경우 응분의 대가를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에 F-35 스텔스 전투기 최대 25대를 추가 판매하기로 잠정 승인했습니다.
● 북아프리카 리비아 동부를 덮친 대홍수로 숨진 희생자가 6,000명을 넘은 가운데 사망자가 2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습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는 한밤중에 10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명 넘게 숨졌습니다.
● 강진 발생 6일째인 모로코에서는 3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온 가운데, 피해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늑장 대처로 비판을 받은 국왕도 지진 발생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중국 정부의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 보도 여파로 요소수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년 전 대란 이후 요소 수입망 다변화에 힘을 쏟지 않은 점이 지금의 불안을 낳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시리즈가 다른 나라보다 한국에서 비싸게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애플에 따르면 아이폰15 기본 모델은 미국이 799달러, 한국 125만 원으로 책정돼 달러당 1,327.8원의 환율을 적용하면 한국이 17.8% 비쌌습니다.
● 요즘 전기차가 크게 늘면서 전기차 급발진 사고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어서 실제로 결함을 인정받은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부터 나흘 동안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수도권 전철은 평상시의 75%, KTX는 68% 수준까지 운행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SK하이닉스 첨단 반도체 기술을 중국 업체에 유출한 혐의를 받는 협력사 임직원들이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산업스파이들과는 다르다면서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습니다.
● 앞으로 화재 발생 이력 등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다세대주택 등 공동주택도 공동인수제도를 통해 화재보험 가입이 가능해집니다. 또 공동 인수가 가능한 담보 범위도 화재로 인한 손해 외에 풍수해, 건물 붕괴, 급배수설비 누출로 인한 손해 등 계약자가 원하는 담보로 확대했습니다.
●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와 디즈니플러스의 '무빙'이 최고의 OTT 시리즈란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게 됐습니다. 두 작품이 다음 달 8일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개최될 글로벌 OTT 시상식 베스트 크리에이티브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 우리 K팝 가수들이 미국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올해의 그룹 부문 후보 8팀 중 무려 5팀이 K팝 가수였고, 블랙핑크는 총 6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 끝에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안무까지 2관왕에 올랐고, 정국 씨의 솔로곡 세븐은 올해의 여름 노래로 선정이 됐습니다.
●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수도권은 새벽까지, 그 밖의 지역은 오전부터 비가 그치거나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전국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가을 늦더위는 한풀 꺾일 전망입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9월 14일)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들이 13일 장충아레나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지식포럼 이틀째 섹션에서 글로벌 경제와 갈수록 심화하는 불평등의 미래에 대한 혜안을 내놨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의 사회로 전세계 빈곤 연구로 노벨상을 수상한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MIT 교수와 내재적 성장이론으로 유명한 로머 보스턴칼리지 교수(왼쪽부터)가 토론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1. 세계 경제의 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이 최대 위험 요인이 될 것이란 예측이 나왔음. 중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과 투자를 활발히 전개하기보다 내수 중심의 성장 경로를 택할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됨. 매경 주최 세계지식포럼 ‘글로벌 이코노미 아웃룩 2024’세션에서 경제학자들은 중국 리오프닝이 불러올 ‘깜짝 효과’에 대한 기대를 접고 중국을 대신할 투자처와 대안적 공급망 확보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음.
2.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초거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에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음.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초거대 AI 기업들이 성장함으로써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모든 산업의 발전과 도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겠다”고 밝힘. 초거대 AI는 대용량 데이터를 학습해 인간처럼 종합적인 인지, 판단, 추론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가리키며, 챗GPT가 대표적 예임.
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군사·우주 분야를 비롯해 전방위로 밀착공조를 펼쳤음. 양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포탄과 미사일 등 무기 거래에 대해서도 최종적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임.
4.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등조짐을 보이자 금융당국이 강도 높은 대출억제 정책을 발표했음. 50년 만기 주담대를 활용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해나가는 것을 차단하기로 했음. DSR 산정때 미래 소득이 감소하거나,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반영해 대출한도를 축소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주택경기 부양을 위해 공급했던 일반형 특례보금자리론도 이달말 중단할 계획임.
5.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장관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특별보좌관을,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임명하는 개각을 단행했음.
2023년 9월 14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의대 광풍’(狂風) 이유 있다 → OECD의 2023년 보건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의원 소속 월급쟁이 전문의 연봉은 2억 5600만원(2020년)으로 자료 제출 28개 회원국 중 최다. 28개국 평균은 11만 8667달러로 우리의 60% 수준이다. 의사 수 부족 영향이 크다.(세계)
2. ‘지각대장’ 푸틴... 김정은 만남에서는 30분 먼저 나와 → 아베 전 일본 총리 회담에는 2시간 30분, 메르켈 독일 총리와는 4시간 15분 지각, 한국 정성과도 박근혜 1시간 45분, 문재인 2시간씩 늦었던 푸틴, 김정은 회담엔 30분 일찍 나와 마중. 만찬도 특급대우...(동아)
3. ‘국민 스트레스’ 층간소음 이대로 둘건가 → 올 7월까지 환경부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접수된 민원 2만 3693건, 한달 평균 3384건. 국민 88%가 ‘층간 소음 스트레스 겪어봤다’... 정부 차원의 건설기술 개발 및 능동적인 분쟁 조정기능 필요.(헤럴드경제)
4. 대학 축제, 타교생, 외부인 참여 제한 →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 등에 학생증, 졸업증명서 등장... 전문가, 집단 이기주의로 볼 수 있지만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젊은층의 공정성에 대한 잣대가 엄격해진 것이라고 분석.(헤럴드경제)
5. 온라인 암표거래 활개... 법 미비에 온라인 거래 처벌할 수단 없어 → 공연, 퍼블릭 골프장 예약권, 기차표 등... 암표 판매에 2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가 가능하지만 현행법은 오프라인 장소에서의 거래만 규정하고 있어 온라인 거래엔 근거가 없다고. 관련 개정안이 4건이나 발의돼 있지만, 모두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아시아경제)
6. 돈만 주면 AI로 댓글조작,.. ‘총선 가짜뉴스’ 홍수 우려 → 관련 업체 5곳에 기사 댓글 자동 업로드 매크로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더니 1곳만 불법이라며 거부, 4곳은 바로 ‘가능하다’ 답변.(문화)
7. ‘핼러윈, 한국의 이태원 압사 사고와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일본 도쿄 번화가 시부야구 구청장, 기자회견에서 인파 모이지 말 것 호소. 구청은 10. 27∼11. 1일 역주변 음주 금지, 당일인 10월 31일에는 역 인근 점포의 술 판매 자제를 요청한 상태라고.(동아)
8. 한국, 대학진학률 OECD 1위, 교육 투자는 최하위권 → OECD가 발표한 '교육지표 2023'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청년층(25~34세)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9.6%로 1위. 반면 GDP대비 고등교육 분야 정부 투자는 0.7%로 38개국 중 29위.(매경)
9. 삼성전자 429만원 폴더블폰에 11만명 신청 →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갤럭시 Z 폴드5 톰브라운 에디션’ 추첨 판매에 약 11만명 응모. 당첨 인원에 대한 자료는 기사에 없음. 대부분 자가 소비보다는 ‘리셀’에 염두를 둔 재테크 구매라는 분석.(헤럴드경제 외)
10. ‘주책이다- 주책없다’/ ‘우연하다-우연찮다’/ ‘엉터리다-엉터리 없다’... → 원래는 반대 의미가 돼야 하나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말들. ‘우연한 만남’-‘우연찮은 만남’, ‘그 사람 말은 엉터리야 - 그 사람 말은 엉터리없어’는 모두 같은 의미이다.(중앙, 우리말 바루기)
이상입니다.
첫댓글